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전날부터 당일 아침까지 심상치 않게 내리는 비로 인해 약간은
부담스런 마음으로 주차장으로 갔지만 역시 또 기우였고 16명의
산우님들이 모여 처음 목적지인 Black Prince Cirque 로 가지 않고
Dead Man's Flat에서 간단한 산행과 더불어 Cascade Pond에서
일명 번파 (번개 파티)를 진행하였다.
1부번개산행은 10:30분 Dead Man's Flat 주차장에서 출발하여 한시간 정도
비를 맞는 산행이었으나 이후 눈을 맞으며 Pigeon Mt. 수목 한계선을 지나
첫번째 능선까지 올랐다. 내리는 눈을 맞으며 하얀 눈으로 뒤덮힌 록키의 일부분을
몸과 마음으로 느끼며 3시간정도의 짧은 1부 산행을 마무리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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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 번개파티 (번파)는 2시간 넘게 Cascade Pond 에서 오자매님 (돼지 껍데기와 수제비) 과
강언니 (불고기 뽁음), 소바우 부회장님의 커피와 장작 그리고 회장님이 준비한 기타등등으로
즐거운 먹방과 교제의 시간을 가졌다. 비내리는 밴프의 캠핑장에서 다같이 모여 장작을 패고
회장님이 직접 수제비 뜨는 일품의 솜씨를 구경하며 강언니의 최고급 천연 유기농 불고기 무침과
오자매님이 준비한 한국에서도 먹기쉽지않는
콜라겐의 보고인 돼지껍데기 뽁음을 먹는 즐거움은.......표현이 불가!!!!
요즘 잦은 번파로 인해 앞으로 비오는날 인원이 더 늘어날것을 걱정하며 즐거운 하루를 마감하였습니다.
비가내려 걱정이 많았답니다.
부슬부슬 내리는 비를 맞으며
다들 열시미 준비중입니다.
단체 인증샷 - 싱글 혹은 흐뭇...
자 출발이죠...선두의 여집사님
선두가 소바우 부회장님으로 바뀌었군요..장난의 대가입니다
다시 선두가 이광화님으로...
빨간옷의 신부섭님 오늘은 애견 베이글이 없네요.
민향자님과 산행 새벽 5시에 캘거리에 왔지만 등산에 참여하셨죠.
선두의 어우동 패션의 강언니
오늘 산행을 끝으로 몇개월 한국을 갔다 오시는 왼똑 메이님.
잘다녀 오세요
새벽 5시에 도착후 산행이신 민향자님 그리고
옆의 전년도에 비해 일취월장하신 김필자님 .
가장 후반부의 정순세님과 비둘기 대장 재치동자 황선호님
정순세님 등을 밀고있는 빨간우산 홍고문님
지난주부터 우산으로 포인트를 살리시고 있지요
삼거리에서 잠시 휴식중
오른쪽 오솔길 회장님- 일명 거지 패션
고독을 즐기는 소바우 부회장님.
비가 변하여 눈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피죤 가는 길목에서......
멋진 댄스와 노래가 잠시 펼쳐진곳입니다.
(홍고문님의 가제춤/오자매님의 니나노춤/하얀바람의 애벌레춤/강언니의 어우동춤...)
오자매님의 스탭 정말 대단하셨지요!!
저는 배꼽이 없어져 버렸답니다.
다시 피죤을 향하여...
눈덮힌 피죤 아름다웟습니다
단체사진...왼쪽부터 여집사님 그리고 지난주 부터 나오신 심주경님....생략
산을 향하는 생의 여행자들
첫댓글 눈과비를 동시에 접한 오늘이야말로 올해 30회가 넘는 등산이었지만
가장 기억에 남을만한 한날이 아니었나 싶네요
캘거리에와서 수제비와 돼지껍데기가 웬말입니까 아마도 우리 산악회이기에
가능하겠죠
한바탕 웃고 떠들며 맛있는 음식을 먹은 오늘 정말로 즐거웠습니다
반면에 그 음식을 준비하시느라 고생하신 오 영기.강 의숙 두분께 머리숙여
고마움을 전합니다
또 좋은글과 멋진 순간을 사진에 담느라 고생하신 이 부장님 고생하셨습니다
즐겁고 건강한 모습으로 토요일에 뵙겠습니다 여러분 모두 고맙습니다
멋진 기햏문과 함께
눈과 빗속의 산행 모두 낭만을 만끽 하였겠지요
사진 잘 보았고 수고 하였습니다...
글을 쓰는 것은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데 변함없이
좋은글과 사진을 올려 주어 감사합니다
비와 눈을 맞으면서 앞으로 뒤로 다니며 사진 찍느라 수고 많았습니다
돌아 오는 길에 번파는 오늘 등상에 하일라이트였지요
모두들 너무나 좋아해서 혹시 토요일마다 기상이 나빠지라고 기원하는지...
돼지 껍데기는 난생처음 먹어보았는데...
입에 짝짝 달라붙는 맛이 여기서 유래되지 않았나 싶군요
추운 날씨에 수제비는 온기를 느끼기에 충분하였고
얌념 불고기는 순수 재료를 사용하여서 그 깊은 맛은 표현하기 힘들 정도였지요
모두들 수고 하셨고 또 고마운 하루였습니다
저도 처음 먹어본 돼지 껍데기 정말 맛있었고여 비오는 날의 수제비와 불고기는 환상이었지요.
준비한 모든 분들께 감사 감사 드립니다.
우리 산악회 단골 메뉴를 삼겹살에서 돼지 껍데기로
바꿔야 할까봐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