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팍세는 참파사크(Champasak)주의 주도이고 라오 남부 교통의 요지이기도 한 인구 7만명의 도시이다.
북쪽 방향으론 수도 비엔티안, 남쪽 방향으로는 캄보디아, 동쪽엔 어제 갔던 블로방 고원,
그리고 서쪽으로는 방콕까지 장거리 버스를 이용해 한방에 갈 수 있다.
시내 자체에는 볼 것이 별로 없지만 라오 남부에서 보기 힘들었던 은행도 있고
무엇보다 나는 인터넷(시간당 0.5$)이 되고 슈퍼에 아이스크림 냉동고를 보고 엄청 반가웠다.
어디 가기 위한 중간 경유 지점으로는 분명 좋은 곳이다.

원래 니얼스는 2주 후에 방콕에서 비행기 타고 독일로 돌아가야 해서 태국으로 넘어가고
나는 남쪽 캄보디아 방향으로 내려가는 건데 니얼스가 계획을 바꿔서 캄보디아 국경 근처에 있는
시판돈(Si Phan Don)까지 같이 가겠다고 한다.
다시 돌아 갈 때 촉박하다 싶으면 버스 타고 가면 된다면서.^^
우리는 다음 모험을 떠나기 전에 현금 인출기에서 총알을 장전시키고
시장에서 장을 보며 아침도 먹고 남쪽으로 출발한다.
오늘의 여행길에서도 “사바이디”로 인사를 건네주는 밝은 아이들.
페달 밟는데 파이팅 하라고 외쳐주는 것만 같아서 힘이 나기도 하고

천진난만 아이들의 웃음 만 봐도 기분이 절로 좋아진다.
배고파서 라오를 벗어나고 싶었다가도 벗어날 수 없게 만드는 중독성 심한 활력소이다.

손으로 ‘V’자 하기가 힘든지 'W'자를 하며 이갈이 중인 아이들.
사진 한 장이라도 뽑아줬다 하면 아주 좋다고 까무러진다.^^
순수의 시대 절정을 달리고 있는 천진난만한 아이들이다.

쉬었다 달렸다를 반복해 가며 가뿐히 100km를 채웠다.
팍세와 우리의 목적지인 시판돈 사이에는 숙소 같은 것이 있을만한 구간이 아니어서
우리는 또 야영을 하러 메콩강으로 빠지는 샛길로 들어갔다.
3월이면 우기(5-10월)가 시작하기 전의 건기(11-4월)의 끄트머리어서
수면이 눈에 뜨이게 얕지만 우리가 씻기에는 충분한 양이다.^^

어두워지기 전에 마을 주민에게 허락을 맡고 관심을 받으며 오늘의 잠자리를 만든다.
하긴 반대로 내가 어릴 적에 처음 보는 외국인들이 이상한 자전거 타고 나타나서
우리 동네에 텐트를 치고 있었다면 얼마나 신기했을까.

다음날 아침,
텐트를 걷을 때도 등교하던 아이들이 발길을 멈추고 구경한다.
우리나라에 책보자기를 메고 다니던 시절이 있었다면 라오에는 머리에 메는 가방이 있다.
장난으로 머리에 멘 것 같지만 학생들 말고도 도로를 달리다 보면
많은 사람들이 이마에 끈을 걸치고 뒤에 짐을 매달고 다니는 모습들을 볼 수 있다.
가운데 책가방을 맨 친구는 비엔티안(서울)에서 전학 온 아이인가보다.ㅎ

라오의 13번 국도가 자전거 여행자의 고속도로라고 들어보긴 했는데 정말 그런가보다.
오늘도 달리다가 그늘 아래서 자리 잡고 쉬고 있는데 우리 진행 방향에서 달려오는 자전거 커플을 만났다.
13번 국도에서 만나는 3번째 팀이다.
3주전에 태국에서 시작했고 6개월간 중국까지 올라갔다가 동남아를 둘러볼 계획이라고 한다.
Geli와 Mo(gelimo.de)도 우연히 독일 브레멘에서 와서 1시간동안 수다를 떨다가 헤어졌다.

