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금산 산행기
일시 : 2025. 3. 22(토)
장소 : 금산(705m, 경남 남해)
코스 : 두모계곡 입구(9:45)~부소암~헬기장~상사암~단군성전~금산~보리암~이태조기단~쌍홍문~금산탐방지원센터주차장(14:25) [약 8km, 4시간 40분]
참가자 : 동탄제일산악회 세라비 회장님 포함 93명(31인승 버스 3대 만차)
금산(錦山)
남해 금산은 한려해상 국립공원 중에 유일한 산악공원이다.
기암괴석의 절경과 남해를 한눈에 굽어보고 있어 전망도 장쾌하다.
금산은 명산으로 온갖 전설을 담은 38경의 기암괴석이 금강산을 빼어 닮았다 하여 소금강 혹은 남해 금강이라고도 불린다.
정상에는 우리나라 3대 기도처의 하나인 보리암이 있다.
▼상사암에서 보리암을 배경으로....
▼섬진강 휴게소에 만개한 매화. 그윽한 매화향이 이곳까지 풍겨오는 듯하다.
▼금산 등산안내도
09:45 산행 출발
"산 위에서 자유로운 나, 산 아래에서 하나 되는 우리"
동탄제일산악회와 함께하는 산행!
매월 둘째, 넷째 토요일
▼두모주차장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금산으로 오르는데 1.5km 정도는 완만한 등산로이나 부소암 부근부터는 급경사길이 이어진다.
▼후미그룹과 함께...
좌로부터... 상선약수 지운흥, 문화식 님, 추장 등반대장님, 김성자 님, 청옥 토요총무님
▼얼레지꽃
바람난 여인이라는 꽃말을 가진 야생화 '얼레지’
▼한려해상국립공원 안내도
날씨가 청명하다면 탁 트인 남해 바다의 전망을 볼 수 있었을 텐데 연무가 끼어 좀 아쉬웠다.
▼부소암
▼법왕대를 배경으로.... 세라비 회장님과 블랙 산악대장님
부소암은 법왕대 하단에 사진 좌측면에 위치해 있다.
▼금산에서 가장 웅장한 높이 80m의 상사암 전경
상사암에는 양반집 규수를 짝사랑하던 머슴의 전설이 얽혀 있는데 이 바위에 올라 기원하면 사랑을 이룰 수 있다고 한다.
▼일몰 경치가 특히 아름답다는 상사암 정상에서....
좌로부터... 헤르메스 남영우 고문님, 파랑님, 들꽃사랑 부회장님, 설리 문동설 님, 루비 감사님
▼상사암에서 보리암을 배경으로...
좌로부터 숲길 빅진희 님, 들꽃사랑 부회장님, 캔디 김연우 님, 루비 감사님.
▼포즈가 예쁜 들꽃사랑 부회장님.
▼신사맨 박완수 산악대장님과 일행분들...
▼등산안내도에 표기된 상사암, 좌선대, 일월봉, 제석봉, 화엄봉은
상사암 한 곳만 올라가 사진 촬영과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상사암 외에는 오를 수 있는 봉우리는 없다.
2년 전에는 제석봉에 오를 수 있었으나 아래 사진과 같이 겹겹이 막아 놓아 오를 수가 없게 해 놓았으며, 무단출입을 엄격히 통제하고 있다.
▼화엄봉 부근에서 바라본 보리암과 해수관음상 전경
▼ 단군성전
▼맑고 청명한 날씨에 따사로운 햇빛을 받으며 봄소풍 나온 기분으로 점심식사를 한다.
▼자연공원법 제86조 3항 대피소, 탐방로 등에서 음주행위 : 과태료 5만 원 → 10만 원.
2022년 10월 25일 국무회의 의결, 2022년 11월 초 공포 후 즉시 시행
2년 전에는 처음 적발되어 10만 원의 과태료를 산악회 회장이 납부했었는데, 현재는 2차 경고부터 10만 원으로 변경되었네요.
음주행위 금지지역도 지정했고(아래 프랭카드 사진), 오늘은 관리공단 직원 2명이 순찰하고 있었다.
2년 전 음주 단속으로 인한 몸싸움 모습(아래 사진)
전에는 이런 프랭카드나 표지판도 없었으며, 검찰청에서 나왔다며 관리공단 직원 5-8명이 몰려다니면서 막무가내로 암행 단속하였다.
