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사랑 꽃님들의 6월 돌로미테 해외 출사 일정에 방문이 계획되어있는 코스들을 동쪽부터 하나씩 소개해드리고져 합니다.
그 첫번째로 돌로미테의 아이콘이라 할 수 있는 "Tre Cime di Lavaredo" (Lavaredo지역에 있는 3개의 커다란 봉우리 라는 뜻임. 독일어로는 Drei Zinnen으로 표시) 원형 원점회귀 트레일 입니다.
코르티나 담페초에서 북동쪽으로 23km정도 떨어져있으며 (자동차로 약 40분 소요), 3개의 커다란 봉우리를 한바뀌도는 환종주 코스인데 총거리는 약 10km, 보통 체격이라면 4~5시간 정도 소요되며 고도차가 미미하여 크게 어려움이 없는 코스라고 보시면 됩니다.
눈이 녹는 6월중순 이후부터 찾는이가 워낙 많아서 600여대의 차량이 동시에 주차할수 있는 주차장이 아침 8시쯤이면 Full이 되곤하여 주차장 약2km 전방에 위치한 주차비를 징수하는Booth에서 차량 진입을 통제하기에 늦게 도착하면 한없이 기다리게되는 곳입니다. 이런 주차장 문제 때문에 2025년부터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는 곳입니다.
3개의 커다란 봉우리 남쪽에 Auronzo산장이 있는데 그곳까지 차량진입이 가능하며 트레킹의 들머리/날머리가 되는 곳입니다. 트레킹 방향은 시계방향 (105번 길) 또는 반시계방향 (101번길) 어느곳이나 상관없지만 많은 사람들이 반시계방향을 택하는듯 보이더군요 .
3개의 봉우리 동쪽에는 "Lavaredo 산장"이 있고, 북쪽에는 Locatelli 산장, 그리고 서쪽에는 LangAlm산장이 있어서 쉬어가면서 걷기에 아주 편합니다. 3개의 봉우리가 아주 뚜렷하게 보이는곳은 Locatelli산장입니다.
이곳 트레일은 길이 아주 넓게 만들어져 있지만 길바닥은 백운암이 잘게 부서진 조각들로 덮여있어 (Scree) 걸을때에는 사그락 사그락하는 소리가 싫지는 않지만, 특히 내리막 경사길에서는 미끄러져 엉덩방아를 찧는 사람들을 종종보게 됩니다. 일반적인 2개가 쌍으로된 등산용 스틱보다는 T자형의 손잡이가 달린 스틱 1개를 사용하면 (다른 한손은 카메라 ?) 이런 미끄러짐을 방지할수 있을듯 합니다.
Tre Cime코스는 볼것이 많아 2편으로 나누어 소개드리고져 합니다.
위: 이곳 Tre Cime 지역도 1차세계대전당시 산악전이 펼쳐진 곳으로 군데 군데 참호, 동굴들이 남아있어 지금은 사진 명소가 되어있습니다.
Tre Cime를 남쪽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Auronzo산장 좌측으로 거대한 주차장이 보입니다. 3개의 봉우리중 가운데 있는것이 2,973m의 "Cima Ovest" 입니다. 앞에 보이는 트레커들은 Cadini di Misurina조망대를 다녀오시는 분들입니다.
위:Auronzo 산장의 뒷편에서 남쪽방향으로 바라보면 저 앞에 뾰쪽 뾰족한 암봉들로 만들어진 "Cadini di Misurina" 산군이 보입니다. 붉은색 별표시 된곳이 조망대인데 대단한 풍광이 숨어있는 곳입니다. 그곳까지 왕복 1시간 30~40분 정도 소요됩니다. Alberto Bonacossa (이탈리아의 유명한 스키 선수였고 IOC 위원등 이탈리아 스포츠 발전에 많은 업적이 있는 분이라 함) 라고 이름붙여진 Cadini di Misurina 산군을 남북으로 종주하는 트레일이 있는데 (Via Ferrata 장비 필수) 스릴 만점의 대단히 흥미로운 코스입니다. 언제 기회되면 그곳도 한번 소개해 드리지요.
위 : 위에서 설명드린 Cadini di Misurina 조망대 입니다. 많은 사람이 올라갈수 없어서 줄을서서 기다리다가 동행하는 한팀씩 올라가서 사진을 찍고 내려오는 곳입니다.
(위: TABACCO에서 발행한 Tre Cime의 트레일의 지도입니다. 검정색 별표시가 산장들 표시이고, 초록색 선이 환종주 코스입니다. 아래 붉은색 선은 Cadini di Misurina 조망대로 가는 길입니다.
