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대가 있단다. 뭔 얘기냐 하면 단국대 천안을 천국대라고 재학생 스스로 호칭한단다.
자조적인 성격이다. 비하한 이름이 오히려 더 그럴싸하다. 무슨 아이러닌가. 원세대, 조려대에
비하면 그나마 양반이다.
정말 호수 하나는 컸다. 똥물 범벅 건국대 일감호는 관광 당하겠다. 유일한 경쟁자가 원세대
매지호이겠다. 그만큼 크다. 이 때가 엄동설한 매섭게 강풍이 휘몰아쳤다. 안서호라는 호수인데
땡땡 얼어재꼈다. 천안 시민들이 스케이트도 타며 얼음썰매를 타는 등 진풍경이 연출됐다.
캠퍼스는 길죽하게 도열되어 있는 구조다. 직접 안가봐서 건물 품평기라고 할 것까지는 없다.
재학생 시절. 너도 나도 수시쓰자는 소위 수시 광풍이 몰아닥치며 내신발이 안 먹히는 친구들이
천국대를 많이 써서 자랑스레 합격통지서를 받았던 게 생각난다. 근데 여기저기서 자퇴했다는 소문이
들리는 등 뒷끝이 안 좋기만 하다.
첫댓글 집이 천안 근처인가보네?
공부 못하는 친구다. 천안권 대학을 질렀다. 같이 탐방하러 간거다. 그때 찰칵질 한거다. 사는곳은 경기북부권역. ㅇㅇ
경희대 신갈호수에 비하면 작네..신갈 호수 크기는 70만 평이다.
마지막사진에 호수옆 러브호텔이 인상적.
단천대 라고 하는줄 알았는데.. 내 주변애들은 글케 부르더라공ㅇㅇ
전국 대학 호수중에 가장 큰 것은 대구대라고 알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