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이사철 아파트 4천세대 풀린다
민간 2,486세대·공공 1,315세대 9~11월 중 즉시 입주 가능 물량 부족 등 전세난 여파 수급불균형 해소하는 데 큰 도움
올가을 이사철 도내 신규 입주물량이 4,000세대에 달할 전망이다.
최근 저금리 기조와 집주인들의 월세 선호에 따라 전세시장 물량 부족 및 전셋값 폭등이 우려되는 가운데 신규 입주물량이 서민의 주거난 부담 해소로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된다. 국토교통부와 지역 부동산업계 집계 결과 올해 9~11월 도내 신규 아파트 입주물량은 2,486세대다. 9월 원주시 반곡동 혁신도시에 `사랑으로' 부영아파트(920세대)를 시작으로 10월 동해시 평릉동 한양수자인(203세대), 11월 춘천시 온의동 롯데캐슬스카이클래스(993세대) 등이 들어선다.
특히 롯데캐슬스카이클래스는 지하 3층, 지상 최고 39층 7개 동에 전용면적 84∼154㎡의 도내 최고층 아파트이며 입주 후 지역 랜드마크로 조명받을 전망이다. 이와 함께 춘천시 장학지구 부영아파트 370세대도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 아파트는 선(先) 준공 후(後) 분양으로 이달 모집을 시작하면 다음 달부터는 바로 입주가 가능하다. 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하반기에 미분양임대 및 국민임대아파트로 총 1,315세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대상 공급지구 및 아파트는 원주 흥업지구(794세대)·태장5지구(366세대)를 비롯해 원주 요진보르네카운티(15세대)·금강아미움(30세대)·대광미소채(20세대), 강릉 이안타운(60세대), 양양 하이팰리스(30세대) 등이다. 특히 LH 공급물량은 주변 시세보다 60~80% 수준으로 저렴해 청약경쟁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신규 아파트 및 국민·공공임대 공급물량까지 총 3,800여 세대에 LH가 원주·횡성·정선의 임대아파트를 대상으로 추가로 입주자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하반기에만 총 4,000세대에 달하는 입주물량이 풀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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