오전에 수험장에 조금 일찍 도착했었는데,
생각해보니까 제가 연필을 깜빡 잊고 안가져 왔더라고요.
그래서 복도에 계신 감독관(보조 감독이라고 해야하나요?)한테
본부에 빌릴만한 여분의 연필등이 있느냐고 물어봤더니
"저희는 시험볼 때 사인펜쓰고, 이따 감독관 분들이 시험 전에 싸인펜 나눠주니까
들어가 계세요."
라고 하더라고요. 뭔가 굉장히 단정적으로 말을 하길래
제가 토익을 4년만에 보는거라 그냥 그 사이에 바뀌었나보다, 싶어서 그냥 들어갔어요.
시험 시작되고 보니까 역시나... -_-; 사인펜을 쓸리가 없지...
그래서 교실 감독관님한테 여분의 연필이 있냐고 물어봐도
"저희는 그런거 없는데요? 시험 처음보시나봐요. 저흰 연필 없어요."
이러고 말더라고요. .
이제 시험 시작하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
음.. 물론 준비 안한 부분은 제 잘못이지만ㅠㅠㅠ 네... 원인은 제탓입니다...
그런데도...제가 알기로는 감독 보시는 분들이 학교 교사분들인 걸로 알고 있는데
연필하나 없다고, 본부에도 없다고............ 하는게 그냥 좀 귀찮아서 그러시는 듯한.. ....;;
보통 본부에 여분이 있거나 할텐데.... ;;
그리고 차라리 처음부터 없다고 말 해주셨으면 나가서 사왔던지 할텐데
사인펜 나눠주니까 들어가서 기다리라고 단정적으로 말하시니까
저도 연필인거 알면서도 순간적으로 헷갈렸네요.
그리고 심지어 어떤 분은 중간에 화장실도 갈 수 있게 해주시던데...
화장실 가는거 가능한가요?? 제 상식선에서는 모든 시험들이 시험 중간에는 화장실 금지인 걸로 알고 있는데 말이죠..
감독자분들 감독하기 전에 기본적인 교육이나 오리엔테이션도 안받고 하시는 듯...
다들 일당 받고 일하시는건데...
다행이 저는 교실에 다른 응시생분들이 도움을 주셔서 무사히 시험은 마쳤습니다만
자칫했으면 시험을 못 치룰뻔 했네요.
아이고. 여기가 불만게시판도 아닌데 쓰다보니 아까 생각이 나서 주절주절...;;ㅋㅋㅋㅋ
여튼 그때 교실에 계셨던 응시생분들께 진짜 감사하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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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짜증나셨겠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