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점사안]
문점자는 결혼을 전제로 사귀었던 남친과 돈문제로 심하게 다투고 난뒤
6개월전 결국 결별했다.
이후 결혼을 전제로 다른 남자들도 만나 봤지만
아직 마음을 정한 상대가 없다.
그러던차에, 최근에 헤어진 남친에게서 다시 만나자는 연락이 왔고
본인도 다시 만나는 건 어떨까 고민하고 있던 상황에서
상담을 하게 된 건이다.
화투는 아래처럼 뽑았고 화투타로 수리법으로 점단하였다.
[점단의 풀이]
화투패는 4장을 뽑는데 순서대로 왼쪽 위부터 1번패, 왼쪽 아래를 2번패,
오른쪽 위를 3번패, 오른 쪽 아래는 4번패로 배치한다.
수리법은
2번패인 6단(목단 띠)과 4번패인 3단(사쿠라 띠)의 수리합을 본다.
그러나, 4번패가 거꾸로 되어 있어 화투공망이라 4번패를 볼 수가 없다.
이 경우는 4번패 위에 있는 3번패 4단(흑싸리 띠)이 3단 자리로 내려와서
수리합을 하게 된다.
따라서, 수리합은 6 + 4 = 10 이고,
10 수리는 화투타로에서 丑厄星과 未驛星을 의미하는데,
여기서는 천간패의 월들이(8월, 4월) 짝수로서 음이 되므로
丑厄星으로 점단한다.(미역성은 양이다.)
丑厄星은 질병을 의미하지만 인간관계에서는
실제 몸과 마음이 아플 일도 있고,
또, 마치 병상에 누워 꼼짝 못 하는 것처럼 그 뜻이
꽉 막히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점단의 결과는
“다시 만나게 된다면 몸 아프고 맘 아플 일이 있고
뜻대로 되지도 않을 것” 이다.
즉, 다시 만나는 것을 비추한다.
(4장의 패에 청단, 초단, 홍단이 모두 나와 있는 것은,
문점자의 마음 상태가 이럴까 저럴까 매우 복잡한 것을
말해준다.)
달 마 학 회
010-2902-7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