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Vay4pXQ9CxM?si=u1DcZWzaewgwpz7j
Francis Poulenc : Concerto in D minor for two pianos and orchestra FP 61 (1932)
Francis Poulenc (piano), Jacques Février (piano) and Orchestre de la Société des Concerts du Conservatoire conducted by Georges Prêtre.
1923년 풀랑크가 에드몽 드 폴리냑 왕비로부터 작곡을 의뢰 받아 3개월 만에 완성시킨 곡으로 노래를 만들어 내는 매력적인 선율, 판타지의 풍부한 화성, 조성에 있어서 뉘앙스가 풍부한 자유로움 등이 일체가 되어 즉흥적인 외형 속에 미묘한 균제감을 갖추고 있다. 이 작품은 풀랑크의 최대 특징인 순수한 선율의 조형적인 아름다움이 잘 나타나고 있는 반면 풀랑크의 초기 작품의 희열에 찬 감성이 점점 가라앉고 일종의 카오스적인 면모가 나타나 있다.
프란시스 풀랑크(Francis Poulenc:1899-1963)
이미 어려서부터 피아노 음악을 비롯하여 140곡에 이르는 리트, (때로는 성악 성부가 동반된) 실내악 및 무대 음악을 작곡하였으며 1935년 이후부터는 영화음악에도 손을 대고 (그 중에서 영화, '물랑루즈'의 왈츠곡은 세계적인 명성을 누렸다), 1944년부터는 오페라를 발표하기도 하였다. 뿐만 아니라 경음악과 종교음악 분야에서도 많은 작품을 남겼다.
풀랑크의 성악 작품은 노래 성부가 언제나 쉽게 이해되도록 쓰여졌으며, 그의 기악 작품의 악곡 구성은 매우 투명하고 세련되면서도 단순하였다. 이것은 사티의 영향에서 비롯된 것이다. 특히 2차 세계대전에 대한 느낌 하에 작곡한 무반주 이중합창곡, '인간적인 모습'(Figure Humaine)은 그의 전 작품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쇤베르크 주변 작곡가들과는 전혀 다른 기법으로 작곡되면서- 프랑스 합창음악 중에서도 그 역사적 중요성을 지닌 작품이기도 하다.
그리고 1957년 1월 26일, 이태리 밀라노의 스칼라좌에서 초연된 그의 두 번째 오페라 '카르멜 수녀들의 대화'(Dialogues des carm lites)는 드뷔시의 '펠레아스', 베르크의 '보쩩'을 잇는 최우수작으로 평가받으면서 20세기 오페라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된다. 피아노 곡으로는 주옥같은 피아노소품 '3개의 무궁동'(Trois mouvements perp tuels, 1918)외에 20여 편의 독주곡이 있으며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1949년)이 있다. 그 중에서 가장 유명한 곡으로는 1951년에 작곡한 '주제와 변주'(Th me vari )이다.
풀랑크 음악에 있어서 가장 본질적 요소는 선율이라고 할 수 있다. 선율의 흐름을 우선적으로 생각하며 자신이 표현하고자 하는 바와 음악의 형식을 결정짓는 요소로 삼았다. 그의 음악은 오케스트라 작품이던 또는 현악 작품이나 성악 작품이던 간에 언제나 성악적이었다. 한마디로 풀랑크는 포레, 드뷔시 그리고 라벨의 뒤를 이어 프랑스적 선율을 심화시킨 작곡가라고 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그는 음절의 장단, 억양, 음조 등에 관한 운율론에 대한 자신의 분명한 느낌을 구사하였다. 즉 아주 소소하고 섬세한 뉘앙스에 이르기까지 매우 정확하게 운율을 다룬 것이다. 그의 탁월한 재능이 합창 음악에서 발휘된 것은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음악사에서 바르톡이 타고난 현악 작품의 작곡가로서 칭송되듯이, 풀랑크는 타고난 성악 작품 작곡가로 일컬어지고 있다. 그의 작곡 경향에는 사티와 라벨의 영향이 엿보이지만 고전적인 화성과 리듬 그리고 비교적 규칙적인 주제 구성을 구사함으로써 "신고전주의"로 분류되곤 한다. 그의 작품은 프랑스 특유의 정서를 그려냄으로써 민족주의적 색채도 지니고 있다.
글출처: 웹사이트
https://youtu.be/SabzAjAPBdw?si=soflzuNpEfq_TwFe
Francis Poulenc - Concerto for Two Pianos and Orchestra
Orchestre National de France (ORTF). Francis Poulenc, piano. Jacques Février, piano. Georges Prêtre, conduct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