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속사적 성경묵상 ● (둘째 해_9월 28일)
<에스겔 31장> “앗수르처럼 패망할 애굽”
“제 십일 년 삼월 초일일에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가라사대 인자야 너는 애굽 왕 바로와 그 무리에게 이르기를 네 큰 위엄을 뉘게 비하랴. 볼지어다 앗수르 사람은 가지가 아름답고 그늘은 삼림의 그늘 같으며 키가 높고 꼭대기가 구름에 닿은 레바논 백향목이었느니라. 물들이 그것을 기르며 깊은 물이 그것을 자라게 하며 강들이 그 심긴 곳을 둘러 흐르며 보의 물이 들의 모든 나무에까지 미치매 그 나무가 물이 많으므로 키가 들의 모든 나무보다 높으며 굵은 가지가 번성하며 가는 가지가 길게 빼어났고 공중의 모든 새가 그 큰 가지에 깃들이며 들의 모든 짐승이 그 가는 가지 밑에 새끼를 낳으며 모든 큰 나라가 그 그늘 아래 거하였었느니라. 그 뿌리가 큰 물가에 있으므로 그 나무가 크고 가지가 길어 모양이 아름다우매 하나님의 동산의 백향목이 능히 그를 가리우지 못하며 잣나무가 그 굵은 가지만 못하며 단풍나무가 그 가는 가지만 못하며 하나님의 동산의 아무 나무도 그 아름다운 모양과 같지 못하였도다.....그러므로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그의 키가 높고 꼭대기가 구름에 닿아서 높이 빼어났으므로 마음이 교만하였은즉 내가 열국의 능한 자의 손에 붙일지라. 그가 임의로 대접할 것은 내가 그의 악을 인하여 쫓아내었음이라. 열국의 강포한 다른 민족이 그를 찍어 버렸으므로 그 가는 가지가 산과 모든 골짜기에 떨어졌고 그 굵은 가지가 그 땅 모든 물가에 꺾어졌으며 세상 모든 백성이 그를 버리고 그 그늘 아래서 떠나매 공중의 모든 새가 그 넘어진 나무에 거하며 들의 모든 짐승이 그 가지에 있으리니 이는 물가에 있는 모든 나무로 키가 높다고 교만치 못하게 하며 그 꼭대기로 구름에 닿지 못하게 하며 또 물 대임을 받는 능한 자로 스스로 높아 서지 못하게 함이니 그들을 다 죽는 데 붙여서 인생 중 구덩이로 내려가는 자와 함께 지하로 내려가게 하였음이니라.....너의 영화와 광대함이 에덴 모든 나무 중에 어떤 것과 같은고 그러나 네가 에덴 나무와 함께 지하에 내려갈 것이요 거기서 할례받지 못하고 칼에 살륙당한 자 중에 누우리라 이들은 바로와 그 모든 군대니라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니라 하라“ (겔31:1-18)
『에스겔서 31장에서는 이미 수십 년 전에 멸망한 앗수르와 애굽을 비교함으로써 애굽의 멸망이 피할 수 없음이 선포되고 있습니다. 앗수르는 애굽보다 더 큰 힘과 위엄을 갖고 있던 나라로서, B.C. 633년에 애굽을 침략하여 수도 테베를 함락시켰던 적이 있는 초강대국이었습니다.
이 예언에서 앗수르는 레바논의 백향목에 비유되는데, 그 가지가 아름답고 그늘이 넓어 모든 새들이 그 나무에 깃들였다는 것은 수많은 나라들이 앗수르 제국의 영향 아래 있었음을 말하며, 그 키가 높고 꼭대기가 구름에 닿았다는 것은 그 힘과 권세가 커서 교만했음을 말합니다. 그리고 깊은 물과 많은 보의 물들이 그 백향목을 길렀다는 것은 앗수르의 수도인 니느웨 주변을 흐르던 티그리스 강과 인공적인 수로들이 앗수르의 번영과 발전을 이루는 원동력이 되었음을 말합니다. 그런 가운데 이 백향목이 모든 나무들보다 뛰어나서 하나님의 동산의 나무들도 그보다 못했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앗수르에게 이스라엘보다 더 큰 영광을 주셨음을 말합니다.
그러나 그처럼 큰 위엄과 힘을 자랑하던 앗수르도 결국은 멸망하고 말았습니다. 앗수르는 주전 11세기부터 500여 년간 중동 지역의 패권을 유지하였으나, 지나치게 많은 원정과 전쟁으로 국력을 소모한 결과 바벨론의 느부갓네살에 의해서 멸망을 당하고 맙니다(B.C. 620년). 그리고 그처럼 거대한 백향목과 같은 앗수르가 찍혀 넘어지자 그 가지에 깃들여 있던 모든 나라들이 다 그로부터 떠났고, 들짐승이 서식하는 처소가 되고 말았습니다. 이처럼 앗수르가 패망한 것은 자신의 힘과 강성함을 자랑하는 세상 나라의 교만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었습니다.
전성기의 앗수르는 모든 나무들 위에 뛰어난 레바논의 백향목과 같았지만, 당시의 애굽은 그 정도로 뛰어난 나라는 아니었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애굽의 멸망은 피할 수 없는 일로서, 18절에서 애굽이 ‘할례 받지 못하고 칼에 살육 당한 자 중에 누으리라’는 말은 하나님을 모르고 우상을 숭배하다가 멸망을 당한 많은 나라들처럼 수치스러운 멸망을 당할 것이라는 말입니다.
이처럼 선지자가 앗수르의 멸망에 비추어 애굽의 패망을 거듭해서 예언한 것은 이 예언이 주어진 당시에도 유다 백성들은 여전히 애굽을 의지하며, 강대국인 애굽이 멸망을 당하리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않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앗수르 역시 당대에는 사람들에게 영원히 지속될 제국으로 여겨졌지만 하나님의 심판의 손길 아래 일시에 패망했던 것을 상기시킴으로써, 애굽도 결국은 바벨론에 의해 패망할 것이므로 유다 백성들이 애굽에 대한 헛된 기대를 버릴 것을 교훈하기 위해 이 예언이 주어진 것입니다.
사람들은 강대국들이 영원할 것처럼 생각하지만, 모든 나라들은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으며 하나님은 교만한 나라를 반드시 심판하신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백성들은 세상의 강대국을 하나님보다 더 신뢰하는 우상으로 삼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 오늘의 기도 ● “언젠가는 무너질 세상의 강대국들보다 하나님을 더 의지하는 우리나라가 되게 하옵소서!”
https://cafe.daum.net/waterbloodholyspirit/MuKV/156
첫댓글 아멘
하나님을 더 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