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탁구채에 좀 조언좀 얻고자 글을 올립니다. 저는 여지껏 중학교 1학년때 쓰던 클로버라는 4000원짜리 탁구채를 사용해 왔습니다. 그래도 동네탁구라서 그런지 저는 친구들과 이런 싸구려 탁구채로도 한번도 주위 친구들에게 져본적이 없었습니다.
물론 저는 레슨또한 받지 않고 그냥 혼자 체득한 방법으로 몇몇 동영상으로 감으로 아는정도로 그렇게 해왔습니다. 그런데 몇년전 저희 동네에 지하철 역안에 탁구대가 무려 7대를 비치해 놓았습니다. 저는 그냥 아주 초보들이랑만 쳐서 그런지 한번도 점수내기를 하면 지지 않았습니다. 그냥 아무레슨받지도 않고 재미만 들린 진짜 탁구친지 서너달 밖에 되지 않는 사람들과 쳐서 그런거였습니다.
요즘에 탁구에 대해서 더욱 관심이 많아진 저로서는 초짜들과는 너무 지루하고 이런친구들하고 쳐봐야 실력이 늘지 않을거라는 생각에 클로번 4000원짜리 탁구채 하나 들고 이동네 동호회 회원분들인지, 동네분들인지 여러 아저씨들과 치는데 완전 참패를 당했습니다. 저는 제 자신이 착각에 탁구를 좀 치는줄 알았습니다. 아니였습니다. 그분들과 쳐보니 스피드에서 너무나 차이가 났습니다. 여러 스핀이 걸려 네트를 넘어오는 공들에 좀 낯설었습니다. 저는 그냥 넘기기만 잘하는 거에 불과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끔가다 날리는 스매싱정도로 말입니다. 기술이 많이 부족하다는 걸 알았습니다. 친구가 2만원짜리 참피온 탁구채를 샀다기에 어디 한번 4천원짜리 탁구채를 제쳐두고 참피온걸로 쳐보았습니다.
이게 왠일인지요. 클로버걸로 칠때는 스매싱이 잘 안들어가던게 참피온 2만원짜리로 치니까 이거 완전히 달라지는거 있죠. 저는 탁구친지는 11년쯤이라 대충(?) 잡기술은 능합니다. 공백기가 좀있긴 하지만요. 요즘 고민에 빠진게 동호회분들과 2만원짜리 참피온 탁구채로 쳐도 제가 져도 점수차가 21:18 정도이고 세트로 5세트중 1세트는 이기는 실력으로 그분들을 이기려고 꽤나 열심히 탁구를 2달가량 연습했습니다. 그분들에게 탁구채 얼마짜리 쓰냐고 물었보았더니, 저는 놀라지 않을수 없었습니다. 13만원,9만원 뭐 이렇게...첨에 거짓말인줄 알았습니다. 나무만 니타쿠꺼 9만원이고 라바만 4만원... 저는 그래서 비싼거를 쓰면 이기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그런데 탁구용품 탐구에서 글들을 읽어본 결과, 비싸다고 좋은게 아니라는걸 알았는데, 정말 그럴까하는 생각을 떨쳐버리기에는 좀... 동호회 회원분들은 탁구채부터 바꾸고 레슨을 받으라고 하던데요, 탁구채가 너무 비싸서요. 니타꾸나 버터플라이 이정도를 권하는데 10만원대의 탁구채를 지금당장 사기에는 저에게는 너무나 경제적으로 힘이듭니다. 제가 아무리 혼자 레슨받지 않고 했더라도 어깨넘어 조금씩 배워온 잡기술이 있어서 그런지 초보자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데요. 고수에게는 완전 초보라고 보일수 있어도... 탁구채때문에 고민이 있어 글을 띄웁니다.
진짜 바보같은 글 내용이지만요, 저에겐 지금 좀 심각해요... 그동안 클로버 4천원짜리 탁구를 쳐온게 좀 바보스럽기도 하고... 니타쿠나 버터플라이의 고가의 탁구채를 사기에는 버겁고, 정말 나에게 효과가 있을지, 제가 그래도 공백기가 좀있어도 탁구친지도 좀됐고, 몇몇기술도 좀 하고 완전 초보자도 아니고, 여간 탁구채를 고르는게 어렵네요..결정을 잘 못하겠습니다. 그냥 친구껄로다가 참피온 20000원짜리를 사야될지, 웃돈을 더줘서 사야될지... 좀있으면 군대도 가게되서 또...
저에게 맞는 탁구채를 추천좀 해주시면 정말로 감사하겠습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기술도 잘되는(?) 괜찮다 싶은 탁구채... 참피온 2만원짜리 ph520 , ph530, 510등 1,2만원정도의 가격대의 제품을 사용해도 잘 될런지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탁구채의 수명도 알고 싶습니다.
이것때문에 고민이 참 많습니다. 엄마는 나무쪼가리가 십몇만씩하냐고, 철이없다는
둥, 이러시는데... 나무꾼이 도끼탓을 하는거와 비교를... 분명 싸구려와 고가는 차이가 있는거는
확실하다는것을 피부로 느꼈는데요... 저에게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ps> 인터넷상에서 탁구채를 사려고 했었는데, 직접 볼수가 없는관계로, 손으로 한번 잡아보고
사려고 마음 먹었습니다. 그런데 어딜로 가야지 탁구채를 많이 볼수 있고, 싸게 살수 있는지
탁구채만 전문으로 파는곳을 아시면 리플 부탁드립니다.
우선 깡따구 님께서 사시는 지역이 어딘지 알려주십시오.. 서울지역이라면 참피온 을지로 매장이 좋을 듯 합니다.. 그리고 러버는 네모난 모양입니다.. 그 어떤 블레이드 보다 면적이 넓습니다.. 물론 A4용지 보단 좀 작습니다.. 그것을 블레이드에 붙인 후 블레이드에 맞게 나머지 부분을 잘라내는 것입니다..
