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구례 5일장(3,8)에 어제 다녀왔다.
장터 훈훈한 인심, 사람사는 냄새가 좋아
시골집에 내려와 있을때면 자주 간다.
가족과 함께 일단 장마당표 붕어빵을 사먹고 본다.
비가 내리는데도 줄을 서서 기다린다.
남편은 빵을 굽고 부인은 밝은 미소로 손님을 맞이한다. 행복해 보인다...♧♧
행복을 담은 붕어빵 1,000원에 3개인데 그 맛이 정말 꿀맛이다.
시장을 한바퀴 둘러보며 이것 저것 장바구니에 담고 장터국밥 집으로 향한다.
소머리국밥에 소주 한병 후딱 해치우고
귀가길에 옆 동네 천은사로 향한다.
지리산 성삼재가는 길목 구례 천은사다.
한때 공부 좀 한답시고 잠깐 지냈던 곳이다.
여긴 지리산 깊은 계곡에 위치해 아직 단풍이 이르다.
이 절은 우리 동네 화엄사 대찰의 말사로
규모는 작지만 나는 여기를 자주 찾는다.
비록 꿈은 이루지 못했지만
젊은 시절 한번 맺은 인연 탓이리라...♡
천은사 입구
수홍루
천은사 둘레길 모습
걷고 또 걸어라~♧
궁금해서 쫒아가 확인하니 여승이더라
돌아가는 길 날머리
물에 비친 수홍루 모습이 절경인데 물이 없다
니는 또 어데로 가야하나...???
첫댓글 님 에 마음 알길 없으니 이리저리 헤메다가 또 하루가 가는 . .
즐거운 시간 보내고 계시니 좋아보입니다.
수홍루에 앉아
"청살리 벽계수야 수이 감을 자랑 마라
일도 창해하면 돌아오기 어려우니
명월이 만공산 하니 쉬어간들 어떠리" 하였더니
수홍루 아래 내려다 보이는 등 탑 곁의 노란 국화가
산은 옛 산이로되 물은 옛물이 아니로다
주야에 흐르거든 옛 물이 있을 손가
인걸도 물과 같도다 가고 아니 오는 것은.." 하더라!
좋은일만님 구례는 저에 고향입니다
반갑습니다 갑자기 고향이그리워지네요
저는 구례 마산면 황전1길
11/13 전후 귀경해
고향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좋은일만 해마다피아골단풍축제에 서울 에서한차가내려갔었는데
올해는아직 연락을못받았네요
친숙감이 저절로 가내요..전통시장과 여러풍경 잘보구요..
시골장에 가보면 사람사는 냄새가 느껴져서 좋습니다.
어린시절 장날에 따라가서 얻어먹은 찐빵맛은 그야말로 꿀맛이었지요.
산사의 고요함에 마음도 숙연하고 고요해져서 좋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