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월 7일 대면, 비대면 병행 예배
- 조태성
1.
코로나19로 거리두기가 2.5단계 기간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가슴 아픈 소식들과 안타까운 소식들은 성도님들의 삶에도 나타나며 들려오고 있습니다. 교회들도 여러 이유로 어렵다면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저희 NEW LIFE 새생명교회는 3주 전부터 대면, 비대면 병행 예배를 드려왔습니다. 성도님들은 원근각처에서 오십니다. 경기도 일산, 의정부 민락동, 양주, 구리 등. 서울도 1시간 20분 전후로 걸리는 지역들에서 방문하십니다. 저희 교회 근처는 3가정이 함께 하십니다. 그외에 외부에서 참여를 원하시는 분들은 방역지침 상 자리가 부족하여 영상으로 예배드리시도록 안내해드립니다.
2.
25명 정도의 성도님들을 1부 11시 예배, 2부 2시 예배로 나눠서 안내해드립니다. 인원제한이 있어서 먼저 신청하신 분들 위주로 대면 예배를 드리지요.
일부 성도님들은 확진자와 동선이 살짝 겹치시거나 감기 기운이 있으시면 비대면 영상 예배를 드리도록 안내합니다. 아픈 부모님을 섬겨야 하거나 직장 출근하기도 하셔서 영상 예배를 드리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대면 예배 참여 숫자가 방역지침을 준수하게 됩니다.
3.
오늘은 저와 비슷한 상황 속에서, 비슷하게 주일 예배를 드리시며, 인도하시는 목회자분들이 많이 생각나네요. 모두들 보람도 있으시고, 당연하게 여기시며 최선을 다해 예배드리시지만 <참 힘드시기도 하시겠다.> 싶습니다. 아직 40대 중반을 바라보는 저도 젊다면 젊은데요. 살짝 피곤한 감이 느껴져서 그렇습니다.^^;;;
지난 주 주일 사역을 마치고 집에 들어가서 저녁에 좀 쉬려는 마음을 가질 때, 피곤함이 좀 많이 느껴졌습니다. 예배를 쉬지 않고 세 번 인도한 것같은 느낌이더라고요.
4.
사실 1부, 2부 예배 찬양 콘티가 다릅니다. 반주 집사님께서는 오전에 다른 교회에서 봉사중이신데요. 1부 예배는 제가 기타로 반주하며 찬양인도와 기도인도를 합니다. 성령님의 인도하심이 있는 찬양을 주중에 준비하고 인도합니다.
2부 예배는 반주 집사님 오셔서 2부 예배에 맞춰 찬양드리기 원하시는 성령님의 인도하심이 있는 찬양들로 콘티를 준비하고 인도합니다. 1~2부 찬양 선곡들 중 중복되는 찬양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찬양들이 더 많은 편입니다.
5.
아무튼 결국 제가 준비하고 모든 걸 인도하다보니, 은혜는 크시지만 몸은 좀 그렇더라고요. 그 가운데 제 부족함을 성령님과 교제 나누었는데요. 금방 성령님의 감동과 생각이 다가오는 듯했어요.
<정말 권위를 잘 분배해야겠구나.>
이미 잘 알고 있는 부분이며 부분적으로 실천하고 있었지만, 주일 예배 사역은 아직까지 인도하심을 받지 못했었거든요. 계속 기도제목을 삼고 기도드릴뿐이었지요. 그러다보니 제가 해야 할 역할도 있지만, 하나님께서 세워주실 분들이 계셔야 가능한데요.
6.
슬슬 그런 분들이 내부에서, 외부에서 보냄받으셔서 세워질 준비 단계에 들어서고 있습니다. 물론 좀 더 깊이 교제 나누며 찬양인도, 기도인도, 주일 설교까지 디테일하게 준비되어야 할 부분이 있지만 시간이 참 가까이 다가왔음을 보면서 기대가 됩니다.
혹시 생각나실 때 살짝 기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우리 교회가 아직 미약하지만 하나님께서 기대하시는 만큼의 사랑과 친밀함을 얻으시는 예배를 드리도록, 주도적 예배자들이 세워지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7.
나아가 오늘도 다양한 모습으로 섬기시는 목회자분들을 응원합니다. 지치지 않으시며 은혜가 풍성하시기를 함께 기도드리겠습니다.
저는 이제 점심을 죽으로 다 먹었고요. 2부 예배 준비하려 합니다. 모두들 은혜로운 주일 보내셔요. 주님의 사랑을 전합니다^^
성령님과 함께 샬롬입니다^^♧
첫댓글 아멘^^ 함께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