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유기농 포도 재배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이름을 떨치고 있는 우리 군성의
수준 높은 동문 최준혁 회장이 직접 경작하는 승지(포도원)농원으로 농촌체험을 가는
날이다. 집을 나서니 초가을 날씨답게 이른 아침임에도 햇살이 쨍쨍하고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이 높고 맑다. 바야흐로 天高男肥의 계절이다.
전철을 갈아 타며 소풍 가듯 들뜬 기분으로 양재역에 내리니 ㈜새한축산의 이창수 전무가
떡 벌어진 어깨를 앞세우고 성큼성큼 계단을 오르고 있다. 얼른 뒤 따라가 팔을 툭 치니
“어! 윤시 아이가?” 하면서 반갑게 맞이한다.
“집 사람은?” 하니
“어 그래! 오늘 갑자기 일이 있는가 봐!” 하더니 “너는?” 하면서 내 주위를 살핀다.
"부부동반 동네 모임이 있는데 한 사람이라도 참석해야 할 것 같아 못나왔어!” 하니
“그래 말이야 말처럼 동부인이 쉽지 않아! 마누라 일은 아침이 되어 봐야 안다니까” 하면서
웃는다.
7번 출구로 나와 정류장에 도착하니 오늘의 체험행사을 직접 주관한 곽규환 사장이
버스기사님과 무언가를 숙의하고 그 옆에 이곤호 산우회 회장과 이교욱 교장선생님이
행사 준비를 다 끝내 놓은 듯 여유 있게 서있다. 그 옆에 좀 떨어져서 꽉 쪼인 청바지에
연두색 스포츠 웨어를 입은 왠 늘씬한 중년 여성이 이쪽을 계속 처다 보고 있다.
뒤에 알고 보니 체육선생님으로서는 인정이 넘치시고 인자하기 이를 데 없으셔서
애칭이 꿀밤(실례?)인 김경대 선생님의 장녀이며 부중 18회라고 한다.
버스 안으로 들어서니 이곤호 회장 어부인이 자리를 하고 계시고 그 뒤에 요사이
텃밭 가꾸기에 흠뻑 빠져 새벽시간 가는 줄 모른다는 임서환 주택공사 도시사업
단장이 앉아 있다. 그 한참 뒷자리에 아직도 현직에서 근무한다는 최영모 회계사가
빙긋이 웃으면서 맞이하고 그 뒤에 김영소 사장이 피나는 노력 끝에 두툼해진 王 자
근육의 배를 앞세우고 폼 나게 앉아 있다가 착 깔린 허스키한 목소리로
“윤시가!”하면서 반갑게 손을 내민다.
9시가 가까워 오자 한꺼번에 몰아치듯 도착한다. 장범 HK사장이 손을 높이 쳐들며
힘차게 들어오고 그 뒤를 백산 장재경 군성 산우회회장이 하얀 백발을 휘날리며
신선이 걷는 듯 가볍게 들어오고 또 손성곤 분당지역 회장과 김성조 산우회 회장이
빠른 걸음으로 들어온다. 그 뒤를 김영민 교수가 만면에 웃음을 띠며 학자답게 젊잖게
들어온다.
남병현 사장이 경상도 중늙은이 아니랄까 봐 부인과 멀찍이 떨어져 어색하게 웃으며
들어오고 그 뒤로 신세대처럼 최치림 세일건설 사장이 어부인과 다정히 손을 잡고 들어온다.
또 멀리 휴전선 최북단 파주에서 청우법무사를 하면서 동문들의 법률상담을 Any time Any
where 무료로 하고 있는 윤태현 사장이 어부인과 잡고 오던 손을 후다닥 급하게 놓으며
마치 몰래 연애하다 들킨 처녀총각 모양 어색하게 웃으며 따로따로 들어 온다.
그 뒤로 김대학 사장이 언제나 변함없이 재치 넘치는 말솜씨를 자랑하며 씨끌뻑쩍 들어온다.
