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여성시대 핑크색리본
1편 ; 흔한 열도 아이돌의 스캔들과 멘탈txt. (NMB48 와타나베 미유키 스캔들 사건)
http://cafe.daum.net/subdued20club/ReHf/609074
2편 ; 흔한 열도 아이돌의 스캔들과 그 후txt. (HKT48 사시하라 리노 스캔들 사건)
http://cafe.daum.net/subdued20club/ReHf/651964
여시들이 댓글 많이 달아주고 흥미롭다고 해줘서 또 작성 ~.~
스압주의
사진 속의 인물이 바로 AKB48의 멤버 미네기시 미나미, 애칭은 미이쨩. 통칭 미이쨩으로 칭하겠음. 이야기로 들어가기 전에 48그룹의 시스템을 설명해야 하는데, 도쿄 아키하바라를 거점으로 하고 있는 AKB48의 멤버야. 여기는 1기, 2기, 3기를 등등 기수 오디션으로 멤버를 뽑고 본인들만의 극장에서 공연을 하며 운영진들이 미디어선발 이라고 뽑은 멤버는 본인 그룹의 싱글 타이틀곡을 TV에 나가서 부를 수 있어. 그리고 인터넷에서 한 번쯤 봤을.. AKB48의 총선거 시스템이 1년에 한 번 있는데 싱글을 사면 안에 투표권이 있고 자신이 좋아하는 멤버에게 투표를 하는거야, 그렇게 1위에서 64위까지 뽑게 되고, 1위~16위까지가 TV에 나가 타이틀곡을 부를 수 있는 미디어선발이 돼. 하지만 총선거는 1년에 딱 한 번이므로, 총선거로 인해 센터가 되는 것도 딱 한 번 뿐! 그 다음부터는 인기 상위권 멤버로만 선발에 넣어보고 권외지만 차세대 에이스일 것 같은 멤버도 한 번 넣어보고 ~ 한 마디로 운영진 맘대로 ㅇㅇ
어쨌든 AKB48에서 승리자(?)는.. 까놓고 말하자면
운영진이 푸쉬해줘서 미디어선발로 뽑히며 = 이로인해 TV출연으로 인기를 얻어 총선거에서도 16위 안에 드는 것.
어쨌든 다시 이야기로 돌아와서
미이쨩은 어릴 때부터 일본의 여아이돌 그룹 모닝구무스메.를 좋아하여
모닝구의 인기멤버였던 고토 마키처럼 정통파 아이돌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었음.
어느 날 오디션 잡지에서 AKB48(초기 그룹명은 아키하바라48)의 오디션 공고를 보게 됨.
오타쿠들의 성지인 '아키하바라'라니, 뭔가 수상하다고 느낌.
그러나 미이쨩의 어머니 曰 "이 사람 대단한 사람이야!" 라고 하여
미이쨩은 AKB48의 오디션에 응모하게 됨.
그도 그럴 것이 AKB48의 프로듀서인 아키모토 야스시는
고등학생 때 방송작가로 데뷔해 '유우야케 냥냥', '톤네루즈의 여러분 덕분이었습니다'와 같은
인기 프로그램에 작가로서 참여했고
일본의 가희 미소라 히바리의 명곡 '흐르는 강물처럼'의 작사가로
널리 알려져 있었기 때문에 부모님 세대가 모르실리가 없었음ㅇㅇ
1차 오디션에서 미이쨩은 탈락하지만 떨어진 사람의 서류를 살펴보던 중
AKB48의 극장 지배인인 토가사키 토모노부가 자신과 생일이 같다는 이유로-_-
패자부활하여 미이쨩은 AKB48에 합격하게 됨.
아키모토 야스시는 '만나러 갈 수 있는 아이돌'을 모토로
도쿄의 아키하바라에 AKB48의 전용 극장을 세우기로 함.
매일 공연을 함으로써 팬들과 가까워지고 호흡할 수 있는 아이돌을 만들고자 한 것.
이들이 AKB48의 1기생 멤버들로, 합격 직후 바로 연습을 시작함.
그러나 고된 레슨에 아예 아이돌을 포기하는 멤버도 있었고
트레이너에게 혼나고 울면서 연습을 하는 멤버도 있었음.