그리고 블레이드의 수명은 아주 깁니다..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물리적 충격으로 인해 파손되지 않는다면 말이죠.. 하지만 블레이드도 점점 스트레스가 쌓여가는 것이므로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본인이 느끼기에 감이 좀 떨어졌다 싶으면 그때 바꾸시면 됩니다..
그리고 클럽 프리미엄과 발트너 조합은 기술을 습득하시기에 상당히 좋은 조합입니다.. 초보뿐만 아니라 상급자에게도 좋은 조합입니다.. 한 가지 더.. 이왕이면 레슨 받는 걸 추천합니다.. 곧 군대를 가신다고 하셨지만 그래도 배우시는 게 득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무엇이든 제대로 즐기려면 제대로 배워야 합니다.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탁구에 대해서 이렇게 많은 생각을 해 본적은 처음입니다. 늘 재미로 그냥이라는 기분으로 혹은 심심풀이로 쳐온 제가 이까페를 알고나서 좀 웃길지 몰라도 행복해졌습니다. 좁은 식견으로 바라본 제 자신을 돌아보게 되더군요. 탁구뿐만이 아니라, 어느분야에서도 말입니다.
우와..완젼 제 얘기네요..저도 님처럼 초등학교 5학년때 라켓 첨 잡고..나이 24먹을때까지니까..12년이네요..ㅎㅎ저도 님같은 고민하다가 큰맘먹고 라켓 상급으로 하나 맞추려고 준비중입니다..ㅋㅋ블레이드는 정말 오래 쓸수있으니깐요..아무리 실력이 비등해도 라켓에 영향을 어느정도 많이 받는다고 생각합니다..전..
첫댓글 이렇게 조합하려고 합니다. 목판은 챔피온꺼 클럽 프리미엄 3만원 짜리와 라바는 니타쿠꺼 J.O. 발트너를 구입하려고 합니다. 근데 인터넷에서 사야될지 잘모르겠습니다. 탁구용품을 전문으로 파는곳을 잘몰라서요.근데 저렇게 사고서 또 라바와 목판을 어떻게 붙여야될지도.글을 많이 읽어 정보를 많이 얻어야될것같습니다
그리고 궁금한게 목판과 라바싸이즈는 모두 같은가요... 간혹가다가 크기가 다른 탁구채도 종종 보았는데요... 보니깐 본드비도 1,2만원씩 하네요...
2호선 을지로 4가주위에 참피온매장이있고요 목판사이즈는다를수있지만 러버는 목판에맞게자르는거예요 ㅎ 본드도 아무거나사지마시고 스피드글루,일반글루가있으니 잘 선택하시고요(스피드글루쓰면 러버수명이짧아진답니다)
동대문주위에 용품점이많기는하나 체육사 이런데 잘못들어가면 웃돈주고살수도있으니 동대문운동장주위에서는 한송상사찾아가시는게좋을듯하네요 tel.02-2234-8404(서울입니다)
우선 깡따구 님께서 사시는 지역이 어딘지 알려주십시오.. 서울지역이라면 참피온 을지로 매장이 좋을 듯 합니다.. 그리고 러버는 네모난 모양입니다.. 그 어떤 블레이드 보다 면적이 넓습니다.. 물론 A4용지 보단 좀 작습니다.. 그것을 블레이드에 붙인 후 블레이드에 맞게 나머지 부분을 잘라내는 것입니다..
그리고 블레이드의 수명은 아주 깁니다..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물리적 충격으로 인해 파손되지 않는다면 말이죠.. 하지만 블레이드도 점점 스트레스가 쌓여가는 것이므로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본인이 느끼기에 감이 좀 떨어졌다 싶으면 그때 바꾸시면 됩니다..
목판의 사이즈는 천차만별입니다.. 물론 편차가 크진 않습니다.. 그리고 글루잉을 하실 게 아니라면 러버 본드는 안 사셔도 됩니다.. 그곳에서 붙여줍니다.. 10원 한 푼 안 받고..^^;; 사용하시다 러버를 교체하실 때 역시 또 붙여줍니다..
그리고 클럽 프리미엄과 발트너 조합은 기술을 습득하시기에 상당히 좋은 조합입니다.. 초보뿐만 아니라 상급자에게도 좋은 조합입니다.. 한 가지 더.. 이왕이면 레슨 받는 걸 추천합니다.. 곧 군대를 가신다고 하셨지만 그래도 배우시는 게 득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무엇이든 제대로 즐기려면 제대로 배워야 합니다.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탁구에 대해서 이렇게 많은 생각을 해 본적은 처음입니다. 늘 재미로 그냥이라는 기분으로 혹은 심심풀이로 쳐온 제가 이까페를 알고나서 좀 웃길지 몰라도 행복해졌습니다. 좁은 식견으로 바라본 제 자신을 돌아보게 되더군요. 탁구뿐만이 아니라, 어느분야에서도 말입니다.
아직 사용해보지는 않았지만...러버는 퀀텀도 괜찮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몇분 사용기를 보니까요..^^
우와..완젼 제 얘기네요..저도 님처럼 초등학교 5학년때 라켓 첨 잡고..나이 24먹을때까지니까..12년이네요..ㅎㅎ저도 님같은 고민하다가 큰맘먹고 라켓 상급으로 하나 맞추려고 준비중입니다..ㅋㅋ블레이드는 정말 오래 쓸수있으니깐요..아무리 실력이 비등해도 라켓에 영향을 어느정도 많이 받는다고 생각합니다..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