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일브리핑 “광주바닥” 2월 12일자
1. 공공도서관 지역따라 불균형 심각하다
지역별 공공도서관의 불균형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감사원이 공개한 제2차 도서관발전종합계획(2014∼2018년)에 따르면 공공도서관 1100개를 건립해 인구 4만5000명당 1개 수준으로 개선한다고 되어 있으나, 이 기간 광주 북구의 경우 인구 10만 명을 초과하는 데도 공공도서관은 고작 1개에 그쳤습니다. 또한 10개 읍·면·동당 1개의 공공도서관도 없는 기초 지방자치단체의 경우 전남 2곳(강진군, 담양군), 전북 1곳(진안군) 등 17곳이 달했습니다. 한편, 지난해 일 년 동안 책을 한 권 이상 읽은 성인의 비율이 정부가 조사를 시작한 이래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는데요, 광주의 경우 1년 동안 책을 한 권이라도 읽은 성인이 10명 가운데 6.2명으로 전국 평균(6.5명)을 밑돌았고, 전남은 5.1명으로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광주와 전남은 공공도서관 이용률에서도 각각 20.8%, 12.5%로 전국 평균(28.2%)에도 못미쳤습니다.
2. 광주복지재단 대표 세번째 선정 심사 돌입…7명 응모
광주시가 두차례 공모에서 적격자를 찾지 못한 광주 복지재단 초대 대표이사 선정 심사에 다시 들어갔습니다. 광주 복지재단 임원추천위원회는 12일 응모자 7명에 대한 서류 심사에 들어갔는데요, 윤장현 광주시장의 정무특별보좌관을 지낸 장모씨와 2차 공모에서 최종 후보에 올랐던 순천대 교수 박모씨가 응모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임원 추천위원회는 서류심사를 통과한 응모자를 대상으로 오는 22일 면접심사를 해 2명의 후보자를 이사회에 추천하는데요, 윤 시장은 이사회가 의결한 후보 가운데 1명을 내정하고 최종 후보자는 시의회 인사청문회를 거치게 됩니다. 지난해 7월 출범한 광주복지재단은 군산대 엄기욱 교수가 대표이사로 내정됐지만 인사청문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낙마한 뒤 두번째 공모에서도 적임자를 찾지 못해 세번째 대표이사 공모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3. 재해 없으면 농작물 보험료 농가에 되돌려 준다
농작물 재해 피해가 없으면 보험료 일부를 농가에서 되돌려주는 무사고 환급 제도가 벼 작물에 도입됩니다. 12일 김승남의원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가 올해부터 벼를 대상으로 무사고 보험료 환급보장 특약을 도입하기로 했는데요,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농업재해보험심의회를 열어 '벼 무사고보험료환급보장 특약' 상품을 시범적으로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농작물 재해보험 무사고 환급제도는 재해가 없으면 보험료 일부를 농가에 되돌려주는 것인데요, 농가 부담 경감과 농작물 재해 보험 확대를 위해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도입 필요성이 제기됐습니다. 김승남 의원은 "농식품부가 벼를 대상으로 시범 적용한 후 다른 작물에도 점차 확대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며 "어려움에 처한 농가의 비용절감에 도움을 줄 수 있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4. 여수시 인구 두번째로 29만명 붕괴
전남 여수시의 인구가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가운데 심리적 저지선으로 여기는 29만명이 또다시 무너졌습니다. 12일 여수시에 따르면 지난달 현재 여수시 인구는 28만9천941명으로 지난해 8월 말에 이어 두번째로 29만명 이하로 내려갔는데요, 여수·여천시·여천군 등 '3려 통합' 당시 32만9천409명에 달했던 여수시 인구는 2006년이후로 지속적으로 감소했습니다. 여수시는 인구 감소의 원인으로 열악한 교육 여건과 전문병원 부재 등을 꼽고 있는데요, 하지만 상대적으로 비싼 물가와 집값, 수산업 침체와 국가산단 고용 한계에 따른 일자리 부족이 인구 감소의 더 큰 원인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5. '2015 광주' 24쌍 부부되고 8쌍 남남됐다
지난해 광주에선 하루 평균 35명이 태어나고 19명이 사망했습니다. 또 24쌍이 부부가 됐고 8쌍이 남남이 됐으며, 광주시민 46만8천명이 매일 지하철이나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했고 자동차는 하루 47대가 등록했습니다. 광주시는 이처럼 인구·경제·주택·교육·교통 등 주요 통계를 통해 광주의 사회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2015 광주의 하루'를 공개했는데요, 100세 이상 인구는 314명으로 이 중 82명은 110세 이상으로 집계됐습니다. 또한 하루 평균 35명의 아기가 태어나고 19명이 사망했습니다. '광주의하루'는 광주시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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