얼마 안가서 또 범상치 않은 여행자를 만났다.
요번엔 요아힘(triparoundtheworld.de)이라고 하는 오토바이 여행자인데 역시 독일(쾰른)에서 왔다고 한다.^^
2004년에는 이미 아프리카를 종단했고 요번 여행은 나와 비슷한 시기에 독일을 떠나 이곳까지 왔다.
까르네를 구비하고 다녀서 여기까지는 잘 왔지만 모든 동력 여행자의 문제점인 중국은 아직 해결하지 못했다고 한다.

도로위에서 반가운 만남을 연속으로 두 차례 갖고 시판돈으로 갈 수 있는 선착장에 도착했다.
시판돈(Si Phan Don)은 우리말로 직역하면 ‘사천섬’이다.
‘아시아의 나이아가라’라는 별칭이 있기도 한 시판돈은
대규모 폭포지대로 갇혀 4000개의 크고 작은 정글섬들이 메콩강에 떠있어서 붙혀진 이름이다.
대표적으로 여행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곳은 가장 큰 섬인 돈콩(Don Khong)인데
우리는 돈뎃(Don Det)으로 가기로 했다.
그런데 배가 얇고 길쭉하네?
여기에 자전거를 싫을 수 있을까?
아저씨는 문제없다고 얼른 실으라고 한다.
“앗! 드레일러 부분 조심!;;;”ㅋ
작은 모터보트에 1인당 1만5천킵씩 받고 자전거 값은 별도로 안 받는다.^^

그리고 약 15분 만에 돈뎃의 사람들로 가득 찬 백사장이 보인다.
“에이, 근데 다 여행객뿐이네?”
우리도 여행객이면서 여행객이 많은 곳을 싫어한다는 것이 웃기지만
이런 곳은 내 스타일도 니얼스의 스타일도 아니다.
이렇게 되면 대부분의 현지인들은 외국인을 거의 달러지폐로만 보고
상업이 주목적이기에 순수성을 잃어서 가까이 다가가기 어렵기 때문이다.
짠돌이 찰리 조금 더 솔직해 지자면 결정적으로 비싸다는 것,ㅋ
그러면서 그만큼의 값어치를 못한다는 것.ㅋ

배에서 내려서 짐을 자전거에 다시 장착시키고 있는데
해변에서 놀고 있던 이태리 친구가 와서 어디서부터 자전거 타고 왔냐며 반긴다.
자전거 여행을 동경해 왔던 친구이고 이곳에 온지 오래됐다며 이것저것 알려준다.
해변 근처의 숙소는 1인당 5만킵, 한 블록 뒤는 4만, 그 뒤는 3만.. 2만..^^
카페 앞에 환율 판을 보니 확실히 차이를 볼 수 있다.
나는 국경에서 1$당 9000킵씩 받았는데 여기서는 8000킵 밖에 안 준다.
우리는 자전거가 있기에 우선 섬을 한 바퀴 돌아보기로 했다.
돈뎃섬의 특징은 현재 철도가 전무한 내륙국가 라오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철길이 프랑스인들에 의해 완공 되었던 곳이다.
지금은 철거 되었지만 라오 국가에서 관광객 유치를 위해 철도 복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08년 5월에 중국에서 라오 거쳐 방콕까지 이어지는 철로도 개통 예정)
우리는 철거된 철도다리로 돈뎃과 이어진 돈콘(Don Khon) 섬으로 넘어 가봤다.
둘러본 결과 남이섬과 비슷하게 관광섬이고 남이섬과 다르게 숙박시설이 많은 섬이다.

