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오키나와 부근 요나구니 섬에서 진도 6.8 규모 지진 발생!
약 열흘 전에 일본에서 약 150마리 돌고래들이 해변가로 밀려와 떼죽음 당하면서 대지진의 전조가 아닐까 하는 의문이 들었는데... 정말로 그렇게 되는 것인가요? 물론 이번에 지진이 난 곳은 돌고래들이 해변으로 밀려온 이바라키 현에서는 무척 멀리 떨어진 요나구니 섬이지만 어쨌든 일본 대양과 지진판이 연결되어 있기에 연관성이 있을 지도 모르겠네요. 특히 타이완 섬과 요나구니는 가까워서 타이완에서도 지진 피해가 있다는 소식입니다. 큰 피해가 없어야 할텐테요..
보통 지진과 돌고래들의 스트랜딩 사이에 길면 열흘까지 간격이 있을 수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바꿔 말하자면, 돌고래들이 대지진 열흘 전부터 뭔가 불길한 지진파의 흐름을 감지한다는 것이지요. 하지만 이바라키 현과 요나구니 섬은 너무 멀어서 돌고래 집단좌초와 지진 사이에 무슨 연관이 있다고 단정하긴 쉽지 않지만 지진 소식이 불길하긴 합니다. 요나구니, 오키나와, 타이완 부근에서 살던 돌고래들이 불길한 지진파를 미리 감지하고 그 지역을 벗어나 다른 곳으로 헤엄치다가 이바라키 부근에서 집단 좌초했을 것이라는 가정도 가능한데요, 그렇다면 저번에 집단 좌초한 150마리 돌고래들이 오키나와 해역에 살던 돌고래들이라는 점이 증명되어야 하겠죠.
돌고래 등 고래류는 수백 km 떨어진 곳에서도 지진파와 수중 음파 등을 감지할 수 있다고 해요. 대왕고래는 심지어 700km 떨어진 개체와 수중에서 음파로 교신한다고 하니까요. 하여간 일본과 대만에서 들려오는 지진 소식에 좀더 주의를 기울여야겠군요. 후쿠시마에서도 지난번 대지진으로 파괴된 핵발전소에서 여전히 방사능이 뿜어져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 지역에 또다른 지진이 일어난다면 정말 이건 전지구적 재앙이 될 수도 있어요. 생각하기조차 싫은 끔찍한 상황이 되겠죠.
대만 동부 해역서 규모 6.3 지진.."낙석 등 우려"
입력 2015.04.20 11:33
(도쿄·타이베이=연합뉴스) 김용수 특파원 노해랑 통신원 = 대만 동부 해역에서 20일 오전 9시43분께(현지시간) 규모 6.3의 지진이 발생했다.
대만 중앙기상국은 이날 대만 화롄(花蓮)현에서 동쪽 76.2㎞ 떨어진 해저에서 강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원은 북위 24.05도, 동경 122.37도, 깊이 17.5㎞ 지점으로 파악됐다.
이날 지진으로 진앙 인근의 이란(宜蘭)현 등 동부 지역에서 규모 4, 타이베이(臺北)를 비롯한 중북부 지역에서도 규모 3의 흔들림이 각각 감지됐다.
특히 타이베이 등 북부 지역에서는 약 30초간 진동이 이어졌다.
중앙기상국은 "이번 지진의 진원이 낮아 대만 전역에서 흔들림이 있었다"면서 "동부 산악도로 등에서 낙석사고가 발생했을 것으로 보고 피해 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한편 NHK는 이날 오전 10시43분께 일본 오키나와(沖繩)현 남쪽 요나구니지마(與那國島) 근해에서 규모 6.8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기상청은 인근 미야코지마(宮古島) 등에 해일 주의보를 발령했다.
NHK는 높이 1미터의 해일이 인근 섬 연안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