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질수 없는 사랑일수록 더욱 탐이 난다........
오랜만에 돌아온 주인공 한석규라는 이름에 목숨걸고
오전 10시 스릴 만점의 기분으로 조조티켙을 끊어 보앗지요.
어떻게 어떻게 보앗는지....
보고 난 다음에는 너무 소름이 돋아 점심상이 도대체
어떻게 치워졌는지도 모르게 하루종일 메슥거리던 날....
광고지엔 이런 내용이 날 유혹했지요.
============================================
사랑이란 감정 자체는 가치롭고 아름답지만
어긋나는 순간 사랑을 꿈꾸엇던 이의 가슴에
지울수 없는 상처를 남긴다...............
만일 금지되어 있지 않았더라면 ,
아담과 이브는 선악과의 유혹에
그토록 이끌렷을까?
가질수없는 것일수록 탐을 내는,
인간의 욕심에 관하여 이야기 해보고 싶엇다.
그리고 모든 욕심에 대한 예외없이 따르는 댓가에 대해서도....
여자가 그 나무를 본즉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인지라
여자가 그 실과를 따먹고
자기와 함께 한 남편에게도 주매
그도 먹은지라......창세기 3장6절.....
===============================================
뭐 대충 이런내용으로 가득햇지요.
광고지를 보고는 아름다운 멜러겠지,하고 갓습니다.
하지만 멜러는 아니엇던게 확실합니다.
실제 사랑하는 여인(이은주)을 버리고,
그녀의 친구이면서 모든 것을 갖춘 순종적인 여인(엄지원)을 선택한
직업이 경찰인 남자 한석규.
모든것을 다 가지 남자라고 혼자 생각하지요.
순종적인 아내와 열정적인 정부.
탄탄한 직업에 샤프한 머리까지...
사진관을 운영하면서 아이가 없는 묘한 여인 성현아.
사진관 주인의 의문사를 캐기 위한 수사와 함께
아내와 정부 사이를 번갈아 품는 남자.
하지만 아내는 자기 모르게 낙태를 하고,
정부는 임신을 하는데...
이은주의 직업이 째즈가수로 나오고,
아내 엄지원은 첼리스트로 나오고,
볼거리도 별로이고
내용도 치밀하다는 생각이 안들정도이고
무언지 아쉬움이 많이 남는...
그리고 마지막 결말까지도 너무 황당하고 황당하여
이은주와 한석규의 트렁크 씬이 아니었다면
정말 화가 날 정도엿을 영화엿습니다.
이영화가 멜로를 원한것도 아니고,
스릴러물도 아니고
동성애를 다룬것도 아니고
인간미가 잇는것도 아니고
이제껏 알아왓던 영화배우 한석규의 깊은 인간미도 없구
그렇다고 그 흔한 삼각관계도 아니구
암튼 피냄새 흥건하여
하루종일 메슥거리는 속이 된 영화...주홍글씨....
주홍글씨...
이은주의 불같은 연기와
소름 돋는 한석규의 이미지만 겹쳐질뿐
원하고자 하는 어떤것을 얻엇는지 모르겟는 영화엿습니다.
첫댓글 그렇게 비우상한 영화였어?
지도 어제 보았는데..보는 사람에 따라서 생각의 차이가 있겠죠....하지만 한석규의 표정연기는 변함이 없던데요?..원래 좋아하는 배우라서인지 모르겠지만..보고나서는 한참 이나 뭘..하면서 생각케 하기도 했었고~~~~
그러셨어??? ㅎㅎㅎ에공,어떡하나??
사슴sopia언니 말씀대로 한석규와 이은주의 연기가 아니라면 아무것도 볼 게 없었지요...연기는 역시 기차게 잘하데요.............
꿈속에 야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