한 달 후, AKB48 극장이 세워지고 이들은 첫 공연을 하게 됨.
수용인원 250명의 극장을 찾은 사람들은 72명,
그러나 대개는 극장 및 연예 관계자였고
돈을 지불하고 들어온 진짜 관객은 단 7명에 불과했음.
쉬는 날도 없이 공연을 해야했지만 관객은 늘어나지 않았음.
멤버들이 직접 길거리로 나가 전단지를 돌리며 관객을 끌어모았음.
아키모토 야스시는 '인원이 많은 AKB48가 성공하려면
AKB48를 대표할만한 얼굴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게 됨.
그렇게 해서 'AKB48의 얼굴이자 센터'로 뽑힌 것이 마에다 아츠코였음.
어느 날 노래 레코딩을 하러 가서 가사지를 받아본 미이쨩은 깜짝 놀람.
노래의 대부분은 마에다가 부르고 미이쨩과 멤버 2명의 분량은 짧은 코러스 뿐이었던 것.
의상도 마에다만 노란색에 나머지 멤버들은 파란색을 입게 되고
안무도 마에다가 센터, 나머지 멤버들은 백댄서에 불과했음.
남 앞에 나서는 것을 좋아하지 않고 소심하던 마에다는
멤버들에 대한 미안함에 "하고 싶지 않다"며 눈물을 터트림.
다른 언니 멤버들이 더 어린 미이쨩에게 "지금은 마에다가 더 힘들테니까
마에다 앞에서 울면 안된다"고 주의를 줌.
거기다가 학교에서 아이들이 미이쨩이 아이돌이 됐다는 이유로
놀려대면서 이지메까지 해 등교 거부를 할 정도로 괴로워함.
시간이 흐른 뒤 미이쨩은 자신이 센터인 곡을 받게 됨.
자신을 응원해준 팬들 앞에 센터로 선다는 사실에 매우 기뻐했음.
그러나 미이쨩의 안티팬들은 "왜 너 따위의 애가 센터에 서는거야?
꺼져, 죽어버려" 같은 비난의 편지를 보냈고, 13살이었던 미이쨩은 상처를 받게 됨.
몇 달 뒤 AKB48은 메이저 데뷔를 하였고
몇 년 간의 노력 끝에 2009년부터 빛을 보기 시작하였음.
미이쨩은 AKB의 1기생 멤버로 미디어 선발에는 안정적으로 뽑히고 있었지만
그룹 내에서 인기있는 멤버들의 자리는 이미 확고해져 있었음.
자신의 캐릭터가 무엇일까 생각하던 미이쨩은
버라이어티, 예능계, MC 쪽으로 방향을 잡음.
후에 AKB48에 가입하여 예능 쪽에서 두각을 보이는
후배 멤버 미야자키 미호를 보고 미이쨩은 '나는 버려지게 될거야, 쫓겨나게 될거야'라며
밤새 잠을 자지 못할 정도로 스트레스를 받기도 했음.
그 스트레스는 극에 달해 AKB의 싱글 선발 멤버를 총선거로 뽑겠다고 하자
미이쨩은 화장실에 가서 펑펑 울었음.
AKB 1기 동기이자 언니 같은 멤버 다카하시 미나미가 선발이 될 거라며 달래주었지만
"그건 다카미나가 선발에 들 수 있으니까 그렇게 말할 수 있는거야!"라고 화를 낼 만큼
미이쨩은 극도의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었음.
AKB48가 '국민적 아이돌'이라고 불리울 때
AKB의 1기생 대부분은 총선거 7위권 안에 드는 초인기 멤버들이었지만
미이쨩은 14~15위권 정도에 머물러 상대적으로 순위가 낮았음.
(또 다른 1기 멤버 히라지마 나츠미가 있지만, 설명이 길어지므로 패스함)
※ 시노다 마리코는 1.5기생이지만 1기생 취급을 해주므로 여기에 넣음.
하지만 미이쨩은 노래나 춤 실력도 어느 정도 되고
버라이어티에서도 나름 두각을 보이는 멤버였음.
