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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티울라@메르하바(인도터키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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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을까? 스크랩 식당소개 [영성각/홍대] 해미의 깊은 짬뽕 맛을 서울 홍대점으로
큐라 추천 0 조회 93 10.05.18 14:24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충남 해미는 3대 읍성으로 유명한 곳으로 그 형태를 그대로 유지하는 몇 안되는 읍성들 중 하나이며 문회유산으로써 그 가치가 큰 유적지랍니다. 해미는 사실 읍성을 제외하곤 그다지 볼 것이 많지 않은 듯 싶을만큼 그 크기도 크지 않습니다. 하지만 근처 몇몇 맛집들이 관광객들의 입맛까지도 단단히 잡고 있는데, 파김치장어로 유명한 산수파김치장어, 설렁탕과 소머리수육이 괜찮은 읍성뚝배기, 약간 거리는 있지만 차로 10분 거리의 고북에 위치하고 갈비탕으로 소문이 자자한 한농원꽃들가든,  나물에 비빈 보리밥을 신선한 야채로 쌈 해 먹는 향수가든, 그리고 짬뽕 맛을 보려 서울에서 내려온다는 영성각 등이있지요. 이 중 영성각은 깊고 진한 국물 맛으로 숙취로 고생하는 다음 날, 또는 요즘같이 추운 날씨엔 더더욱 생각나는 곳이랍니다.

 

 해미의 영성각을 돋 보이게 만드는 짬뽕. 지난 주 금요일, 즉 12월 25일은 크리스마스였죠. 3명의 일행이 해미를 거쳐 서울로 향하고 있던 중 전 날 과하게 마셔준 후유증을 어디에서 풀어줄까 고민 하던 중, 영성각을 생각하게 된 것이죠. 모두가 흡족하게 짬뽕을 해치우고 환한 얼굴로 계산을 하던 중 전에 못 보던 명함이 보이길래 새로나온 명함인가 보다 했는데 화상인 쥔장님 왈~ 서울 홍대 근처에 생긴 영성각 서울점의 것이라 하네요. 이럴수가! 충남 해미에서 맛 보던 진한 국물의 짬뽕 맛을 서울에서 볼 수 있다니~ 여간 반가운 일이 아니었죠. 결국 그 날 저녁 지인들과의 모임을 서울 홍대의 영성각으로 정했답니다.

 

 

 아무래도 크리스마스인지라 미리 예약을 해 두고 7시 반 영성각으로 향했지요. 홍대역 1번 출구에서 내려 홍대입구 사거리로 이동 후 사거리에서 홍대 반대방향(서교동)으로 직진하다보면 청기와 예식장이 나오고 (건너편으로는 VIP) 약간 더 직진하면 영성각이 나옵니다. 워낙에 추웠던 날이라 가게 앞 홍등이 을씨년 스러워 보이기도 했답니다.

 

내부

 

 

 방들이 따로 준비되어 있어 모임에 좋을 듯 싶구요, 오픈한지 얼마 안되었고 해미라는 먼 지역의 지점이 문을 열은지라 서울에서의 인지도는 아직~

 

 메뉴

 

 

 해미 본점보다 높은 가격. 서울 영성각은 해미 쥔장님의 따님이 하시는 곳이라더군요. 그저 같은 맛을 볼 수 있길 바랄 뿐입니다.

저희가 주문 한 것은 탕수육과 깐풍기, 그리고 짬뽕과 짜장면, 그리고 볶음밥입니다. 물론 모임의 분위기를 달래줄 술도 당연 있어야죠~

 

 원형 탁자가 있는 방으로 안내되어 들어갔습니다.

 간단한 찬들이 준비되어 있구요.

 

우선 깐풍기(23,000원)의 등장입니다.

 

 닭고기를 기름에 한번 튀겨 내 매콤한 양념으로 볶는데 파, 마늘, 고추등으로 센 불에 후다닥 볶아내는 것이 포인트.

그래야 눅눅해지지 않고 튀김 맛도 즐기고 살아있는 양념 맛과 재료를 느낄 수 있다죠. 그럭저럭 괜찮은 맛이로군요.

 

 

다음은 탕수육(22,000원)의 등장 

 

 영성각은 탕수육도 꽤 인기가 많은 편이었죠. 주문을 하면 이렇듯 소스가 얹어 나오는게 일반적인 집이죠.

하지만 저는 소스 따로 나와 간장양념과 탕수소스에 찍어 먹는 것이 좋으므로 다음부턴 따로 내달라고 주문을 해야겠네요.

 

 

슬슬 술이 땡겨주니 소주와 이과두주를 주문 합니다.

 

 저는 비싼 술도 좋지만 이 술이 마음에 드는 것이 강하긴 하나 뒤끝이 없어 깔끔하니 좋더군요.

 

다음은 기다리던 짬뽕(5,500원)

 

 

 겉 보기에는 해미 영성각의 짬뽕과 같아 보이나 올라가는 고명이 같은 양념으로 조리된 듯 같은 색을 띠고 있습니다. 허나 본점에서는 따로 다른 양념으로 조리되어 색도 다르고 좀 신선한 감이 많이 느껴지죠. 국물을 떠 먹어보니 같은 맛이라는 것은 느끼겠으나 깊고 진한 맛이 좀 덜한 듯 싶습니다. 영성각의 매력은 그 진하고 깊은 맛에 있는데 말이죠. 다소 아쉬운 마음은 들었으나 아직 제자리를 찾는데 시간이 걸려 그렇다고 생각이 들고 조만간 본점과 똑같은 맛을 내리라고 여겨집니다. 사실 이 정도로도 짬뽕으로 훌륭하죠.

 

이번엔 짜장면(4,000원) 

 

 

 장은 진한 편이고 맛도 괜찮은 편이랍니다.

 

여기 연태고량주 하나 더 등장합니다. 

 

 뚜껑이 독특한게 뚜껑을 돌리니 가운데가 열리며 입구가 이렇듯 열리네요. 그리고 따라 마시기만 하면 되겠네요.

독한 맛인데 향은 좋은데 뒷 맛이 남아 (역시나 독하게) 아무래도 제 스타일은 아닌 듯 싶습니다. 하지만 일행들은 좋아라들 하시네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볶음밥(6,500원)

 

 

 볶음밥은 고슬고슬하게 잘 볶이고 기름기도 느껴지지 않고 담백함까지 좋습니다. 그리고 짬뽕국물과 자장이 나와 같이 드시면 되겠구요.

 

 해미 본점에는 볶음밥이 없어 이 곳 홍대점에서 맛 보고 싶었답니다.

 

 디저트는 감으로~

 

결론          해미 본점에 비해 비교가 되지 않을 순 없더군요. 이제 막 오픈한 홍대점도 결국 해미의 깊고 진한 짬뽕 맛을 조만간 낼 것이라 여겨지는게 쥔장님이 왔다 갔다 하며 신경을 많이 쓰는 듯 보이고 그동안 해미에서 같이 일했던 따님도 독립에 성공을 하리라 여겨집니다. 해미 본점도 여러가지 중국요리들이 괜찮다고 하니 직접 맛을 보고 와야겠구요, 서울점과 해미점을 오가며 만족스런 짬뽕 맛을 볼 수 있다니 제겐 여간 반가운 소식이 아니로군요.

 

다음은 영성각 홍대점의 약도 및 전번입니다. 

 

이상은 모하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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