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0. 13.
오늘도 무박 산행팀 버스를 이용 홀로 설악을 간다.
옛 산친구 몇명이 오붓하게 비박을 가자고 제안했으나 성사되지 못한 아쉬움을 달래고, 후일을 위해 가자했던 최근 명성 날리는 비박지 반야대를 찾아보려고...
지난달 공룡을 거처 비선대로 하산길에 반야대를 확인하고 하산 중이라는 산객이 지도에 찍어준 좌표를 참고 삼아 쉽게 생각하고 지나며 확인하고 외설악 횡단길이나 걸으며 조용히 단풍이나 즐기려 했는데...
그러나, 그렇게 쉬이 얻은 정보가 부정확했고, 해서 소위 반야대 능선 윗쪽부터 보조자일까지 활용하며 한참을 내려와서야 어이없이 아주 가까이 계곡 바로옆에 있는 그곳을 찾는다.
"1933년 노산 선생님의 설악행각에 그곳이 언급되었음을 근거로 산행 선답자가 우연히 발견하여 알려젔다."하여 꼭꼭 숨은 비밀의 장소라 모두들 호들갑이였는데...
오늘 확인한 후 내 생각은, 반야암이란 암자가 존재했고, 암자의 수행스님의 좌선수행터가 반야대라 생각했다면 노산선생님이 경치를 찬탄한 이곳을 들리신 경위도 그럴 수 있었겠다로 이해되네!
뭐 반야대의 조망보다야 오늘날 우리가 보는 전람회길 정상 뷰가 휠~ 휼륭하지 않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