우리는 둘이서 3만킵(3.33$)에 잘 수 있는 숙소를 찾아서 우선 자리를 잡았다.
물놀이는 타들로에서 실컷 했기 때문에 끈적거림은 가볍게 샤워기 밑에서 해결하고
같은 게스트하우스에 묵는 친구들과 어울려서 논다.
우리가 묵은 곳엔 유독 프랑스에서 온 친구들이 많고
기분이 보통 이상으로 좋은 친구들이 있는 것을 보면
비공식적인 구름과자가 많이 애용 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ㅋ

시판돈에 얼마나 오래 있을 것이라고는 미리 정해놓지 않고 상황을 보고 움직이자고 했는데
우리는 내일 아침에 다시 짐을 쌓기로 했다.
더 이상 라오 돈이 많이 필요 없다는 니얼스가 레스토랑에서 최후의 만찬을 근사하게 쏘고
발전기가 꺼져서 전기가 끊기기 전에 침대에 누워 외장하드에 저장된 영화 한편 관람한다.
니얼스는 이런 전기도 안 들어오는 라오의 촌마을 한쪽 구석에 누워서
최신 영화를 볼 수 있다는 것이 믿겨지지 않는다며 엄청 신기해한다.
잔장에서 오래 머물면서 보고 싶었던 영화들 외장하드에 꾹꾹 눌러왔다.^^
그러고 보니 잔장을 떠난 지 한참 된 것 같은데 24일 밖에 안 지났구나.ㅋ
중국 떠나서 보고 느끼며 경험한 실감치수는 몇 개월 되는 것 같은데 아직 한 달도 안 됐다니!ㅎ
하루를 여행해도 며칠을 더 산 것 같으면서 경험치수의 레벨을 팍팍 올려주는 여행.
이러니 이 자전거 여행을 사랑하지 않을 수가 없다.
그런데 근래에 몸을 또 그만큼 혹사시켰는지 몸에 이변현상이 일어났다.
엊그제 팍세를 떠나면서부터 발견했는데 그때는 팔뚝에 약 1mm 정도 크기의 작은 수포가 생겨서
에어캡(일명:??이)처럼 손톱으로 누르면 톡톡 터지는 것 들이 대여섯 개 보였었다.
그런데 오늘은 조금 더 커지고 무엇보다 간지럽다.
작년에는 이런 현상이 없었는데 올해는 왜 그럴까.
최근에 피부를 보호한답시고 팔토시를 끼고 다녔는데 피부가 숨을 못 쉬어서 그런가,
아님 먹는 게 부실해서일까?
니얼스는 걱정된다며 같이 병원을 찾아서 치료하자고 하지만 이 근처에 병원이 어디에 있을까.
괜찮아. 한숨 푹 자면 좋아지겠지.^^

