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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년 3분기 드라마들도 하나 둘 씩 마무리 되면서, 4분기 라인업이 어느 정도 갖춰진 것 같습니다. 매 분기 때마다 한 번씩 방송사 사이트들을 둘러보곤 하는데, 가는 세월 왜 이리 빠른지.;; 3분기는 개인적으로 일드 슬럼프라고 해야 하나, 푹 빠져서 본 작품이 없네요. 시바토라는 초반만 보다가.. 원작보다 못한 스토리에 실망하고..코드블루도..그냥저냥, 오다 유지의 컴백도 실망스러웠구요.. 4분기 라인업을 보니...1편을 제외하고는 그닥 끌리지도 않네요..이러다가 미드로 옮기려나.;;
1. 이노센트 러브
후지TV방영예정인(게츠쿠죠..임팩트도 떨어져 가는 게츠쿠) 이노센트 러브입니다. 오랜만에 호리키타 마키가 주연을 맡았네요, 남자 주인공은 키타가와 유진입니다. jpop좋아하시는 분들은 다 아실 듯. 일본 최고의 남성듀오 중 하나인 '유즈'의 멤버입니다^^ 이 외에도 나리미야 히로키(원톱을 보고 싶은데...)와 카시이 유우가 나오는 군요. 부모님이 살해되고, 오빠도 체포된 제대로 불우한 가정에서 꿋꿋하게 살아나가는 여주인공 카논의 멜로드라마라고 하는데..제작진이 지난 2분기의 '라스트 프렌즈'의 제작진이라 하여 조~금 관심은 가지만 심각한 멜로물이라면 pass할 것 같네요.
2. 룸오브킹 따로 배우 이미지를 가져오는 건 귀찮아서^^; 후지TV의 토요드라마 룸 오브 킹입니다. 주연은 스즈키 안이네요,. 그 외에도 와타베 아츠로, 미즈시마 히로 등이 출연합니다. 고급 맨션에 모인 4명의 젊은 남녀가 맨션의 소유권을 쟁취하기 위한 게임을 벌인다는 내용인데. 흥미진진할 것 같긴 합니다만, 코믹 드라마라니 그냥 무난할 것 같은...
3. 붉은 실
직역하면 붉은 실입니다만, 보통 그 의미가 사랑하는 사람과의 '인연'..정도를 나타내죠. 일본의 핸드폰 소설을 원작으로 한 후지TV 방영예정작입니다. 아직 주연을 맡기기에는 불안한 두 배우(미나미사와 나오, 미조바타 준페이).. 아오조라(연공)의 깜짝 성공 이후 이런 류의 영화나 드라마가 붐인가요..
4. 세레브와 대빈민 굳이 번역하자면 '부자와 왕그지'정도 되려나요.ㅋ 언젠가부터 드라마만 찍었다 하면 죽을 쓰는 우에토 아야와 최근 일본 최고의 히트 상품(?)인 프로젝트 그룹 수치심의 멤버 카미지 유스케가 주연을 맡은 후지TV 드라마입니다.(이렇게 뜰 줄 몰랐습니다. 크로우즈 제로와 루키즈에서 봤을 때 그렇게 바보였는지도 몰랐구요..).. 제목 그대로 엄청난 부잣집 딸과 가진 거라곤 몸뚱이 밖에 없는 한 남자의 러브 코믹물입니다. 우에토 아야의 최근 행보를 봤을 때 별로 믿음이..
5. 바람의 가든
후지TV 개국 50주년 기념 드라마(50주년 기념 영화는 20세기 소년..) 크로우즈 제로에서 나름 깜찍했던 쿠로키 메이사, 그리고 늘 아저씨같은 조연(전 히어로가 기억에 남네요)나카이 키이치 주연의 드라마입니다. 부인을 잃고 암으로 시한부 인생을 사는 한 남자의 이야기. 잘은 모르지만 원작/원작자가 유명하다는 군요...몰라서 pass
6. 유성의 인연 TBS로 넘어오면 이번 분기 나름 최대의 화제작인 '유성의 인연'이 있습니다. 갈릴레오, 용의자 X의 헌신등을 쓴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을 원작으로 각본은 이름이 그대로 브랜드로 굳어버린 쿠도칸!..그리고 주연배우는 쟈니스 멤버중에 가장 출중한 연기력을 가졌다는 니노미야 카즈나리입니다. 그 외에도 '라스트 프렌즈'에서 엄청 사람 우울하게 했던 니키시도 료, 3분기 코드블루에 이어 연속으로 주연을 맡은 토다 에리카가 나오네요. 이복남매인 세 사람이 부모를 잃고 고생고생하며 자라다가 부모의 살해범을 쫓는 미스테리 청춘 드라마// 내용은 조금 심각해 보이긴 해도..그래도 쿠도칸 믿어야죠. 일단 4분기는 이걸로 시작할 생각입니다.
7. 블러디 먼데이 TBS 토요드라마 블러디 먼데이입니다. 주간 소년 매거진에서 연재중인 만화를 원작으로 TBS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액션 서스펜스 물입니다. 내용은 간단하게 압축하면... 고교생 천재 해커와 바이러스 테러리스트와의 머리싸움..정도?..현재 일본 방송계에서 최고의 흥행카드로 불리는 미우라 하루마(연공, 고쿠센3, 나오코...등등) 주연입니다. 엄청 뜨네요 이 친구.(최근 크로우즈 제로 2편에도 캐스팅 되었다는 소식이..)
8. 스캔들 관록의 여배우들이 등장하는 TBS 일요 드라마 스캔들. 스즈키 쿄카, 하세가와 쿄코를 중심으로 4명의 여인이 한 데 모여 실종된 친구의 행방을 찾으면서 벌어지는 일들.. 일단 여성 드라마라는 데에서 저에게는 별로 입니다만;; 재밌을 것 같기도..?.
