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진 년 팥방아 찧듯한다:1863년 무진 년에는 벼농사는 흉년이 들었어도 팥농사는 대풍이 들어서 팥곡식 음식을 많이 먹었다는 데서 나온 말로, 방아 찧는 일을 빈번히 함을 이르는 말.
무하고 여자는 바람 들면 못 쓴다:무는 바람 들면 못 먹게 되고, 여자는 바람이 나면 신세를 버리게 된다는 뜻.
묵어도 생치다:⇒물러도 준치 썩어도 생치.
묵은 거지보다 햇거지가 더 어렵다:무슨 일이든 오래 한 사람이 처음 하는 사람보다 참을성 있고 마음이 굳다는 말.
묵은 낙지 꿰듯:⇒누워서 떡 먹기. 여반장(如反掌)과 같은 뜻.
묵은 장 쓰듯:조금도 아끼지 않고 헤프게 쓴다는 말.
묵[淸泡] 주머니 만든다:묵을 거를 때 묵 주머니 속에다 손을 넣어 주무름을 말하니, 곧 분쟁(紛爭)을 조절함을 비유하는 말.
문 앞에 있는 옥답이다[門前沃畓]:집 앞 가까이에 있는 기름진 논이라는 뜻.
문경 새재 박달나무는 홍두깨 방망이로 다 나간다:많은 물건이 어떤 용도로 다 쓰임을 이르는 말.
문경이 충청도가 되었다가 경상도가 되었다:이랬다 저랬다 줏대가 없음을 이르는 말.
문당(門當)이 호대(戶對)라:문벌이나 지위가 필적(匹敵)함을 뜻하는 말.
문돌또구에 불나겠다:방문객이 많거나, 약혼한 남자가 약혼녀 집에 분주히 찾아 옴을 이르는 말.
문둥이나 문둥 어미나 한 값이다:결국은 같은 것이라는 말.
문둥이 떼쓰듯 한다:마구 떼를 쓰는 자를 두고 이르는 말.
문둥이 버들강아지 따먹고 배 앓는 소리 한다: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게 입 속에서 우물우물 말하거나 그 모양으로 노래 부르는 자를 두고 이르는 말.
문둥이 시악 쓰듯 한다:무리하게 자기 주장만 하고 떼를 쓴다는 말.
문둥이 자지 떼어먹듯:남의 것을 무쪽같이 떼어먹기만 하고 갚을 줄 모름을 이르는 말.
문둥이 죽이고 살인(殺人) 당한다:대수롭지 않은 일을 저지르고 큰 화를 입음을 이르는 말.
문둥이 콧구멍에 박힌 마늘씨도 파먹겠다:욕심이 많아서 아주 조그마한 것도 탐하는 것을 비유한 말.
문망(蚊虻)이 주우양(走牛羊):지극히 작은 것이 큰 것을 이겨냄을 비유하는 말.
문(門) 바른 집은 써도 입 바른 집은 못 쓴다:너무 바른 말만 하여도 남의 미움을 산다는 뜻.
문비(門裨)를 거꾸로 붙이고 환장이[畵匠]만 나무란다:자기가 잘못 하여 놓고 남만을 나무란다는 말. *문비 -화난(火難)‧사신(死神)‧역신(疫神) 등의 악귀(惡鬼)를 내쫓는 뜻으로 궁문(宮門)‧협문(夾門) 또는 사가(私家) 대문에 붙이는 신장(神將)의 화상(畵像)을 그린 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