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雜想 : 2022-10-01)
< 바야흐로 ‘쓰리 고’ 시대 >
-文霞 鄭永仁-
‘쓰리 고’는 고스톱에서 기본점수가 나서 스톱을 할 수 있는데 계속 세 번 고(go) 하는 것을 쓰리 고(three-go)라고 한다. 점수가 3배수가 늘어간다.
화가 쓰리 고는 ‘고흐, 고갱, 고갱’이라 한다.
이즈음 경제난국의 쓰리 고는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이라 한다.
건강 대사질환의 쓰리 고는 ‘고혈압, 고혈당, 고지질’ 이라 하여 건강식품 사 먹으라고 선전이 야단이 아니다.
청소년들이 인스탄트 식품을 많이 먹어서 생기는 쓰리 고는 ‘고카페인, 고열량, 고나트륨’이라 하여 청소년 고혈압 환자가 는다고 한다.
세계적인 장수촌이었던 일본 오키나와는 비만 1위로 전락한 원인은 ‘고지방, 고당질, 고패스트푸드’로 평균 수명을 깎아먹는 요인이라 한다.
지금 경제의 쓰리 고는 ‘원자재, 에너지, 달러’라고 한다.
한국 국회의원의 쓰리 고는 ‘고함지르기, 고집불통, 고특혜’라고 할 수 있다.
인간이 바라는 쓰리 고는 ‘고수입, 고급주택, 고급승용차’라고나 할까?
인생 삶의 쓰리 고는 무엇일까? ‘고해(苦海), 고민(苦悶), 고독(孤獨)’이 아닐까 한다. 갈수록 고독사(孤獨死)가 늘어만 간다.
그러면 ‘고’는 어떤 의미일까?
‘高, 苦, Go !’ 그래서 쓰리 고(Three Go)인가?
아찌, 두비, 쌈처럼.
바야흐로 ‘3고 시대’에 접어들었나 보다.
그나저나 늙어서 “아이 고!(I go : 나는 가겠다)”를 ‘쓰리 고’ 하면,
갈 일만 남았다는 나이다. “아이 고 죽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