9. 스크랩 티쳐 니테레의 새로운 드라마 스크랩티쳐. 요즘 수치심이 일본의 대세라는 것을 보여주 듯 수치심의 카미지 유스케가 같은 분기에 또 한 편의 드라마에서도 주연을..(주연인가..?..,) 중학생 4인방이 학교를 위해 선생님들과 대립을 벌이고...문제 선생(카미지 유스케)이 등장하고... 뭐...뻔한 학원물이 될 지도^^; 학생들은 전부 쟈니스의 헤이세이점프군요.
10. 오 마이 걸
니테레의 화요 드라마 오 마이 걸. 주연은 하야미 '오모테' 모코미치입니다. 신체 불균형이 강동원과 이나영 못지 않은 이 배우. 올해는 바쁘네요, 2분기 때도 절대그이 주연이었는데, 그 전에...워킹맨에 도 나왔고....암튼 바쁜 모코미치군과 카토 로사(체인지..).. 내용은 젊은 프리터 족(물론 모코미치겠죠)이 여섯살 짜리 인기 아역배우와 함께 살면서 벌어지는 일. 또 어른 같은 아이가 등장하겠군요...;;
11. OL일본 코믹연기의 달인 '아베 사다오'와 미즈키 아리사 주연의 니테레 수요 드라마 'OL일본'입니다. 각본을 쓴 나카조노 미호의 이전 작품들을 봤을 때 (파견의 품격, 아네고..)어떤 작품일 지.. 대충 사이즈가 나오네요. 여성 일드팬들 좋아할 듯.^^ 평범한 독신녀 OL의 이야기.
12. 톤스라 주인공은 대머리 편집장..그냥 누쿠미즈 요이치 밖에 안 떠오르네요.ㅋ 태양과 바다의 교실에 출연했던 섹시녀 요시타카 유리코가 여주인공이라는데 좀 끌리네요. 더 이상 글을 쓸 수 없게 된 미녀 작가의 집에 감금된 소심 대머리 편집장..둘의 이야기. 니테레 토요 드라마입니다.
13. 소아구명 아사히TV의 의학 드라마입니다. 매 분기 때마다 의학 드라마는 정말 빠지지가 않는 듯. 코니시 마나미, 츠카모토 타카시, 진나이 타카노리, 오오스기 렌, 카츠지 료, 유민(!)... 배역진은 딱히 빠지는 사람없이 충실한 것 같고....제목 그대로..뭐 소아과에서 벌어지는.. 그런 이야기겠죠. 모.
14. 샐러리맨 긴타로 원작만화를 안봐서..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아사히의 금요 드라마입니다. 샐러리맨 긴타로. 원래 TBS에서 드라마로 방영되었다고 하는데 아사히로 넘어오면서 주연도 바뀌고...새단장 하는 드라마군요..주연은 나가시 마사루와 이노우에 와카(예쁜 줄 모르겠던데..암만 봐도..) 확실히..이 드라마는 안 볼 것 같아요.ㅋ
15. 기라기라 후쿠베 아저씨인가요? 어쨌든 사사키 쿠라노스케 주연의 아사히 금요드라마 기라기라. 과거 전설의 호스트라 불렸던 주인공이 화려했던 호스트 생활을 뒤로 하고 착실하게 직장생활을 하다가..어쩔 수 없이 다시 호스트를 하게 되는 이야기인데..이것도..안보겠다..
16. 프리즈너 wowwowTV에서 일본판 프리즌 브레이크를 목표로 방영예정인 프리즈너입니다. 주연은 한국계로 알려진 미남 배우 타마야마 테츠지가 맡았고..실화라는데, 자세한 내용은 모르겠으나 억울하게 누명을 쓴 탈주범의 이야기라고 하네요.. 왜 이렇게 기대가 안될까.
17. 6시간 후에 당신은 죽어. wowwowTV의 특집극인 듯 한테 평소 좋아하던 배우 츠카모토 타카시와 마키요코 주연이어서 찾아봤습니다. 9월 28일 방영 예정이네요. 미래를 볼 수 있는 능력자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서스펜스물!!!!이라는 게..제가 알아본 전부네요.ㅋ
18. 파라레루 스페이스(parallel space)
계속 넓어지는 얼굴, 아직도 자라고 있다는 키...슬슬 그 매력을 잃어 가고 있는 나가사와 마사미지만, 그래도 또 나온다니까 찾아보게 되네요^^; wowwowTV 6부작 특집 드라마 parallel space에서 6부작 중 한 편의 주연을 맡았다고 합니다. 지지난 분기의 로스타임 마냥 매 회 다른 이야기로 꾸며지는 옴니버스 인 모양인데...나가사와 마사미 말고도 미무라, 아소 쿠미코 등도 나오네요. 다른 건 몰라도 나가사와 마사미 나오는 편은 봐야겠어요..그래도 아직은 전 유이보다는 마사미양이...^^;
대충 살펴봤는데 이 외에도 영화로도 개봉했던 '팀 바티스타의 영광'도 후지TV에서 방영예정입니다. 주연은 이토 아츠시, 나카무라 토오루등인데..영화의 다케우치 유코, 아베히로시에 비해서는..좀... 그리고 만년 조연 미즈카와 아사미(라스트 프렌즈의 CA)가 주연을 맡은 니테레의 '꿈을 이루는 코끼리' 도 있고.. 하지만 역시 이번 4분기는 안 끌리네요..그냥...유성의 인연, 이노센트 러브로 한 번 시작은 해봐야겠습니다. |
출처: 우아한 블로그 원문보기 글쓴이: 강나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