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일) 비할 데 없는 겸양
“자녀들은 혈육에 함께 속하였으매 그도 또한 한 모양으로 혈육에 함께 속하심은 사망으로 말미암아 사망의 세력을 잡은 자 곧 마귀를 없이 하시며”(히 2:14)
사단은 인간의 타락을 성취시켰고, 그 이후로는 사람 안에서 하나님의 형상을 없애고 사람들의 마음에 자신의 형상을 새기는 것이 그의 일이었다. … 그는 하나님으로부터 인간에게 이르러 오는 모든 빛의 광선을 가로채고 하나님께 드려야 할 예배를 빼앗아간다. …
그러나 하나님의 독생자께서 그 광경을 보셨고 인간의 고통과 비참함을 목도하셨다.... 그분은 사단이 인간 영혼에게서 하나님의 형상의 흔적을 지우기 위해 어떤 계략으로 일하는지,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가장 귀하고 값진 선물로 주신 도덕적 능력을 파괴하기 위해 어떻게 인간을 방종으로 이끌었는지 보셨다. 그분은 식욕에 대한 방종으로 인해 두뇌 능력이 파괴되고 하나님의 성전이 폐허가 된 것을 보셨다. … 감각, 신경, 정욕, 기관은 가장 지독하고 사악한 정욕의 방종 속에서 초자연적 대리자들에 의해 자극 되었다. 악마의 인이 인간의 얼굴에 새겨졌고, 인간의 얼굴은 그들이 사로잡힌 악의 군단의 표정을 반사하였다. 이것이 세상의 구세주가 바라보신 광경이었다. 무한히 순결하신 눈으로 바라보기에 얼마나 끔찍한 광경이었겠는가! …
하나님의 위대한 겸손은 우리가 헤아릴 수 없는 신비이다. 그 계획의 위대함은 완전히 이해할 수 없으며 무한한 지혜로도 그것을 능가하는 계획을 고안할 수 없다. 그것은 오직 … 그리스도께서 사람이 되셔서 하나님의 율법을 범함으로 인해 죄가 야기한 진노를 겪으심으로서만 성공할 수 있었다. 이 계획을 통해 위대하고 두려우신 하나님은 공의로우면서도 예수님을 믿고 그분을 개인의 구주로 영접하는 모든 사람을 의롭다 하실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영원한 파멸에서 인간을 구원하는 하늘의 구속의 과학이다. …
하나님은 세상을 너무나 사랑하셔서 인간의 범죄에 대한 형벌을 감당하기 위해 그리스도 안에서 자신을 세상에 내어 주셨다. 하나님은 세상이 그분과 화해할 수 있도록 신성한 존재만이 겪을 수 있는 고난을 그분의 아들과 함께 겪으셨다. 4
4 리뷰, 1895. 10.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