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4월 7일은 보건의 날(保健─)입니다. 국민 보건의식을 향상시키고 보건의료 및 복지 분야 종사자를 격려하기 위해 제정한 국가기념일입니다. 우리나라는 세계보건기구(WHO) 헌장이 1948년 4월 7일에 비준된 것을 기념하여 제정된 세계 보건의 날을 1952년부터 함께 기념하여오다가, 1973년도에 이르러 건강 및 보건에 관련된 날들, 즉, ‘구강의 날’, ‘약(藥)의 날’과 함께 귀의 모양이 9와 비슷하기에 9가 두 개 겹치는 9월 9일로 지정했던 ‘귀의 날, 코를 중심으로 눈이 양쪽에 있기 때문에 1이 세 개 겹치는 11월 1일로 정해졌던 ‘눈의 날’ 등의 기존 기념일을 통합하여 '보건의 날'로 지정하였습니다. 보건(保健)의 의미는 ‘건강을 온전하게 잘 지킴. 병의 예방, 치료 등으로 사람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하고 증진하는 일을 말하는데, 이를 보며 강녕(康寧)이 떠오릅니다.
康 편안 강 寧 편안할 녕
『서경(書經)』 「홍범(洪範)」 「구주(九疇)」에 나오는 이 말은 유교의 “오복(五福)”인 ‘수(壽)·부(富)·강녕(康寧)·유호덕(攸好德)·고종명(考終命)’ 중 세 번째의 복을 말합니다. 말 그대로 강녕(康寧)은 건강하고 편안한 것입니다. 아무리 장수하고 또 경제적인 풍요가 있다고 해도 심신이 건강하지 못하면 의미가 없지요. 그런데 육체가 건강한 것이 강(康)이라면 마음이 건강한 것은 녕(寧)입니다. 육체적인 건강은 외면이요, 마음의 건강은 내면인 것이지요. 세계보건기구 헌장도 "건강이란 단순히 질병이 없거나 허약하지 않다는 것에 그치지 않고 완전한 신체적·정신적 및 사회적 안녕 상태"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육체적·정신적으로 질병이 없는 상태를 넘어 사회적으로도 건강의 정의를 확대 언급하고 있는 것이지요. 보건의 날, 몸의 건강뿐 아니라, 마음의 건강도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현대 사회에서, 몸이 건강한 강(康)과, 마음이 건강한 녕(寧)의 두 마리 토끼를 다잡으시기 바랍니다.
첫댓글 고맙습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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