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월) 비할 데 없는 시험
“이 세상 임금이 오겠음이라 그러나 저는 내게 관계할 것이 없으니”(요 14:30)
그리스도께서 세상에 오신 순간부터, 사단의 모든 대리자들의 연합은 아담이 속고 패배한 것처럼 그분을 속이고 무너뜨리기 위해 일하기 시작했다. …
그리스도께서 베들레헴에서 태어나셨을 때, 하나님의 천사들이 밤에 양떼를 지키고 있던 목자들에게 나타나서 갓 태어난 아기의 권위에 대한 신성한 자격을 증거했다. 사단은 자신의 권위에 반박하기 위해 신성한 사명을 가지신 분이 이 땅에 오셨다는 것을 알았다. 그는 천사가 다음과 같이 선포하는 것을 들었다. “… 오늘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 …”(눅 2:10, 11).
이 하늘의 전령들은 사단의 회의 분노를 불러 일으켰다. 그는 아기 예수를 맡은 자들의 발걸음을 따라갔다. 그는 성전 뜰에서 시므온의 예언을 들었다. … “주여 이제 주의 말씀대로 주의 종을 평안히 떠나보내소서 내 눈이 주의 구원을 보았사오니 …”(눅 2:29-32). 사단은 늙은 시므온이 그리스도의 신성을 인정하는 것을 보고 광분에 휩싸였다.
하늘의 사령관이 유혹자에게 공격당하였다. … 그분이 베들레헴에서 무력한 아기였을 때부터, 즉 헤롯의 질투를 통해 악의 대리자들이 아기이신 그분을 죽이려고 했던 때부터 갈보리 십자가에 이르기까지, 그분은 끊임없이 악한 자의 공격을 받으셨다. 사단의 공회에서 그분은 반드시 정복되어야 한다고 결정되었다. 세상에 태어난 어떤 인간도 미혹자의 권세에서 벗어난 자는 없었다. 악의 연합의 모든 세력이 그분의 궤도에 놓였다. … 사단은 자신이 정복하거나 아니면 정복당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성공과 실패는 이 일을 악의 대리자 중 한명에게 맡기기에는 너무 큰 결과를 수반했다. 악의 왕자 자신이 직접 전쟁을 지휘해야 했다. …
그리스도의 생애는 사단의 대리자들과의 끊임없는 전쟁이었다. 사단은 하나님의 아들을 대항하기 위해 배도의 모든 세력을 결집시켰다. 5
그에게 닥친 여러가지 유혹 가운데 단 하나에도 그는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그리스도는 한번도 사단의 땅에 발을 들여놓지 않았고, 따라서 사단을 유리하게 해주는 일도 없었다. 6
5 리뷰, 1896. 10. 29
6 화잇주석 5권, 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