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성 도의장 박 대통령에 `춘천~속초 고속화철도' 지원 건의

[설악산/상지비]

김시성 도의장이 7일 청와대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과 전국 시·도 의회 의장단 오찬 간담회에서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조기 착공 등 도 주요 현안의 해결을 건의했다.

김 의장은 이날 “박 대통령을 비롯한 역대 대통령들의 공약이자 지난 대선 당시 강원도 1번 공약이었던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사업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이 크다”며 조속한 착공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김 의장은 “강원도는 올해 동계올림픽 준비에 따른 예산부족으로 1,000억원의 기채를 발행했고, 당초 계획에 없었던 동계올림픽 개·폐회식장 관련 300억원의 예산부담을 추가로 안게 됐다”며 중앙정부 차원의 적극 지원도 요청했다. 박 대통령은 각 시·도의 숙원사업과 관련, 어려운 국가 재정상황을 감안해 지원여부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박 대통령은 이날 “규제와 안전, 이 두 가지만큼은 (지방의회) 의장님 여러분을 중심으로 각 지방의회에서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챙겨주실 것을 부탁드리겠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이 시·도의회 의장단을 초청해 오찬을 하기는 취임 이후 처음이다.

김창우·이성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