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10월 3일 개천절이네요.
하늘이 열린 날
우리 나라의 생일날
우리 나라가 시작된 날이네요.
개천절(開天節)
참 멋진 표현같아요.
열 개(開), 하늘 천(天)
하늘이 열린 날
하늘이 열리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요?
하늘이 열려야
시원한 공기가
온 만물이 살아갈
하늘의 온기가 가득 내리지 않을까요?
하늘이 열려야
만물이 살아 숨 쉴
생명의 물들이
비가 되어 이슬되어
내릴 수 있지 않을까요?
하늘이 열려야
우리를 설레게 할
시원한 바람들이
이리 저리 불어
잠자는 만물들을 깨우고 살게 하지 않을까요?
그래서 우리 조상들은
단군의 아버지 환웅이 하늘에서 무리 3,000명과
풍백·우사·운사를 이끌고 신단수에 내려와 신시를 세우고,
웅녀와 결혼해 아들인 단군이 탄생했다고 설명하는 게 아닐까요?
바람과 비와 구름
하늘이 우리를 살으라 베풀어 주시는
하늘의 사랑입니다.
“우주와 그 가운데 있는 만물을 지으신 하나님께서는 천지의 주재시니 손으로 지은 전에 계시지 아니하시고 또 무엇이 부족한 것처럼 사람의 손으로 섬김을 받으시는 것이 아니니 이는 만민에게 생명과 호흡과 만물을 친히 주시는 이심이라”(행 17:24-25)
인간이 밥을 굶고는
40일을 살고
물을 마시지 않고는
7일을 살수 있다고들 하지만
하늘의 사랑과 돌봄이 없이는
하루도 한순간도 살아갈 수 없습니다.
내가 언제
하늘 덕을 보고 사느냐고 말하는 이도
있지만
우리의 벌렁이는 콧구멍이
그 사랑을 마시지 않고는
한 순간도 살아갈 수 없음을 말해 줍니다.
내가 언제
하늘 덕을 보고 사느냐고 말하는 이도
있지만
우리의 입이
그 사랑을 먹지 않고는
살아갈 수 없음을 말해 줍니다.
하늘이 열린 오늘
우리를 향해 베풀어 주신
하늘의 귀한 사랑,
우리를 매순간 살게 하시는
창조주 하나님의 귀한 사랑
생각하며 누리시는 날이 되시길 축복합니다.
🌱수년 전 아이티에서 지진이 났을 때 어느 유엔 직원의 딸 셋과 남편이 머물고 있던 호텔이 무너졌습니다.
그녀는 소식을 듣자 말자 위험을 무릅쓰고 가족이 머물던 호텔로 달려갔습니다.
무너진 건물 근처에서 “살려 달라”는 울음소리가 들려왔습니다. 그것은 분명 큰 딸과 둘째 딸의 목소리였습니다.
‘아직 살아 있구나’ 하는 안도감도 잠시, 두 딸을 구할 방도가 없었습니다. 커다란 건물 잔해를 치울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절박한 심정에 맨손으로 흙더미를 파헤쳐 봤지만 역부족이었고, 그 사이에 두 딸은 숨지고 말았습니다.
남편도 잔해 속에서 숨진 채로 발견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와중에 죽은 줄 알았던 두 살 배기 막내 딸이 기적적으로 살아 있었습니다. 남편의 시신 아래에서 구조되었습니다.
언론은 호텔이 무너질 때 아버지가 온 몸으로 막내 딸을 품고 공간을 확보했던 것 같다고 보도했습니다.
그 기사의 타이틀은 이러했습니다.
“건물 무너져도 안 피한 남자… 그의 품엔 막내딸이 있었다.”
그 아버지는 충분히 피할 수 있었는데도 어린 딸을 살리기 위해 죽음의 길을 택했던 것이었습니다.
그 아이가 자라서 자기의 목숨이 아빠가 바꿔준 생명이란 것을 알게 되면, 그 아이는 어떤 인생을 살아가게 될까요?
‘어떻게 살게 된 인생인데, 시시하게 살아서야 되겠는가? 아빠의 생명과 바꾼 인생인데, 부끄럽지 않은 인생을 살아야겠다.’
이런 사명감 같은 게 있지 않을까요?
어떻게 살게 된 인생인데…
- 이찬수 <아이덴티티: 예수 안에 있는 자>
우리도 마차가지입니다. 저주의 그늘 아래서 신음하던 우리를 구해내시려고 십자가 위에서 예수님의 죽음과 맞바꾸어 얻은 생명이 ‘나’입니다.
우리가 대충 신앙생활하고 대충 대충 살면서 나태하고 게을러질 때면... 주님은 이렇게 말하시는 듯합니다.
‘네가 그렇게 살라고 내가 십자가에서 너의 생명과 맞바꾼 줄 아느냐? 네가 그렇게 살라고 너 대신 죽어준 줄 아느냐?’
[고린도후서 5:15] 그가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으심은 살아 있는 자들로 하여금 다시는 그들 자신을 위하여 살지 않고 오직 그들을 대신하여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신 이를 위하여 살게 하려 함이라
나는 예수님의 피 값으로 하나님이 사신 귀중한 존재입니다.
하나님이 예수님을 이 세상에 보내신 것은 이 세상을, 모든 인간들을, 특별히 나를 사랑하셔서 그의 독생자를 보내신 것입니다.
즉 예수님이 세상에 오신 것은 나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의 표현입니다.
예수님의 피 값으로 살고 있는 나는 얼마나 가치 있는 삶을 살고 있나요?
우리 모두 하나님의 특별한 사랑을 받은 자녀로서 하나님의 영광을 찬송하는 삶,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며 그분으로 말미암아 풍성하고 즐거워하는 삶을 살길 기도합니다.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죄로 영원히 심판 받을 수밖에 없었던 저를 구원하시고,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세상의 유혹에 흔들리지 않고 평생 하나님만 섬기며 구별된 삶을 살게 하옵시고, 저의 인격과 말과 행동을 통해 죄인을 살리신 하나님의 사랑이 드러나게 하소서.
한 영혼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허락하시고 관계를 통해 서로의 덕을 세우고, 만남을 통해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타내고 예수님께 인도하는 은혜를 주옵소서.
어디에 있든 우리 삶이 하나님을 예배하고 증거하는 일터와 가정이 되길 간절히 바라며..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https://youtu.be/v90diWh-Obo
https://youtu.be/ulNVSXP9rBw
https://youtu.be/n_eUttZi0q4?list=PLkDm9k3-yeTi-xeBCXYT06aO3gAu9gAd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