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그날 반주자 문제 로 베스트를 할수없는 경우인데 아베마리아를
불렀다면
아마도 그날 신부측어머니가 2층 성가대석에
올라와 금일봉을 전달하고 내려가는 일은 없지않았을 까
생각합니다.
감동이란 것은 100%가 아니면 이루어지지않습니다.
100%를 했는데도 실력이 부족해 서 감동을 주지 못한다면
그것은 "뎃츠 오케이.노프라블럼(That's OK,No problem)"입니다.
그것이 전공자들끼리만나는 자리라서 어느만큼
서로 아는 관계라면 괜찬지만
상대가 아마추어들이고 그앞에서 부른다면
그 무대가 어떤 무대이든지 성악가는 자기관리를 해야 합니다.
그것은 학생이든 교수든 오페라가수든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적어도 자기 가진 실력만큼은 평가받아야 하지않겠읍니까?
그날 유향의 언덕 님은 2)번을 택하여 인간적인 미덕을 보여주어
우뢰와 같은 박수를 받았읍니다.
1)번을 택하므로써 자기 관리를 하고
남을 피곤하게 하는 경우와 비교한다면
그가 가진 인간적인 따듯함때문에 우정의 박수는 받을지 모르지만
우정의 박수라는 것은
프로에게는 별의미가 없는 것입니다.
미움을 받더라도 자기것을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한번 자기실력이하로 평가되었다고하여 뭐 그리 큰일날일 있느냐?
나중에 제대로 보여주면 될것 아니냐?고
반문할수 있을 것입니다.
이상한 것이
성악이란 것은 사람들앞에서 한번 못하는 모습을 보이면
그것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나중에 잘한다고 하여 그 평가가 회복되지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차라리 기권을 하는 것이 낫읍니다.
원성은 들을 것입니다.
다른 스포츠 경우이지만,
예를 들면 씨름선수 이만기가 현역시절 이준휘와의 결승전에서
심판의 판정에 불복하고 퇴장해버린적이 있읍니다.
그날의 행동에 대하여 팬들로부터 비겁하다는 비난을 받았읍니다.
이만기의 주장은 자기가 이긴게임인데 왜 그한판을 무판정으로
하고 새로 한판을 더겨루어야하는가?하는 것이었읍니다.
이만기는 완강히 버티었읍니다.
팬들은 이만기보고 너그럽게 양보하고 그냥 한판 더 겨루면 간단한거 아니냐?
는 식으로 퇴장
하는 이만기를 비난했읍니다.
중요한 것은 그날 씨름판의 분위기는 한판 더 겨룬다면
이상하게 역대전적은 이만기가 이준희를 능가하지만
적어도 그날만큼은
이만기가 이준희에게 질것같은 묘한 느낌이 있었읍니다.
선수들간에는 그런 느낌은 더 잘 전달 될것입니다.
그것을 누구보다 잘아는 이만기였고 그는 그날 끝까지 재시합을 하지않았읍니다.
그는 기권패를 택하였읍니다.
기권패를 택하는 사람에게는 다음기회가 주어집니다.
이만기가 그 후 이준히를 더 많이 이긴 것은 누구도 기억할것입니다.
만약그날 이만기가 재시합을 별여서 졌다면 아마도
그는 아주 많은 것을 상실했을 것입니다.
나는 그때 이만기가 그러는 것을 보면서 굉장한 프로 정신을 느껴읍니다.
즉,아무리 작은 무대라 할지라도
가사, 상대로부터 원성을 듣는다 하더라도
그런것을 양보해서는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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