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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가수는 경상도 출신? 소리 높낮이 잘 이해 … 노래에 자질
이들의 공통점은 바로 경상도 출신의 가수라는 점이다. 이들은 모두 노래를 잘하며 예전에 인기 있는 가수였거나 요즘도 인기 있는 가수이다. 더러는 경상도 가수이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사람도 많겠지만, 많은 연예인 중에서도 경상도 출신의 가수는 상대적으로 적은 것 같다.
경상도 출신의 아나운서가 드물고 힘든 것처럼, 경상도 출신의 가수도 발음을 교정해서 정확한 발음으로 노래를 부르는 것이 힘들기 때문에, 경상도 출신의 가수가 적은 것 같기도 하다.
경상도 출신 가수가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쓸쓸히 사랑하게 된거야"를 "썰써리 싸랑하게 댄거야"로 부르거나 "흙에 살리라"를 "헐게 살리라"로 부르는 등 경상도 발음이 그대로 노래에 녹아 나타나는 경우도 있었다. 그러나 요즘의 가수는 경상도 사투리 하나 없이 잘 불러 경상도 가수인줄 모르고 있다가 인터뷰할 때 사투리가 나온 것을 보고 '아 저 사람은 경상도 가수구나' 하고 짐작하는 경우도 있다.
경상도 출신의 가수들은 노래를 잘 부를 가능성이 높다. 그 이유는 경상도 가수들은 다른 지역 출신의 가수와는 달리 높낮이를 잘 이해하기 때문이다. 노래의 본질은 음정과 박자에 있다. 박자의 경우, 노래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잘 이해하지만, 음정의 높이는 늘 일상적인 언어 속에 높이가 녹아 있는 경상도 사람들이 유리하다.
다른 연구에 의하면 음악가 중에서 바하, 요요마, 마일스 데이비스, 잉베이 맘스틴, 스티비 원더와 같은 사람들은 시대와 장르는 다르지만 절대 음감의 소유자라는 점이 공통적이라고 한다. 다른 음과 비교하지 않고도, 음높이를 즉석에서 판별할 수 있는 능력이 절대 음감인데 이들은 인구 2000명당 1명도 채 가지고 있지 않다는 절대 음감을 가진 천재들이란다.
과학자들의 연구에 의하면 절대 음감이 유전적으로 부여받는 재능이라 여겼지만 요즘엔 음악 교육을 시작한 시기와 관련되어 있다고 한다. 특히 절대 음감을 지닌 사람들은 대개 6세 이전에 음악 교육을 시작했으며, 음악 교육을 받기 시작한 시기가 빠를수록 절대 음감을 갖게 될 확률도 더 높았다고 한다.
재미있는 사실은, 절대 음감이 모국어의 특성과도 관계 있다는 점이다. 뉴욕의 음악 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조사해 본 결과, 아시아계 학생 32%, 비아시아계 학생 7%가 절대 음감을 보였으며, 아시아 학생 중에서는 중국인이나 베트남인에게서 절대음감이 쉽게 발견되었다는 보고가 있다. 이는 그들의 모국어가 음높이나 억양에 따라 말의 의미가 달라지는 성조 언어이기 때문에 그들이 말을 배우면서 음높이에 의미를 부여하는 훈련을 자연스럽게 이루어져 절대 음감을 쉽게 가질 수 있었다고 한다.
만약 이들 과학자들의 연구가 믿을 만한 것이라면 우리 경상도 사람들은 쉽게 절대 음감을 갖출 수 있다는 확신이 든다. 이는 경상도 언어는 우리 나라에서 유일하게 높낮이로 뜻을 구분하는 언어 사용자이기 때문이다. 그 예로 경상도 사람들은 "(개가) 마 - 죽었다"는 첫어절을 높게 하고 뒷 어절을 낮게 하면 개가 그냥(마) 이유도 없이 죽은 것이고, 반대로 첫어절을 낮게하고 뒷어절을 높게 발음하면 개가 몽둥이에 맞아(마) 죽은 것이 된다는 것을 안다. 이근열 / 부경대 국문과 외래교수
(펌)
경북출신 대표적 가수
배인순, 배인숙-펄 시스터즈(포항, 대표곡: '커피 한 잔') 함중아(포항, 대표곡: '내게도 사랑이' '안개속의 두 그림자') 방주연(상주, 대표곡: '당신의 마음' '자주색 가방') 이태호(영주, 대표곡: '미스 고' '사는 동안') 신웅(칠곡, 대표곡: '무효'. '잠자는 공주'를 부른 신유의 아버지) 최석준(예천, 대표곡: '꽃을 든 남자' '꽃잎사랑') 이자연(군위, 대표곡: '여자는 눈물인가 봐' '찰랑찰랑') 한혜진(경주, 대표곡: '갈색추억' '너는 내 남자') 유재하(안동, 대표곡: '사랑하기 때문에' '지난날' '가리워진 길') GOD김태우(구미, 대표곡: 'I LOVE U OH THANK U') 적우(안동, 대표곡: '꿈꾸는 카사비앙카' '블루의 향기') 성은(영주, 대표곡: '유혹' '프로포즈') 박화요비(포항, 대표곡: '어떤가요' '2 THE SKY') 조아라(김천, 대표곡: '사랑꽃')
꽃을 든 남자 / 최석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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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하! 그렇군요... 아들아 너도 혹 가수에 뜻이 있냐? 없다는디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