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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5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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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야기 월동준비
굴뚝청소부 추천 0 조회 150 24.11.08 09:31 댓글 8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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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4.11.08 10:17

    첫댓글 빼당의 특권이 하나 있었죠.
    점호시간에 페치카 핑계를 대고 빠질 수 있는 것.

    10월에 전입해 온 신병이 잦은 구보에 너무 힘이 들었던지
    "이제 곧 눈이 내릴 텐데 그러면 구보가 없으니 다행입니다. "
    라고 했다가
    아침부터 저녁까지 이삼일 간 무거운 단가를 들고 그 많은 눈을 다 옮기더니만
    "구보가 백번 낫습니다"...

    습설인 경우 그 무게엔 장사가 없고,
    눈 속에서 작업하다 보면 전투화에 물이 스며들게 마련,
    그러면 대책이 없다는...

  • 작성자 24.11.08 19:26

    저는 보병이 아니라서 구보를 많이는 안 했지만
    완전군장 구보 힘들지요

    제설작업 오래하면 군화 안이 축축해지고 발이 시려웠습니다.

  • 24.11.08 12:02

    아~~눈이 많이 와요.고향 생각나요. 충청도 입니다.

  • 작성자 24.11.08 19:28

    한겨울에 충청도 가봤습니다
    거기도 눈 많이 오지요.

  • 24.11.08 15:41

    남쪽 전라도도 똑 같이 월동 준비를 했습니다.
    김장을 담궈 땅에 묻고 움집을 만들어 배추 무 등을 저장했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만도 국토의 최남단인 제 고향도 엄청 추웠습니다.

  • 작성자 24.11.08 19:32

    지하에 180cm 깊이의 세멘트로 된 구덩이에
    염적무를 저장했습니다

    서해안에서 불어오는 차가운 눈보라였겠네요.

  • 24.11.09 16:35

    염적무 서울 사람들 짠지라고도
    여름내 소금물에서 건져 양념 섞어 무치고 기름 두르고 볶고 많이도 먹었지요

  • 작성자 24.11.09 18:17

    취사병이 염적무를 잘라 고추가루 묻혀서 주었습니다
    요즘엔 배추김치가 나오겠네요 굿저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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