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선이 흡사 닭벼슬을 한 용의 형상이라는 데서 생긴 이름이다.
지리산, 경중에 이어 3번째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계룡산은
조용한 산줄기 곳곳에 암봉, 기암절벽, 울창한 수림과 층암절벽 등
수려하고 아름다운 자태와고찰
충절을 기리는 사당을 지닌 것으로도 이름 높다.
동쪽의 동학사, 서북쪽의 갑사, 서남쪽의 신원사, 동남쪽의 용화사 등 4대 고찰과 아울러
고려말 삼은을 모신 삼은각, 매월당 김시습이 사육신의 초혼제를 지낸 숙모전,
신라 충신 박제상의 제사를 지내는 동학사 등이 그것이다.
계룡산은 흔히 봄 동학사, 가을 갑사로 불릴만큼 이 두 절을 잇는 계곡과 능선 등
험하지 않지만 아름다움은 말할나위없다
갑사계곡 아홉 명소 중 하나인 용문폭포는 아무리 심한 가뭄에도 물이 마르지 않고
흐르는 영험함 때문에 기우제나 산제 등
무속행사의 장소로 각광을 받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