그 옆에는 언제 봐도 20대 초반 부럽지 않는 몸매를 자랑하는 귀부인께서 바로 옆에 바짝 붙어
따라 오신다. 이를 보고 누가 한마디 한다.
“오늘 대학이 좀 조용하겠구먼! 천하의 대학이라도 마누라 앞에서는 별 볼일 없네!”하니
다가오던 김대학사장이 들었는지 못 들었는지
“그래 말이야!” 하면서 웃는다.
갑자기 입구 방향으로 모든 시선이 집중한다. 여해 김정연 사장과 이정렬 한국 국전 서예
부문 심사위원과 삼십대 초반으로 보이는 오색 무지개 빛깔의 낯선 여인이 나타난다.
부중18회 동문들이다. 오랜만의 만남에 옛 추억을 되새김질 하던 김영민 교수와
김경대선생님의 맏 따님이신 중년 여성이 함께 다가가 반갑게 인사한다.
또 온다. 만물박사 민천식사장이 젊고 늘씬한 미녀를 동반하고 한번 봐 달라는 듯 가슴을
내밀며 뻐기듯 들어온다. 누군가가
“천식이 왔으면 다 왔다. 이제 가자!”하면서 버스 안으로 들어간다. .
마지막으로 항상 중책을 맡아 바쁜 김광성 총무가 나타난다. 오늘은 여유가 좀 있는 모양이다.
항상 먼저 와서 이것저것 챙기며 또 휴대폰에 대고 “뭐라카노? 뭐라카노?”하면서 목청을
높이더니 오늘은 한껏 여유를 부린다. 여유를 부리는 사람이 또 있다.
매월 중참회 마다 마당쇠 노릇 한다고 궂은 일을 마다 않던 최상준사장이 버스가 떠날 때쯤
멋쟁이 차림으로 어슬렁어슬렁 나타난다.
다 온 모양이다. 곽규환 사장이 예상 외의 많은 참석에 싱글벙글 이다. 모두 30명이다.
상주인근 친구들도 오고 또 대구에서도 온단다.
출발이다.
양재 IC 에 오르니 금방 톨게이트다. 곽규환 사장이 조용근 회장이
“4일자 조선일보 인터뷰 "상속세 낮춘다고 하지만 경제 살리는 데는 모자라" 와
"법인세율 내렸지만 경쟁국보다 높은 수준, 세법체제가 기부문화 키우는데 되레 방해" 란
시사와 7일 세무사회 창설 47주년을 맞아 정부가 내놓은 세제 개편안을 주제로 한
정책 간담회 관계로 부득이 참석 못함을 알리고
이어 승지원 농장에 대해 간단한 소개를 한다. 간추리면
10여년전 외국 항공사를 다니던 최준혁사장이 농사일 좋아 무작정 서울을 떠났으며
처음 경주 인근의 장미농원에서 무보수로 재배기술을 배우다 이거는 아니다 싶어
과실수를 심기로 하고 전국을 돌다 밤낮의 격차가 커 당도가 좋은 상주에서 포도농을
시작했다고 한다.
잠시 임대로 해 보다 본격적으로 농장을 마련하고 무농약 유기농법을 시작했으며
첫해에 철골조온실이 그해 겨울 엄청난 폭설로 내려앉아 많은 피해를 입었으나
지금은 어느정도 기반을 잡은 상태라고 하며 실질적인 작농은 부인이 하시고
정작 본인은 교수 및 공무원 상대로 유기농법 강의를 하고 있으며 현재는 세계적인
유기농 분야 유명인가가 되었으며 그 공로로 농림부장관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고 한다.
추석 밑이라 벌초 차량으로 밀릴 것이라 예상했으나 의외로 한가하다. 잘도 달린다.
