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S교회에서 찬양 시간에 혼자 일어나서 찬양을 하기 시작했을때 나는 신경이 쓰였다.
혼자 일어나기 때문에 예배에 방해가 되는 것은 아닌지 신경이 쓰였다.
또한 남편뿐만 아니라 옆에 앉은 나까지도 사람들의 눈에 띄는게 나는 불편했다.
왜 혼자 서서 찬양을 하냐고 물었었다.
찬양중에 자신은 눈을 감거나 예수님 생각으로 다른 사람들이 앉아 있는지 서 있는지 모른다고 했다.
자신은 너무 기뻐서 좋아서 도저히 앉아서 찬양을 할 수가 없다고... 일어나서 두손을 활짝 펴고 찬양을 한다고 하였다.
나도 성령에 취하여 다른 사람들이 서있는지 앉아 있는지 모르며 찬양과 예배를 드렸던 적이 오랜 기간 있었는데 지금은 다른 사람들이 서있는지 앉아 있는지가 보여서 좀 속상하기도 하다.
서서 찬양을 하는것으로는 부족한지 몇달전부터는 남편이 찬양중에 "Jesus" "임마누엘" "빠바 (중국어로 아빠)"등을 외친다.
나는 신경이 쓰였다.
여호수아 형제님은 성령님이 인도하셔서 그러므로, 또한 혼자 서서 찬양을 하는 것과 찬양중에 외치는것이 예배에 방해가 된다고 하는 말이 없으니 성령님이 인도하시는대로 두라고 하셨다.
남편이 언제 부턴가 호다에 오고...매일 밤 바보 기도를 하며, S 교회에 주일 새벽에 오고 (주일 예배후에 자신의 중국 교회에 예배를 드리러 간다)...화요 예배에도 참석하고....
남편은 성전에 올때마다 기뻐하며 예수님이 기다리고 계신다고 빨리 가자고 한다.
그러는 남편이지만 나는 남편이 S교회에 예배드리러 오지 않기를 원했다.
남편이 호다에도 오지 않았으면 했었다.
남편이 호다에서 배우는 것과 자신의 생각이 다른 경우에 자신의 의사를 얘기함으로써 다른 사람들에게 방해가 될 수 있다는 염려가 내게 있었다.
나 혼자 자유롭게 예배드리고 싶다고, 자유롭게 호다에서 말씀을 듣고 싶다고 생각한 적이 많았다.
호다와 예배 중에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듣고 싶어하고 물어 보는 남편에게 호다와 S교회에 오지 않고, 내가 요점만 집에 와서 얘기 해 주면 어떻겠냐고 몇번 물었었다.
남편은 성령님의 임재가 느껴지고 자신의 heart에 있는 예수님이 기뻐하시고 자기 자신도 좋아서 가는 거라고 했다.
그후에는 오지 말라고 더 이상 말을 못하겠더라...
며칠전 성령님이 알려 주셨다.
하나님 아빠가 나만 보라 하신다.
예배 시간에, 찬양중에, 호다 모임중에도, 일상 생활에서도 아빠가 나만 보라신다.
남편은 내가 책임질테니 규희 너는 나만 보라신다.
나를 훈련시키는 거라 하신다.
남편이 S교회와 호다에 오는 것이 나를 훈련시키기 위함이라 하신다.
나를 위한거라신다.
남편에 대해 염려하지 말라신다.
내 아빠는 나 밖에 안 보이신단다.
호다에서 많이 들었던 말이지만 나의 생활에서 구체적인 것으로 다시 깨닫게 해 주셔서 하나님 아빠 감사해요.
남편이 S교회와 호다에 나오면서 내 마음 한 구석에 있었던 염려, 불안, 속상함....등등을 나만을 바라 보라는 아빠의 사랑으로 거뜬히 딛고 일어나게 해 주셔서 아빠 감사해요.
그래요 아빠.... 나의 시선을 돌리려는 다른 많은 것들로 부터 아빠만 바라보도록 예수님만 바라 보도록 성령님 도와 주셔요.
아빠만 바라 볼께요
예수님만 바라 볼께요
사랑해요 아빠, 예수님, 성령님~
첫댓글
호다의 후속양육, 그 어록들의 말씀들이
입으로 고백을 하지만
가슴속에도 있는데
삶속에서
열매를 맺고
그대로 살아가는데
제 자신도
아직
이루어져가는 과정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알고있고
말하고 있어도
아하!
삶에서 성령님과 그렇게 살고 있는 모습을
더 원합니다.
내 앞에 남편 잘하라고~
잔소리하면서
나는?
너는..?
제 자신에게 더 적용하면서
나. 나. 더 잘하는 겸손한 이끌림
성령님 도와주세요~~
눈을 뜨고서 어찌 이리
볼 것 못 볼것 가득하여
나를 괴롭힐까요...
성령의 눈, 그 마음 더 가득 부어주세요~
기도하는자 규희
나도. 나나 잘할께요~
잘 깨우져 주어 고마워요~~
사랑하고 축복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