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년간 무수히 쏟아낸 끝없는 말들은 다 잊더라도 이 식단 등급만큼은 꼭 기억해주세요. 그래서 여러분의 인생에 건강의 위기가 찾아왔을 때 쓸데없이 헤매는 시간을 최소로 하고 근본적으로 건강해지는 길로 바로 진입하기를 빌어드립니다.
이 식단은 독성없음과 소화잘됨에만 초점을 맞추었음을 미리 밝혀둡니다. 그러나 사고나 바이러스 감염이 아닌 살면서 저절로 찾아오는 거의 모든 질병과 오래 세월 치유되지 않는 거의 모든 질병에 막강한 효력을 발휘할거라 확신합니다.
그럼에도 늙은 분들이나 아주 오래된 환자가 아닌한 무염과 무육류(생선)은 전혀 권하지 않습니다. 특히 젊은이들이나 활동량이 많은 중장년에게는 권하지 않습니다. 에너지 소모가 심한데다 사회적 관계까지 소홀히 할 수 없는 분들이니까요.
그러나 건강을 위해 일년에 한 번 정도 (하루 권장, 평소 식사량이 적은 사람은 단식을 할 필요가 전혀 없다.) 단식을 하듯 일정기간(일년에 일주나 이주 권장) 무염과 무육류(생선)의 부드러운 식재료 위주의 식사를 통해 독소를 제거하고 위장을 편안하게 함은 충분히 좋은 방법이라 하겠습니다.
저처럼 소금과 육류(생선) 그리고 단단한 음식에서 막강한 부작용을 느끼는 분은 선택의 여지도 없습니다.
인간 중에 이기심을 완벽히 극복한 성자는 있을 수 없듯 살생을 기반으로 한 식단에 독이 없을 수는 없다. 그러나 그중 가족을 최우선으로 두는 사람과 살아야 가장 행복한 삶이 되고, 이기적 행동이 가장 적고 대의적 행동이 인류 차원까지 나아간 존재가 성자이듯 독성이 가장 적고 소화가 잘되는 식단이 건강에 가장 좋은 식단이다.
일반적으로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음식들은 일시적으로 체력을 상승시키는 음식이 대부분으로 건강에는 해로운 식품들이다.
30년 투병을 통해 발달된 극도로 예민한 내 감각을 이용해 파악한 음식의 건강 등급은 다음과 같으니 외부의 타격없이 저절로 오래 아픈 분들이 부디 참고하여 병마를 떨치기를 바란다.
속죄하지 않은 범죄자는 보통 인간에도 끼지 못하듯 술 담배는 물론 화학 조미료, 가공식품은 물론 자연에서 온 식품이라도 많이 맵거나 시거나 새콤하거나 떫거나 쓴 음식은 음식으로 치지 않는다.
한끼의 전체적인 식사량은 약간 배부른 정도가 최대한이고 그 한 숟가락 전에서 그만 먹는게 건강에 제일 좋다. 그런데 식탐과 관념이 관계하기에 그 포인트를 잡기가 너무 어렵다.
생으로 먹는걸 익혀 먹으면 더 독성이 작고 소화도 잘되나 익혀 먹는걸 생으로 먹으면 큰 탈이 날 수 있다. 일반적인 양념도 해롭기에 아래의 음식분류는 모두 무양념이나 순한 자연산 재료를 사용한 양념을 기반으로 한다.
1등급 : 백미밥, 삶은 계란, 김, 삶은 풀무원 콩나물, 삶은 당근, 삶은 오이(모두 무염)
2등급 : 백미밥, 삶은 계란, 삶은 호박, 삶은 무우, 삶은 배추, 삶은 가지, 생 오이, 어린 생 상추, 생 케일, 생 피망, 산딸기(모두 무염)
3등급 : 백미밥, 삶은 계란, 삶은 콩, 생 배추, 다 큰 생 상추, 삶은 양배추, 멸치 다시물에 끓인 미역국(모두 무염)
4등급 : 백미밥과 1, 2,3등급의 채소, 삶은 계란, 삶은 콩, 생당근, 삶은 감자, 삶은 고구마, 단백질 한 종류 적은 양(삶거나 타지 않게 구운 돼지고기, 삶은 닭고기, 삶은 오징어나 문어, 삶거나 구운 새우나 게나 가재, 삶거나 타지 않게 구운 생선<고등어는 제외>) (모두 무염)
5등급 : 1등급에 백미밥을 백미와 현미 3:1로 바꾸고 저염 추가
6등급 : 2등급에 백미밥을 백미와 현미 3:1로 바꾸고 저염 추가
7등급 : 3등급에 백미밥을 백미와 현미 3:1로 바꾸고 저염 추가
8등급 : 4등급에 백미밥을 백미와 현미 3:1로 바꾸고 저염 추가
9등급 : 5,6,7등급에 순한 맛의 사과 배 찐밤 적은 양(자극적인 맛은 제외) 그리고 김치같은 발효식품(양념을 씻어냄)을 두세조각씩 추가, 씨를 뺀 참외, 토마토, 생당근
10등급 : 8등급에 순한 맛의 사과 배 찐밤 적은 양(자극적인 맛은 제외) 그리고 김치같은 발효식품(양념을 씻어냄)을 두세조각씩 추가, 씨를 뺀 참외, 토마토, 생당근, 단백질에 소고기 추가, 소량의 견과류, 소량의 멸치, 고등어
노약자나 일반 환자는 9~10등급, 10여년을 끌어온 지병 환자는 5등급 ~ 8등급, 중증 환자와 나 같은 수십여년의 지병 환자는 1등급 ~ 4등급을 선택하는데 자기 상황에 맞는 등급을 고르면 된다.
1~4등급을 예로 들어 설명하면 해독을 담당하는 간은 안좋은데 소화를 담당하는 위는 좋은 분들은 가능한 1등급 식사에 4등급에서 단백질이나 단단한 음식을 추가하고 특정 식품에서 부작용이 느껴지면 1~4등급의 다른 음식으로 대체하는 식으로 하면 된다. 나의 경우엔 간도 위도 모두 안좋으니 1등급 채식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
5~7등급에서도 간은 안좋지만 위가 좋은 분들은 9, 10등급 음식을 드셔도 된다.
체질에 따라 어떻게 하면 되는지를 묻는 분들이 있는데 체질은 조상의 과거를 포함하여 과거에 어떤 나쁜 음식을 많이 먹었는가에 따라 결정된다. 기존 음식 독의 반대되는 독을 가진 음식이 체질에 맞는 음식인 것이다. 따라서 체질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는 음식은 대부분 독성이 강한 음식이라 장기섭취를 피하는게 좋다. 내가 제시한 음식은 체질에 거의 상관없이 먹을 수 있는걸로 고른 것이다.
아직 병에 안걸린 건강한 사람은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확보하면서 술 담배와 과식, 과로만 피하고 외식, 인스턴트 음식, 가공식품 등만 자주 먹지 않아도 계속 건강할 수 있으니 위의 음식 분류에 굳이 귀기울이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장기간의 병이 다 나아 건강으로 복귀한 사람은 언제라도 다시 재발할 수 있으니 10등급 이내의 식사를 항상 유지하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