경부 고속 도로를 한다름에 달려 청원에서 새로 생긴 당진-상주간 고속도로(최치림사장에
의하면속칭 제2 동서 내륙고속도로라고 한단다)로 들어서니 속리산 자락인 듯
삐죽삐죽 높은 산들이 끝없는 이어지고 짙푸른 나무들이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
느릿느릿 지나가는 골짜기 마다 알록달록 빨갛고 파란 집들이 옹기종기하고 하얀 비닐을
덮어쓴 포도밭이 끝없이 이어진다. 상주가 가까워 오는 모양이다.
톨게이트를 벗어나 한가한 시골 길로 들어서니 상주 三白의 고장답게
끝없이 펼쳐진 들판에는 한껏 영근 누릇누릇한 벼들이 고개를 숙이고 있고
집집마다 하늘을 덮을 듯 우뚝우뚝 솟은 (곶)감나무가 휘늘어져 지붕을 덮고 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세월 따라 누에치기 뽕밭이 파란 포도밭으로 변하였고
하얀 목화밭이 빨간 사과 밭으로 변하였고 군데군데 까만 이엉을 덮은 푸른 인삼
밭으로도 변했다.
마을 안 길을 들어서는 가 하더니 금방 승지포도 농원이다.
앞에는 확 트인 푸릇푸릇한 들판이 눈 끝까지 펼쳐져 있고 조그만 마을이 평화롭게 모여 있다.
왼편으로 하늘에 닿을 듯한 포풀라 울타리 속에 학교인듯한 건물이 나지막이 자리하고 있고
오른편으로 농노를 겸한 개울이 평화롭게 졸졸졸 흐르고 개울 넘어 산 비탈에는 풀이 무성하다.
뒤를 돌아 보니 과수 밭인 듯 하얀 비닐을 덮어쓴 포도가 가르마를 탄 듯 반듯반듯
일렬로 뻗어있고 그 옆으로 하얀 고깔을 뒤 짚어 쓴 고이 접은 나빌레 같이 탐스런 사과가
주렁주렁하다. 그 뒤로 높다란 산이 농원을 감싸 안듯 병풍처럼 둘려져 있고 그 한 가운데
승지 농원이 자리하고 있다. 영락없는 최청룡 우백호요 금계포란형 명당이다.
입구로 들어서니 최준혁회장이 만면에 웃음을 띠며 반갑게 맞이하고 그 옆에 어부인께서
함빡 웃음으로 반갑게 맞이하신다. 그 뒤에는 인근에 살고 있는 뼈대 있는 집안의 노대균사장이
어부인과 함께 인사하기 바쁘고 또 제천에서 산천과 벗하며 살고 있다는 변복수 동양대학교수도
와 있다. 심심풍이로 신토불이 희귀약초를 재배하며 요사이는 재미삼아 토종 닭을 방사해 키우는데
제멋대로 자란 놈이 어찌나 힘이 넘치는지 왠만한 똥개와 싸워서는 무조건 이긴다고 한다.
또 있다.
6.3빌딩 몇 개를 합쳐놓은 것 보다 더 큰 배를 몰고 세계를 이웃집 드나들 듯 하다 이제는
목포에서 예인선 선장으로 일하고 있다는 이명식선장이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의
크락 케이불 같이 쫙 빼 입은 정장에 나를 듯한 신사 모자를 쓰고 귀티 나는 어부인과 함께
반갑게 맞이 한다.
또 있다.
한꺼번에 몰려든 인파가 흥미로운 듯 까만 멍멍이 와 노오란 고양이가 이리뛰고
저리 뛰며 멀리서 온 주인의 친구들을 거리낌 없이 반긴다.
농장 안으로 들어서니 오른편으로 아담하게 지어진 현대식 집이 평화롭게 자리하고 있고
왼편으로 냉장창고 겸 농막이 기다랗게 지어져 있다. 넓은 마당은 파란 잔디로 덮여져
있고 그 한 켠에 참나무 만으로 지어진 포도주 연구소가 조그맣게 자리하고 있다.