의학적으로는 문외한이라 확실한 원인은 모르겠지만 의심 되는 것 하나하나 고쳐보기로 했다.
우선 팔토시의 소재를 모르기 때문에 토시 대신 긴팔 면T를 입고 영양제 챙겨 먹고
일어나는 시간 정하지 않고 잘 수 있는 데까지 푹 자다가 다음날 아침 숙소를 나왔다.
그런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깜순이의 체인까지 끊어지면서 주인 따라 병나서 드러눕는 것이다.
체인도 스페어타이어와 같이 베트남 넘어오는 길에 써버려서 예비는 더 이상 없다.
체인이야 뭐 끊어진 부분 빼내고 멀쩡한 부분끼리 다시 연결시키면 되지만
문제는 체인이 끊어지면서 앞 변속기를 잡고 늘어져서 변속기의 끝이 절단 된 것 아닌가.--;;
이제 기어 변속까지 못하게 되었다. ㅡ.ㅜ
하노이에서도 전문자전거 매장을 못 찾았으니 이 근방에는 있을 리가 없고 대도시로는 가야 있을 것 같다.
니얼스는 아무래도 방콕으로 가야 할 것 같다며 같이 가자고 한다.
그런데 왠지 방콕으로 가면 이쪽으로 되돌아오기 싫어질 것 같고
캄보디아도 건너뛰고 그냥 말레이반도로 내려가 버릴 것 같아서 방콕은 안 가겠다고 했다.
지도를 펴고 근방에 가장 가까운 대도시를 찾아 루트를 다시 짠다.
“그래 결심했어! 캄보디아 동부 뚫고 호치민시로 가는 거야!”
나는 좋은 결정이라고 생각해서 불타오르는 확신을 갖고 말했는데 니얼스는 아무래도 걱정되나보다.
“지금 몸 도 안 좋은데 기어 변속도 안 되는 65kg짜리 자전거 끌고 500km도 넘는 거리를 달릴 수 있겠어?”
그래, 그다지 좋은 조건은 아니다.
그런데 내가 언제부터 좋은 조건이 나타날 때까지 기다리며 살아왔나?
이 자전거 여행의 출발부터가 600만원으로, 세계일주 치고는 ‘무전여행급 경비’로 시작 되었고
아마 그때 돈을 더 모으고 떠난다고 출발 하지 않았다면
난 아직도 직장에 얽히고 주변반대에 설켜서 영영 떠나지 못했을 수도 있다.
기회란 것은 아무 때나 오는 것이 아니고 그 노치기 쉽다는 ‘때’를 노치고 나면 모든 것은 ‘말짱 황’으로 끝난다.
그리고 넘어야 할 경계가 없다면 무슨 낙이 있을까.
‘The world is for those who keep on dreaming and challenging themselves!’
(세상은 꿈을 꾸며 도전하는 자의 것이다!)
지금도 그 ‘때’라는 직감이 와서 나는 니얼스에게 대답했다.
“괜찮아. 한번 달려보겠어!”
나도 이런 나의 ‘짜 맞추기식 똥고집’의 출처가 어디서부터인지 정말 궁금하다.ㅋ

이렇게 해서 니얼스는 다시 북쪽으로, 나는 남쪽으로 내려가기 전에 찐한 인사를 나누고 헤어졌다.
나중에 내가 아프리카에 가있을 때쯤, 그땐 멋진 자전거로 다시 조인할 수 있도록 노력해 본다며..^^

엽기적인, 그래서 마음이 잘 맞았던 동행과 헤어지고 나니 빈자리가 바로 티 난다.
국경으로 향하던 길에 시판돈의 폭포를 볼 수 있다는 이전표가 나와서 들어가 봤는데
그곳에서 누구에게 부탁해서 찍은 사진의 날아간 초점이 바로 그 예이다.ㅋ

콘 파펭(Khon Phapeng)폭포에서 다시 나와 공사 중인 도로를 달리다가 나온 라오의 초라한 국경 검문소.
캄보디아로 넘어가기 위해 출국 도장을 찍으려고 하는데 수수료 1$를 내라고 한다.
지금까지 어떤 나라를 출국하면서 수수료를 내본 적이 단 한 번도 없고 왜 내야 하는지도 모르겠지만
1$에 목숨 걸기 싫어서 무언으로 수긍하고 조용히 돈을 꺼내 줬다.ㅋ

