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과 사성암 그리고 섬진강 벚꽃구경
<약천사입구~두주리봉~솔봉~오산~사성암~>
2023.4.1(토)
13.3km/6시간55분
0830 들머리/약천사 입구/동해마을
1025 동주리봉
1150 솔봉고개
1225 자래봉
1257 매봉
1320 오산
1335~1410 사성암
1505 날머리
1505~1525 도로 벚꽃 구경/차량회수
산행기
오산과 사성암은 언젠가는 가야 할 산이라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가고 싶은 곳 순위에서는 늘 후순위였다.
이번주는 어디로 갈까하다
딱히 생각나지 않기에 결정한 산행이다.
산행 전 또는 후 하동 벚꽃길 구경을 하면 1+1인데
마눌이 산행을 먼저하자는 쪽에 찬성표를 던진다.
아침 일찍 나온다고는 했지만 들머리에 도착했더니
차 몇 대가 먼저 주차되어 있다.
준비하고 올라간다.
가파른 산길,,,오호라,,,적기의 참두릅이 보인다.
이런 행운이,,,
낑낑대며 시간이나 지나서야 도착한 둥주리봉에는
정상석과 말뚝모양 삼각점 그리고 정자가 있다.
정상석에 해발 690미터,구례군이라고 알려준다.
정자에서 보이는 가야 할 솔봉과 오산가는 길은 쉬울것같다라는 생각하며
전망을 구경하다 정자 밑로 이어진 길로 이어간다.
솔봉갈림길
동주리봉 690
하나의 산에 속한 여럿 봉우리 중 하나의 명칭일텐데
오산 541보다 해발고도가 더 높은데???
둥주리봉을 지나 솔봉으로 가는 길,,,
남쪽방향은 호남정맥의 산군들이 포진해 있고
북쪽 방향은 백두대간 지리산 방향인데
짐작만 할 뿐,,,
높은 산들로 둘러쌓여있고 가까이 섬진강이 보인다.
이산 저산마다 산벚꽃들과 진달래 그리고 연두색상의 여린 잎들이 어울러져 그림같다.
여름같은 날씨,지치게 만든다.
가는 도중 그늘을 피해서 에너지 주유하고,,,
솔봉 가기 전부터 많은 사람들이 지나쳐 간다.
중간중간 자리깔고 있는 모습도 제법 보이고,,,
전북 익산,경남 김해 산악회 사람들도 있고 개별적으로 온 사람들도 있지만 한결같이 반대 방향으로 진행한다.
이 정도로 많이 알려진 산인가???
산길샘으로는 솔봉의 정확한 위치가 어디인지도 모르고 지나쳐 오산으로 간다.
쉽게 오산 정상에 도착할것으로 생각했는데 의외로
전위봉들이 있어 몇번의 업다운이 있어 막판 힘들게 만든다
오산에 도착하니 정자가 있는 곳이 정상인 것 같은데
정상석은 아래에 놓여져 있다.
정자에는 사람들이 많고 정상석있는 곳에서는
인증샷을 남기려는 사람들이 보이고,,,
설봉고개 전망대에서
다시 오산으로~~~
다시 오산으로
자래봉?
자래봉을 지나
매봉?
오산정상
사성암에 도착해서 구경~~~
사성암을 포장도로따라 조금 내려가니 우측에 산길로 내려가는 길이 보이지만 도로따라 더 내려간다.
내려가니 절 입구에 택시 한대와 버스를 타는 사람들이 보이고,,,
가벼운 차림의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한대 밖에 보이지 않는 택시는 이미 다른 사람이 선점한 듯하고 버스에는 긴 줄이 보인다.
다른 택시는 없고 버스는 어디로 가는 줄도 모르겠고,,,
그냥 뜨거운 도로를 따라 내려간다.
내려가는 도중 몇 대의 버스와 빈택시들이 오랜만에 활기를 찾은 듯 손님을 태우기 위해 부지런히 올라간다.
씽씽 오가는 차량들이 오가는 것을 보니 안 해도 될 고생을 하는 것 같기도 하고 그늘없는 도로를 내려가야 하는 상황이~~~
이럴 때는 말없이 거리를 두고 내려가는게 상책이다.
어플 지도를 보면서 주차한 가까운 지점으로 날머리를 택해서 내려간다.
반전이 생겼다.
도로에 도착하니 많은 사람들이 도로의 벚꽃 삼매경에 빠진 모습이 보인다.
섬진강 벚꽃 구경 길인가 보다,,,
덕분에 뜨거운 도로를 내려오면서 쌓인 스트레스를 날려버린 듯하다.
굳이 하동 벚꽃을 보러 갈 필요가 없어졌다.
순천으로 이동해서 벽오동이라는 가성비좋은 맛집 한정식당에 가서 이른 저녁을 하고 숙소로 들어간다.
사성암에서
by 사니조은
첫댓글 벌써 두릅이 나오는군요. 올 나물 산행은 좀 앞당겨야...
올해는 조금 빠르다고 하더군요.
여기도 가보려고 하던 산인데,덕분에 잘 감상하고 갑니다
계족산을 포함해서 한바퀴 빙도시는게 더 좋을 듯합니다.
꽃 좋고 산 좋고~ 벽오동 괜찮죠? 근데 재작년에 10,000원이었는데 14,000원? 40%가 올랐네 헐~ ㅎㅎ
반찬하나하나가 맛있는 집이더군요.요즘 가성비 1.4만 괜찮은 겁니다.1만냥짜리 허접한 것 생각하면요.
사성암이 추노라는 드라마 땜시 더 유명해졌쥬
순천 여수 맛집도 많죠
담주쯤 순천~여수 한바쿠 하려구 합니다
사성암이 추노 찰영소였군요.몰랐습니다.
저기 사성암도 가야할 숙제중에 하난데 ㅎㅎ
그럼 가셔야지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