이곳에서 상주 무공해 유기농법으로 재배한 포도를 원료로 한 포도주 연구소라고 한다.
그 뒤로 거대한 포도농원이 자리하고 있다. 최준혁회장의 안내에 따라 농원 안으로
들어가니 마치 지붕을 씌운 축구장 같이 넓고 덮어씌운 투명 비닐을 통해 초가을 햇살이
쨍쨍 내리쬔다. 그 속에 진한 자주 빛깔의 탐스런 포도송이가 주렁주렁 매달려 있다.
전화 받기에 바쁜 최회장을 대신하여 곽규환 주관이 무공해 유기농법에 대해 열심히
설명한다. 위에 달린 싱싱한 포도송이를 가리키며 이같이 좋은 고급 일등상품은 주로
고급호텔로 직송되며 이정도 크기면 한송이(?) 당 3만원을 갈 거라고 한다.
비싼 이유는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천적이나 일일이 사람 손으로 병충해를 잡아야 하고
또 수확도 적기 때문이라며 우리도 이젠 앞으로 얼마 남지 않은 인생 1년에 한번 정도는
이런 고급품도 먹어봐야 하지 않느냐고 한다.
맞는 말이다. 그러면서 포도에 묻은 분 같은 흰 가루분을 가리키며 포도가 익으면서
자연적을 생기는 분말로 먹어도 된다고 하며 가능하면 껍질째로 씨도 함께 먹는 것이
좋다고 한다. (뒤에 최준혁 회장에 물으니 ?kg 당 5만원 이상으로 나가며 상주 묘동면의
상징인 백화산(白華山)의 높이 933m를 딴 933 상표로 나간다고 한다)
누군가가 그 중에서 제일 못생긴 하등품 송이를 하나 골라 맛을 보니 너도 나도 맛을 본다.
나도 머뭇거리다 한 알을 따서 쪽~ 입 안에 빨아 넣으니 몰랑몰랑 건강한 탄력 감이 혀
위에 맴돌고 시큼하고 달콤한 맛이 입안에 퍼진다.
와! 정말 맛있다.
또 한 알을 따서 입에 물고 농장 밖으로 나오니 파란 잔디 위에 진수성찬 식탁이 마련되어
있다. 일렬도 자리해 놓은 식탁을 둘려보니 방울방울 물기가 촉촉한 싱싱한 포도 송이가
조그마한 소쿠리에 담겨 앞앞이 놓여 있고 그 앞에는 손잡이가 개미허리같이 가늘고 기다란
포도주 잔이 또 앞앞이 놓여 있다. 또 군데군데 발그레한 방울 도마도가 큰 소쿠리에 담겨
놓여있고 그 옆에 어른 주먹만한 불그스레한 먹음직스런 삶은 고구마가 놓여져 있다.
또 중앙에는 세한축산 이창수전무가 특별 주문하여 제일 맛있는 부위만으로 장만했다는
기름이 자르르 흐르는 입맛 도는 돼지 보쌈이 가지런하게 놓여있고 그 옆에는 금방이라도
보쌈을 해 먹고 싶은 싱싱한 무공해 상추 깻잎 쑥갓 등 싱싱한 채소와 또 한입에 먹고
싶은 시뻘건 김치가 놓여있다.
상주 와인 연구소 앞에서 최준혁 회장과 곽규환 주관이 상주 윤정이(?) 상표가 선명한
직접양조한 시험용 포도주병을 잡고는 솜씨 좋게 코르크 마개를 돌려 따더니 앞앞이 놓인
불퉁하고 동그란 오목 잔에 일일이 따라 준다.
우렁찬 구호가 상주시 모동면 용호리를 흔들고, 혀끝에 맴도는 시큼하면서도 달짝지근하고
목을 타고 넘을 때는 떠름하면서도 향긋한 상주 윤정(?)이 표 적포도주 맛이 온몸을 감돈다.
