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의 배변 어려움,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요?
배변은 단순한 생리 현상이 아닌, 자율성과 독립성의 시작점입니다.
하지만 발달장애 아동에게 있어 이 과정은 생각보다 훨씬 복잡하고 어려운 도전일 수 있습니다.
교사와 보호자는 ’왜 아직 기저귀를 떼지 못할까?’라는 걱정보다,
‘지금 이 아이가 무엇을 표현하고 있는 걸까?’라는 질문으로 시작해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왜 이런 일이 생길까요?
1. 신체적 요인 – 반복된 기능성 변비
많은 아이들이 배변을 반복적으로 참으며 대장의 감각이 둔해지고, 스스로 인식하지 못한 채 대변을 보게 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2. 정서적 요인 – 환경 변화와 스트레스
이사, 새로운 환경, 동생의 출생 등은 아동에게 큰 변화입니다. 익숙했던 배변 행동이 불안, 통제감 상실, 정서적 저항으로 인해 퇴행하거나 중단될 수 있습니다.
3. 발달적 요인 – 이해와 자기조절의 어려움
자폐 스펙트럼 장애(ASD), 지적장애(ID), 경계선 지능(BIF)을 가진 아동은 배변의 개념 자체를 인지하거나, 화장실 사용 순서를 이해하고 실행하는 데 발달적 어려움을 겪습니다.
Erikson의 심리사회적 발달이론에 따르면, 아이는 1~3세에 ‘자율성 대 수치심(Autonomy vs. Shame and Doubt)’의 발달 과제를 경험합니다. 이 시기의 핵심은 “내 몸을 내가 조절할 수 있다”는 감각을 얻는 것인데요.
배변훈련은 이 자율성의 가장 상징적인 표현입니다. 하지만 훈련이 반복적으로 실패하거나, 꾸중과 비교가 이어진다면
아이는 “나는 못하는 아이”라는 인식을 갖게 되고, 수치심과 회피 행동이 심화될 수 있습니다.
우리 아이의 배변 훈련,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까요?
1. 정확한 평가부터 시작하세요.
배변 문제의 원인이 단순 습관인지, 기능성 변비인지, 발달적·정서적 어려움인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필요 시 심리 평가, 행동 관찰, 치료사 상담을 병행해 주세요.
2. ‘일부러 그런다’는 오해는 버리기.
많은 아이들은 배변을 의도적으로 참거나 실패하는 것이 아니라, 인지와 조절 능력의 한계 안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중입니다.
3. 예측 가능한 배변 루틴을 만들어 주세요.
매일 같은 시간에 화장실에 가는 앉기 스케줄(sit schedule) 형성하여 화장실 구조화, 시각 지원, 타이머 활용하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4. 자율성 회복을 위한 정서적 지지가 필요합니다.
“네 몸은 네가 조절할 수 있어.” 이 단순한 말이 아이에게는 강력한 메시지가 됩니다. 반복적인 칭찬, 소소한 성공 경험의 축적은 아이의 자기효능감을 회복시킵니다. 놀이치료, 감정코칭, 부모 교육을 병행하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본 센터는 아동과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연령의 상담을 진행하는 센터로 사회성 발달을 위한 집단상담, 치료놀이 및 각종 상담방식이 다양한 치료센터입니다. 또한 전문 치료사가 배치되어 고민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정확하고 친절하게 상담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방문하시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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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향숙 소장님]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아동복지학과 박사 (아동심리치료전공)
상담 경력 25년, 대학교수 및 외래교수 경력 30년
현) KG 패스원사이버대학교, 서울사이버평생교육원 외래교수
KBS, MBC, SBS, EBS, JTBC,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청와대신문 등 아동청소년가족상담 자문
자격) 미국 Certified Theraplay Therapist (The Theraplay Institute)
심리치료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부부가족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사티어 부부가족 상담전문가 1급 (한국사티어변형체계치료학회 공인)
청소년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한국청소년상담학회 공인)
재활심리치료사 1급 (한국재활심리학회 공인)
사티어의 의사소통훈련 프로그램 강사/ 사티어 부모역할훈련 프로그램 강사
MBTI 일반강사/ 중등2급 정교사/ Montessori 교사/ 유치원 정교사/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등
인터뷰) 이향숙 박사 “아이 사회성 교육의 중요성”
https://tv.naver.com/v/15458031
저서) 초등 사회성 수업 , 이향숙 외 공저. 메이트북스 (2020)
>> 언제까지 아이에게 친구들과 사이좋게 잘 지내라는 뜬구름 잡기식의 잔소리만 할 것인가?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의 사회성을 길러줄 수 있는 답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사회성에 대해 20여 년간 상담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아이의 사회성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온 이향숙 박사의 오랜경험과 노하우가 이 책 한 권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책 소개 中)
*참고문헌
Mrad, F. C. C., da Silva, M. E., Lima, E. M., Bessa, A. L., de Bessa Junior, J., Netto, J. M. B., & Vasconcelos, M. M. A. (2021). Toilet training methods in children with normal neuropsychomotor development: A systematic review. Journal of Pediatric Urology, 17(4), 519–526. https://doi.org/10.1016/j.jpurol.2021.05.010
Niemczyk, J., Equit, M., Braun-Bither, K., & von Gontard, A. (2018). Incontinence in children with autism spectrum disorder. Journal of Pediatric Urology, 14(2), 111.e1–111.e7. https://doi.org/10.1016/j.jpurol.2017.11.013
Perez, J. M., Dymond, S., & Mevers, J. L. (2021). Improvements in on-toilet urination correlated with increased defecation success in children with ASD. Research in Autism Spectrum Disorders, 82, 101747. https://doi.org/10.1016/j.rasd.2021.101747
*사진첨부: pixabay
*작성 및 옮긴이: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인턴 김혜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