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어준 곳 : 대구광역시장애인종합복지관
읽어준 날 : 2011년 4월 1일 금요일
읽어준 이 : 이경희
읽어준 책 : <지하철을 타고서><도서관에 개구리를 데려갔어요><구름빵>
함께한 이 : 두리교실 중등 친구들 4명
엄청 지각을 했다.
교실에 들어서니 새로운 선생님과 담당선생님, 그리고 아이들이 열심히 뭔가를 하고 있다.
오늘 처음보는 상*이와 인사를 하고 엎드려 있는 미*이에게 인사하니 고개를 들고 인사한다.
<지하철을 타고서>를 읽어주었다
지하철 안에서 병관이가 꽥 고함지르는 그림에서 명*이 웃음보가 터졌다.
감기때문에 엎드려있는 미*이가 듣고 있나보다, 가끔 고개를 들고 책을 유심히 들여다 보고 다시 엎드린다.
명*이가 <지하철을 타고서>를 달라고 한다. 자기가 읽어주겠단다.
다음 책을 고르자니 동*이가 <도서관에 개구리를 데려갔어요>를 읽어 달라고 한다.
저번에 읽은 책이지만 다시 읽어 주고 개구리 본 적 있냐고 물으니 동*이가 신천에 가면 많다고 한다.
상*이와 미*이는 언어치료실에 가고 동*이와 명*이가 남았다
<구름빵>을 읽어주니 명*이는 별 관심이 없고 동*이가 그 책을 다시 보겠다고 한다.
동*이에게 다시 읽어주고 있자니 명*이는 혼자 <지하철을 타고서>를 보며
여전히 그 장면에서 우스워죽겠다고 웃는다.
몇 번을 봐도 병관이가 꽥 소리지르는 그림이 재미있나부다.
다 읽고나니 동*이가 <도서관에 개구리를 데려갔어요>를 집에 가서 보게 빌려 달라고 한다.
작년엔 두고 오고 싶어도 그럴 수 없었는데 선생님께 말씀드리고 복지관에 두 권을 두고 왔다.
다음주까지 아이들하고 같이 읽어보라고 하고 마무리 했다.
첫댓글 책을 두고와도 될 정도면 아이들이 작년보다는 상황이 좋나봅니다. 늦은 시간 책읽어주느라 고생많으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