위 : Auronzo 산장을 출발해서 101번 길을따라 반시계 방행으로 시작합니다. 이길의 우측으로는 분홍바늘꽃이 커다란 군락을 이루고있지만 꽃은 8월중순을 지나야 피는듯 싶더군요.
잠시 뒤볼아보면 이런 풍경입니다 우측에 조금전의 Auronzo 산장이 보이고, 왼편으로는 Cadini di MIsurina 산군에 운무가 몰려오고 있습니다. 왼편 아래 Lavaredo 호수가 있어서 그런지 아침에는 이런 운무가 자주 발생한다고 합니다.
걷기좋은 101번길 입니다. 저뒤 좌측에 Auronzo 산장입니다 . 우측으로는 거대한 Tre Cime 봉우리가 보이는데 점점 그 모습이 변하기 시작합니다
101번길을 잠시 벗어나 야생화 탐사를 해야지요... 암봉이 워낙커서 11mm 렌즈를 꽉 차게 만드는 풍경입니다
Auronzo산장을 출발해서 약30분이면 Lavaredo 산장에 도착합니다
Lavaredo 산장에서 Lavaredo고개까지 약간 오르막인데 곧바로 올라가는길보다 약간 우회하는 길을 택하면 편하기도 하지만 Tre Cime의 웅장한 모습이 더 잘 보입니다.
이탈리어어로 고개를 표시할때 "Passo" 또는 "Forcella" (약어로 Forc.) 라는 단어를 사용하는데 어떤이는 Passo는 자동차가 접근할수 있는 그런 고개를 표시할때 사용한다고 하는데.. 반드시 그렇지만은 않은듯 합니다. 현지인에게 물어보았지만 명쾌한 답을 듣지는 못했습니다. 트레일 안내표지판 읽을때 참고하세요.
Forc. Lavaredo에 다 올라 왔습니다. Tre Cime가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보이기 시작합니다 . 앞에 걸어가는 저 여자분 전혀 힘들어 보이지 않습니다.
Forc. Lavaredo 입니다. 많은 사람들로 항시 붐비는 곳입니다. 저 위 어디쯤에 어느 교황께서 이것을 방문하셨다는 기록이 새겨진 동판이 달려있습니다.
Lavaredo 고개에서 바라본 다음 목적지 Locatelli산장으로 가는 길입니다. 우측 저멀리 붉은 지붕의 Locatelli 산장이 보입니다.
여러개의 길이 있습니다만 가장 아랫편의 넓은 길이 제일 안전하고요... 윗쪽으로 만들어진 길은 다소 좁지만 풍광은 훨 좋습니다.
첫댓글 트리치메 디 라바레도 풍광이 압권입니다
이런 풍광을 대면할 수 있다니 설레임 가득합니다
3번이나 다녀오셔서 상세하게 소개를 하여 주시니 너무 감사합니다
이곳 트리치메 사진은 돌로미테 사진중 대표적으로 많이 봤던 풍경이네요
꽃과 풍경 모두 만끽할 수 있는 정말 멋진 곳이네요
Tri Cime = Three (Grand) Peak로 보면 되겠군요
돌로미테 사진을 보니
2019년 7월 TMB Trekking시 장엄했다고 느꼈던 그 코스는 오히려 여성스럽고
2026년 6~7월에 다녀올 돌로미테 코스가 아주 남성적인 대단한 코스로군요
너무나 멋지고 한번쯤은 가 보고 싶은 곳이군요
자세한 설명을 숙지하여 익히다 보면 여러가지로 많은 도움이 되시겠습니다
매일 이런 멋진 곳을 소개해 주신다면 기다리는 시간이 더욱 설레일꺼 같아 부럽습니다~^^
돌로미테꼼꼼한 사전정보로 인해 올해 방문하신분들의 마음이 안심되고 설레겠습니다.
꼼꼼하게 소개해 주심에 대리만족하게 됩니다 고맙습니다
돌멘님의 "사전정보안내서"
감사합니다.
1.아우론조 산장 출발
2.101번 트레일 →"시계 반대방향 코스" 진입 권장
3.라바레도 산장 트레일 30분 경과 후 도착
4.목적지 Locatelli 산장 →
1)좁은길 : 풍광 👍
2)넓은길 : 걷기 좋은길
5.순환코스 복귀
보는 방향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트레치메가 너무 아름답고 멋집니다.
척박해 보이는 돌틈 사이에 피어난 꽃들도 트레치메와 멋지게 어울어집니다.
먼저 다녀오신 후 이렇게 자세히 안내를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설명과 함께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감사히 즐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