* 라오 결산
11박 12일간 라오 여행 경비 지출은 45만킵(50$ 환전) + 30만킵(33$ 인출) + 1$ 수수료 = 총 84$을 썼다.
하루 평균 7$로 살아서 오버차지가 되긴 했는데 하루 평균 70$ 이라고 해도 안 아까운 하루하루였다.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넘어왔을 때 베트남 물가가 상대적으로 비쌌고
라오스는 또 베트남과 상대적으로 물가가 더 비싸다.
굴뚝을 보기 힘들었던 것은 아무래도 대부분이 수입품이라는 말인데
내륙국이다 보니 항구가 없어서 운송비도 많이 나오고 어쩔 수 없다.
라오에 입국할 때 속계의 총 거리는 6785km 를 가리켰는데 지금은 7761km 이니
12일 간 달린 거리는 976km. (하루 평균 81.33km)
숙박은 입국하자마자
6일 연속으로 현지인 도움 받아 자고
2틀 밤을 니얼스와 텐트에서
3일 밤을 니얼스와 숙소에서 잤다.
라오를 지구상에서 극빈국(極貧國) 중에 한 나라라고 하지만
나는 내가 본에 나라 중에 가장 마음이 부유하고 친절한 나라라고 정리하고 싶다.
웃어야 행복한 것인데 해맑게 웃을 수 있는 것은 결코 경제력 순이 아니고
돕는 것은 꼭 있어서만 하는 게 아니라는 것을 몸소 가르쳐준 나라.

이제 저쪽으로 넘어가면 말로만 듣던 캄보디아구나.
캄보디아에서는 또 무엇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까?
채널 고정!ㅋ
www.7lee.com
찰리의 자전거 세계일주
첫댓글 화이팅...굿럭입니다...애독하고 있어요...ㅎㅎㅎ
순례자의 길..
말짱 황! 제 성이 황씨입니다요~~ㅋ~~ 이번 글은 건강이 염려스러운 글이어서 은근히 마음을 쪼아려 봅니다. 무탈하시길..
라오스의 어린이들 ...맑고 밝은 모습이..많은것을 느끼게 해 주는군요....건강하시고...안전하세요...캄보디아도 기대가 됩니다....
채널 고정했습니다. 또다른 나라 캄보디아에서도 산넘고 물건너셔셔셔.. 기대합니다. 건강하시길..
기다려지는 여행기.이젠 중독이 됏습니다.
즐거운 캄보디아 되세요. 아름다우면서...슬픈 곳입니다. 화양연화의 차우가 밀회를 나누눈 장면들이 떠오르네요.
전염성 연속종(수포진) : 물집이 둥글고 반질반질. 처음에는 좁쌀 같은 물집이 생기다가 시간이 지나면 점점 커지고, 부근에도 도톨도톨하게 자꾸 퍼진다 .수포는 커다랗고 콩아렃럼 둥글다. 살색과 같지만 표면이 반질반질하게 윤이 난다. 좀더 주의해 보면 그 한가운데가 배꼽처럼 움푹 패여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주변의 피부가 거칠거칠하고 약간 가려운 일도 있다. 몸 전체 어디에나 생기지만, 몸통·옆구리·사타구니·외음부 등에 잘 생긴다. 치료는 피부과에서 일일이 핀셋으로 집어서 떼어낸다. 조기에 치료받다록 한다. 예방법으로는 몸을 청결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염성 농가진 : 수포가 여기저기에 생기는 것으로, 여름철에 몸 여기저기에 갑자기 수포가 생기는 병이다. 다양한 크기의 수포는 말랑말랑하여 터지기 쉽고, 터지면 짓무른 피부가 드러난다. 긁어서 터뜨리면 주위로 번지고 잇달아 새로운 수포가 생겨난다. 그리고 터진 수포 주위에는 보기 흉한 부스럼 딱지가 붙어 있다. 황색 포도상구균이라는 화농을 일으키는 세균에 의한 감염으로 생기는 병으로, 어린이에게 많이 생긴다. 치료는 의사의 진단을 받아 항생제를 발라주는 동시에 약을 내복하는 편이 빨리 낫는다. 붕대로 감싸주고 갈아낸 것은 버린다.
건강하세요~
캄보디아에서고 행복한 추억을 많이 만드는 좋은 여행이 되기를 바랍니다.
좋은 여행이 되기를 바랍니다. 건강하세요~
맨아래 3.7일의 사진이군요.......채널고정...........애독자 스팅~~~감사합니다
하나님께서 늘 지켜주실껍니다 힘내시고 좋은 여행 하세요 늘 기도할께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