진수성찬에 젓가락이 바쁘고 부딪치는 잔소리에 우정이 오간다. 왁자지껄 입구 쪽에 반가운
환호성이 터져 나온다. 대구 친구들이 온다. 구미저축은행 우영훈은행장이 환한 얼굴에 함빡
웃음을 지으면서 부티 나는 어부인과 함께 들어서고 그 옆에 아직도 농촌진흥청 연구실장으로
있다는 신명철 동문이 오랜만에 보는 동문들과 악수하기 바쁘다.
또 온다.
동기들 청이라면 불원천리 주례를 마다 않는 조광헌 교수가 이제는 등산도 마음대로 다닌다면서
아픈 허리가 말끔히 나았다는 기쁨의 표시로 한발을 들고 두 손을 수평으로 벌리며 묘기를
부리 듯 인사를 하더니 일일이 포옹을 하며 반가움을 표시한다.
다를 이 친구 저 친구 악수하고 포옹하고 왁자지껄 인사하기 바쁘다.
드높은 우정의 목소리와 드높이 치켜든 술잔에 시간가는 줄 모른다.
이제는 떠나야 할 시간 헤어져야 할 시간이다. 최준혁 회장과 어부인의 아쉬운 이별의 손
흔듦이 내려올 줄 내려올 줄 모르고 변복수 교수의 아쉬운 포옹이 끝날 줄 모른다.
또 내년 여름의 만남을 약속하는 노대균 부부의 간곡한 초청이 잇따르고 대구에서 올라온
우영훈행장 부부와 신명철원장과의 작별이 아쉽다. 또 멀리 목포에서 올라온 이병식 부부와의
목포에서 만남을 다짐하는 굳은 악수가 손 흔듦으로 변한다. 만남은 반갑고 헤어짐은 항상
아쉽다. 잠시 만남후의 긴 이별이 너무 아쉬운지 조광헌교수는 문경까지 동행하겠단다.
상주의 누릇누릇한 벌판이 점점 멀어지고 햐얀 비닐의 포도밭이 점점 작아지고 멀리
백화산이 아쉬운 전송을 한다.
돌아오는 길에 문경세제에 들러 제 2관문까지 갔다 족탕에 발을 담그고 여해가 한턱 쏜
조광헌 교수와의 이별 주를 거나하게 마시고 마지막으로 조광헌 교수가 헤어지기 섭섭하다면서
울릉도 호박엿을 사주면서 나누어 먹으라고 하면서 홀로 떠난다. 엄청 그립다. 멀어져 가는
조광헌 교수와 조령산과 주흘산을 한번 더 쳐다본다.
최준혁 부인께서 올라가면서 먹으라고 준 포도를 안주삼아 최회장이 직접 숙성시켰다는 포도주를
홀작홀작 마시면서, 다들 가수뺨치는 친구들의 노래를 들으며 신나게 올라오다 곤지암에 들러
아직도 꺼지지 않은 배속에 소머리 국밥을 억지로 우겨 넣고 서울 종합운동장 앞에 내리니
9시가 조금 넘었다. 곽규환주관과 김광성 총무가 급히 내리더니 최준혁 부부가 준다는 적포도주와
이명식 부부가 주었다는 목포산 명품 김을 한 박스씩 안겨 준다.
와! 최준혁 회장님 부부 엄청 고마웠고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 엄청 반가웠습니다.
덕분에 오늘 엄청 즐거운 하루를 보냈고요 특히 곽규환 사장 엄청 수고하셨습니다.
다들 추석 한가위 잘 보내시고요 다들 건강하세요.
첫댓글 윤시씨의 사진에서 보듯이 , 즐겁고 아름다운 날이었습니다. 가을꽃, 그리고 가을 음식,정겨운 친구들, 집행부 임원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