그러다 보니 고성이 오가는 멱살잡이 실랑이가 곳곳에서 있었다.
▼ 줄사철나무
줄사철나무를 배경으로... 길벗 이은석 님 부부의 다정한 모습
▼ 정상 표지석
▼정상 표지석 앞의 "상금산 유홍문(上錦山 由虹門)" 석각문이 새겨진 바위를 배경으로...
좌로부터... 김성자 님, 캔디 김연우 님, 숲길 박진희 님, ?.
▼ 남해 금산은 한려해상 국립공원 내에서 유일한 산악공원이다. 정상석에서 기념촬영.
존칭생략합니다. 좌로부터...
앞줄 : 상선약수 지운흥, 유나 이성숙, ? , 반디, 블랙 송민수 산악대장.
뒷줄 : 드림 문재혁, 잎새, 벨아저씨 김종근, 루비 감사, 숲길 박진희, 들꽃사란 부회장, 설리 문동설, 반우로 하정훈, 파랑, 흰구름 이윤애, 청옥 토요총무, 문재혁님 부인, 추장 등반대장, 일월 배진한, 세라비 회장.
▼금산 정상(705m)인 봉수대
▼보리암
원효대사가 이곳에 초당을 짓고 수도하면서 관세음보살을 친견한 뒤 산 이름을 보광산라 하고 초당의 이름을 보광사라 하였다.
그 뒤 이성계가 이곳에서 백일기도를 하고 조선왕조를 연 것을 감사하는 뜻에서 금산이라 하였고,
1660년(현종 1)에는 현종이 이 절을 왕실의 원당으로 삼고 보리암이라 이름을 변경하였다.
우리나라 3대 기도처의 하나인 보리암.
1971년에 세워진 해수관세음보살상이 유명하며, 양양 낙산사, 강화 석모도 보문사와 함께 3대 해수 관음기도 도량으로 꼽힌다.
▼보리암 석가여래상
동굴 안에 모셔져 있는데 입술에 붉게 루즈를 바른듯하여 우리나라에서 가장 여성스러운 예쁜 석가여래상일 듯.....
▼이태조 기도처로 가는 가파른 길과 이태조 기도처 모습
▼이성계가 이곳에서 백일기도를 하고 조선왕조를 개국했다고 한다. 어떤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했을까? 묵상에 잠겨본다.
▼보리암 삼층석탑과 해수관음상 전경
보리암 삼층석탑
1974년 2월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74호로 지정.
보리암 앞 바위 끝에 세운 높이 165㎝의 탑으로 2층 기단 위에 3층으로 이루어진 탑신을 놓고 머리장식을 얹은 일반적인 모습이다.
허태후(김수로의 왕비)가 인도에서 가져온 사리를 원효대사가 이곳에 모셔 두었다 하나, 두꺼운 지붕돌과 3단의 지붕돌받침 등으로 보아 고려시대의 탑으로 추정된다.
▼중생의 모든 고난을 해결해 준다는 해수관음상을 배경으로... 설리 문동설 님
▼쌍홍문은 여인의 눈동자 같기도 하고
커다란 해골에 두 눈이 뻥 뚫린 듯하기도 한 쌍굴로서 높이는 7~8m쯤이다.
▼쌍홍문에서... 반디님
14:25 금산탐방지원센터주차장 도착 산행완료 [약 8km, 4시간 40분]
▼금산탐방지원센터 주차장으로 하산하여 바라본 금산 상사암(오른쪽 가장 높은 봉우리) 방향 전경
▼하산식사 장소로 이동 중에 바라본 한려해상 전경
▼하산식당으로 이동하여 하산식사. 세라비 회장님의 건배사
동탄제일산악회 세라비 회장님, 신사맨 산악대장님과 운영진께서
남해 금산 산행을 무사히 마치도록 안내해 주시고,
맛있는 하산식사를 준비해 주셔서 고마웠습니다.
그리고 한 가족같이 미소로서 반겨주셨던 일행분들과 함께한 금산 산행.
덕분에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멋진 인생 만들어 가시기 바랍니다.
2025년 3월 23일
상선약수 지운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