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영하권 날씨라면 옷이라도 더 단단히 무장 하겠지만 영하권도 아니믄서 불어오는 바람이 을씨년스럽고 춥다,,으시시
아, 이 겨울,,대리기사 최대의 적,,겨울 어떻게 극복할지 걱정이 앞선다
안산 중앙역,,,기사수가 100 명이 넘어가고
기다림은 지쳐간다
에라,,,신경끄고 유톱 조회수 확인하며 애써
딴짓거리 해본다
그러다 들어온 한콜,,인천청라 신도시
액면가 36,,,, 어디든 못가리 사막 에서도 콜은 있다
콜을 잡고 손님을 만났는데,,앞자리에 여성이 앉아 있다
내비를 켜고 출발하는데
"어머나? 기사님 나 감기든거 아셨나보다 마스크도 쓰시고,,ㅎ
"아 그래요? 이런때를 대비해 마스크를 꼭 쓰고 댕깁니다,,답답하면 벗을까요?
아니요? 옮아요,,,,,어떼요? 이미 우린 한배를 탔는데?,,,,순간 아차,,했다
내가 오바했다 급히 후회,,,
차가 테슬라 전기차인데 차에 대한얘기를
한참 했다 %@#♡*//%@
그리고 꼭 동반하는 그말,,
"기사님은 거기 가면 으떡게 나와요?
",,,,,튼튼한 111호 텁니다 ㅎㅎ
"111호? ,,,아하,,그런데 그거타고 그먼길을?
""택시 탑니다 ,,1만원 선에서,,,
나도 모르게 이런맨트를 넣다니,,나도 놀라웠다
그랬더니 왈,,,,
사실은 내가 돈이 굳었어요 굳이 못쓰게만들어서,,,나보다 열살 어린데 더 어른같이 행동 해요, 애어른,,,
그때 콜 불러준 남성을 두고 하는말이다
그래서 내가,,
애인이신가요? 했더만,,비지니스 관계라고
그런데,,10살이 어리다면 손님도 젊어보이는데,,하면서 손님의 얼굴을 슬쩍쳐다보니
쌩머리에 단발,,,
"나는 미시나 40대로 보입니다
했더니,에고,,,50대여요
"아무튼 오늘 돈이 굳었의니 택시비 만원
내가 드릴께요..
하이고 대박,,하며 좋아라했다 아주 오바하며,,,
그리고 이 손님 금방 잠이들어 졸고있다
나는 더 속도를 내고.
아파트 입구에서 깨우고 싶었지만 곤히잠든
여성꿈 깨우기 아까워,,,,
"다왔쪄요 손님 " 하고 깨우니,,
"아 벌써요? " 하며 지갑을 열면서
1만원권 두장을 건네준다
"아,,한장더준다 했는데요? 했더만
"한장보단 두장이 좋치요?
"에고 눈물 날리고 합니다 감동먹어서
엘리 베이터를 같이 타며 이렇게
말했다,,,
"비주얼도 뛰어 나신데 마음또한 천사십니다
그리고 90도 꺽어 작별? 인사를 하고
엄지척을 올리며 총총총 밖에 나오니
거리에 비님이 오고있다
촉촉한 내맘처럼,,,,,,
첫댓글 을씨년
추워요
겨울. 춥네요.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따뜻하게 지내세요.~~~
정말 추운건 싫어요,,벌써 봄이 기다려 집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