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냐세여? 저는 낮에는 직장다니고 밤에는 학교 다니는데
도대체 살이 잘 안빠지네여...ㅠ.ㅠ
학교에서도 요즘 간식도 안먹고 그러는데.......
오늘 회사 퇴근후 학교를 가야하는데 이상하게 전철 타기가 싫더라구여.... 그래서 (회사는 압구정 현대백화점 건너편쪽)버스를 타려고 겔러리아 쪽으로 걸어갔어여....
알고보니 그 버스는 현대백화점 앞에도 있더군여...ㅠ.ㅠ
운동했다 생각하고, 학교에 갔는데, 학교 동생이 매점가자고 해서 생각없이 햄버거랑 우유랑 먹었는데, 여러분들도 아시져 죄책감.... 갑자기 죄책감이 들더라구여....
싫은 아침에 밥을 못먹고 점심에 짜장면 먹구, 퇴근전에 KFC에서 치킨버거 세트 먹었는데, 또 햄버거라니..... 너무나 죄책감이 들어서.... 학교 끝난후 셔틀버스 안타고, 정문까지 걸어갔어여...(우리 학교는 경사가 너무 많이 져서 걸어다니기 힘들거든여...)친구들이 소주한잔 마시자는 것도 거부하고.... 아무도 안걸어가는거 혼자 죄책감에 시달려 비 맞으면서 전철역까지 갔져...... 전철타고 삼성동에 내려서, 바람도 많이 불고 그런데 버스타고 갈까? 하다 아까전 햄버거 생각에 삼성동에서 일원동까지(일원동은 수서 옆이랍니다)걸어왔어여.....
이제는 운동겸 이렇게 걸어 다녀야 겠어여...
그럼 이 많고 많은 살들이 빠질까여? 오늘 걸어 왔지만 비와 바람땜에 우산도 꺽이고.... 무척 힘들었어여.....
이렇게 고생한거 살들이 알아줄까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