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곳곳의 건물 외벽을 글자로 도배? 를 한 작품들을 보니
그 상상과 그 스케일에 놀랍기만 합니다. 하하하
Xenon for Berlin Matthäikirche February 1-5, 2001
Photo: Attilio Maranzano
<작품 안내> 제니 홀처의 작품은 전 세계 주요 기관들, 즉 뉴욕의 구겐하임 뮤지엄, 베니스 비
엔날레의 미국 파빌리온, 런던의 The Institute of Contemporary Art, 파리의 퐁피두 센터 등
에서 선보여 오고 있다.
그렇지만 제니 홀처가 가장 관심을 가지고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은 공공 장소에 자신의 개념
을 뿌리기 위해 텍스트의 의미를 연구하는 것이다.
뉴욕 소호 지역에 포스터를 붙이는 행위와 함께 시작된 작품 ‘Truism’은 맨하탄 전역으로 점
차 포스터 붙이는 행위를 퍼트리며 우리들이 항상 대립하고 있는 환경 속에서 품고 있는 사회
적 조건에 대해 깨닫도록 자극하는 기능을 하게 된다.
제니 홀처는 그녀의 미술이 될 텍스트를 포스터 형식으로 인쇄하여 마치 광고지처럼 거리거
리에 붙이며 작업을 전시하기도 한다.
짧은 문장 또는 단락으로 구성되는 그녀만의 독특한 필체는 매우 개인적이면서도 사회적이
고, 정치적이기도 하면서 여성적이다. 이런 묘한 느낌들이 짧은 문장 안에서 느껴질 수 있다
는 것이 제니 홀처의 특징이다.
최근 그녀의 작업은 한 차례 더 발전되어 다른 즉, 새롭고, 독특하고, 어쩌면 그녀가 추구하던
고상하면서도 인상적인, 모습으로 보여 진다.
여기서 그녀의 작업이 ‘보여 진다’라는 것은, 그녀가 자신의 작업을 갤러리가 아닌 우리들이 살아 숨쉬는 생활 반경에 작품을 보여주고, 그리고 그것을 보는 사람들에게 대가와 강요 없이 ‘보여 준다’라는 의미를 가진다.
우리의 환경에 빛으로 씌어진 글은 시각적으로 대단한 효력을 주며 실제로 읽혀지는 것보다
‘보여 지는’ 데에 강한 의미가 있는 듯이 보인다.
======= 위 자료는 모두 국제갤러리 홈피에서 퍼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