또 아직 나이는 어리지만 AKB의 데뷔부터 모든 것을 겪어왔기에
세대교체를 해 나가는 AKB에 적합한 인물일 수도 있었음.
2012년 AKB48는 격동의 한 해를 보냄.
AKB48의 절대적인 센터이자 얼굴인 마에다 아츠코가 졸업을 하고
멤버 마스다 유카가 모 남자 가수와의 불륜 숙박 스캔들로
갑작스럽게 AKB48를 사퇴하였고
멤버 카사이 토모미는 '황금전설 - 1개월 1만엔 생활'이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설렁거리는 태도를 보이다가 갑작스럽게 잠수를 타버리고는 하차를 해버리기도 했음.
그런데 2013년 1월이 끝나갈 무렵,
미이쨩의 스캔들 기사가 주간지 주간문춘에 보도됨.
남자 가수의 집에서 숙박을 하고 나온 모습이 찍힌 것.
스캔들의 주인공은 GENERATIONS라는 그룹의 인기멤버 시라하마 아란.
3년 전, 낭독극에 공동 출연하여 두 사람은 처음 만남.
이후 어떻게 만나게 되었고 어떤 사이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음.
주간문춘이 찍은 것은, 아란의 집에서 아란이 먼저 나오고
30분 후 미이쨩이 나왔다는 사진 뿐이었고
미이쨩의 휴대폰에는 남자 연예인이나 남자 운동선수들의 번호로 가득하여
AKB의 마담뚜 역할을 하고 있다 라는 내용의 기사였음.
두 사람의 투 샷이 찍힌 것도 아니고
미이쨩은 AKB의 1기생이자 나름 상위권 멤버라
유야무야 지나가거나 큰 처벌은 없을 것 같았음.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유튜브 AKB48 공식 채널에 충격적인 영상이 올라옴.
허리까지 오는 긴 머리카락을 자르고
사죄를 하는 미이쨩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었음.
급하게 잘랐는지 머리 한 쪽이 깊게 패여있고 잔머리도 남아있는 정도였음.
(사진은 당분간 이 사진으로 계속 쓰겠음)
동영상에는
'AKB의 1기생으로서 모범을 보여야 했는데 경솔한 행동을 했다.
주간지를 보고 회사와 스탭들에게 알리지 않고 스스로 삭발을 결정했다.
이렇게 한다고 해서 용서 받을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이번 일을 통해서 AKB가 정말 좋고, AKB에 계속해서 있고 싶다고 느꼈다.
모든 것은 내 책임이다. 아키모토 선생님과 운영진의 판단에 따르겠다'고
울먹이는 모습과 사과 내용이 담겨 있었음.
그리고 운영진은 사건 바로 다음 날 미이쨩을
AKB의 연구생(연습생)으로 격하 처분한다고 발표함.
그러나 사과 동영상이 올라오고 난지 얼마 되지 않아
미이쨩과 1기 멤버들, 졸업생 멤버들이 모여 웃으며 찍은 사진이 업데이트 되어
이 또한 논란에 휩싸였음.
스캔들의 여파는 여기서 끝나지 않고
동영상이 전세계로 퍼져나갔으며 한국의 MBC뉴스에도 보도 되었음.
사람들은 '겨우 20대 여자애가 연애한다고 삭발까지 하게 만드냐'며 혀를 찼고
소수의 팬들에게는 AKB 망신을 시킨다고 욕을 먹기도 하였음.
결국 미이쨩은 얼마 간의 자숙 기간을 갖게 됨.
그런데 채 며칠이 지나지 않아 다른 멤버의 스캔들이 터지게 됨.
스캔들의 주인공은 AKB의 인기 멤버인 카시와기 유키.
청순한 매력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카시와기가 J-리거들과 미팅을 했고
그 자리에 미이쨩의 친구라는 여자 AV배우, 그리고 미이쨩이 있었다는 내용이었음.
미팅은 미이쨩의 삭발 스캔들이 있기 2주 전 즈음의 일이었으나
어쨌든 아이돌이 미팅에 참석했고 미이쨩이 미팅의 주범이라는 것.
그리고 미이쨩의 친구라는 AV배우까지 있었다는 것은
청순한 느낌의 카시와기 이미지에는 치명타인 내용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