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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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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글 스크랩 뇌의 검색기능 / 전병욱목사
예향 추천 0 조회 43 09.05.10 23:35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컴퓨터에는 검색기능이 있다. 어떤 단어를 치면, 그 단어와 연관된 정보가 쏟아져 나온다.
컴퓨터보다 더 탁월한 검색기능을 가지고 있는 것이 인간의 뇌라고 한다.
20세기 후반이후 뇌연구가 엄청나게 발전했다. 그 결과 중의 하나가 언어중추신경이 모든 신경계를 지배한다는 사실이다. 감사라는 말을 하면, 뇌의 검색기능이 작동해서 감사에 해당되는 더 많은 자료를 끌어낸다는 것이다. 이것은 자타의 구별이 없다. 나의 감사든 남의 감사든 상관없이 감사를 말하기만 하면 감사에 관한 내용이 쏟아져 나온다. 그래서 말을 잘 다스려야 한다.『죽고 사는 것이 혀의 힘에 달렸나니 혀를 쓰기 좋아하는 자는 혀의 열매를 먹으리라』(잠 18:21) 감사헌금을 하는 사람은 헌금을 하는 사이에 온갖 감사가 다 떠오른다. 그래서 더 감사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 감사의 내용을 같이 나누면, 그 말을 듣는 사람에게도 같은 감사의 내용이 검색되어서 같이 감사하게 되는 것이다. 반대로 미움과 분노를 품으면, 이런 내용이 검색되어서 더 나빠지게 되는 것이다. 종종 어떻게 저런 것을 다 비판할 생각을 했나할 정도로 부정적인 시각을 가진 사람이 있다. 비판의 검색기능이 계속 움직이면,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까지도 보게 되는 것이다.

감사의 검색기능은 난관에서 이겨낼 수 있는 힘을 준다. 알렉산더 솔제니친은 육군 장교시절 문서위조죄로 시베리야 정치 수용소에 11년동안 감금되었다. 이해할 수 없는 이유로 강제 노동을 강요받았다. 화병으로 쓰러질 수 있는 상황에서 감사하고, 감사의 검색기능으로 밝게 살았다. 그 경험을 토대로 “수용소 군도”라는 대작을 저술하게 되었다. 그 책으로 인해서 1970년 노벨 문학상을 받았다. 노벨 문학상 수상식에서 솔제니친이 한 첫 마디는 "Thank you Prison"(고마워요 감옥)이었다. 감사의 검색기능은 사막에서도 꽃이 피게 만든다.

어떤 목사님이 일찍 돌아가시게 되었다. 남편 잃은 목사의 아내는 어디서나 힘든 것 같다.
목사의 아내는 어렵게 아들을 공부시켰다. 아들도 그런 어머니의 뒷받침에 부응하여 열심히 공부했다. 소원이 뭐냐고 물으면, 고생하는 어머니 호강시켜 드리는 것이라고 말하곤 했다. 이 아들이 명문 프린스턴 대학에 합격했다. 그리고 수석 졸업하게 되었다. 수석 졸업자에게 주는 금메달을 받을 때, 어머니를 연단에 불렀다. 그리고 어머니에게 메달을 걸어드렸다. “이 메달은 아버지 돌아가신 후 17년동안 내게 감사를 가르친 어머니의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이 사람이 바로 미국이 28대 대통령 우드로 윌슨이다. 민족 자결주의를 주창하여 한국의 독립과도 연관성이 이는 인물이다. 1920년에는 노벨 평화상을 받기도 했다.
난관 속의 감사의 능력이 인물을 만든 것이다.

기도할 때에도 간구보다는 감사를 먼저하고, 많이 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도 초반에 간구부터 시작하면, 온통 문제만 검색되게 된다. 결국 문제에 짓눌려서 기도가 막히는 경우도 있다. 기도의 시작은 감사로 시작하는 것이 좋다. 감사하면 감사의 검색기능이 작동해서 온통 감사로 충만하게 된다. 감사로 채워지면, 힘이 생긴다. 감사로 채워지면, 보이지 않던 것이 보인다. 결국 문제는 왜소해지고, 쉽게 풀어갈 길을 발견하고, 힘을 얻게 되는 것이다.

왜라고 묻지 말고, 어떻게라고 물으라.
“왜 내게 이런 일이”라고 물지 말고, “어떻게 하면 해결할까”라고 물으라.
“왜 저 사람은 저 모양인가”라고 묻지 말고, “어떻게 하면 저 사람과 좋은 관계를 맺을까”를 물으라. 감사의 시각은 대안을 만들어내고, 원망이 아닌 열매를 맺게 만드는 원동력이 된다.


전병욱목사의 파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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