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다한 이야기 32]
1. 무속과 종교, 서로가 닮아간다
무속은 단기적 결과를 전망해주고, 종교는 장기적 비젼과 희망을 제시해준다.
어느덧 이기주의와 물신숭배주의에 이끌려서, 종교는 단기적 처방을 해주려 하고, 무속은 장기 전망까지를 해주면서 무속에서 무교로서 탈바꿈을 꾀한다.
불교에선 무당승이 득세하고, 도교에선 무당파가 출몰하고, 구교(카톨릭)와 신교(프로테스탄트)의 공존이 무속적 경쟁으로 다운그레이드를 보여준다.
마치 옛 드라마 <설중매>에서 칠삭동이 한명회가 "모든 것은 이 손바닥 안에 있소이다"라고 했던 말을 서로 경쟁하듯 내놓는다.
천공이니 건진이니 명태균이니 하는 자들이 용산의 무녀 한 사람을 둘러싸고 짙은 안개를 피운다.
젊은이들이 그렇게나 열심히 하려던 스펙 쌓기도 이젠 소용이 없어졌다. 그저 무녀 한 사람의 눈에 들어 환심을 사기만 하면 부귀영화를 누릴 수 있겠으니까.
서로 닮아야 할 것은 닮으려 하지 않고, 닮아서는 안 되는 것들을 닮아가는 이런 참담한 상황에 국민들은 구토하며 "이게 나라냐?" 하는 탄식을 토하는 것이다.
2. 음모설
음모론까지는 아니고, 순수한 논리적 추론에 의한 음모설을 가져본다면,
윤석열의 비상계엄 선포를 대통령실 2인자로 알려져 왔던 제1차장인 김태효가 몰랐을 리 없다는 추론.
김태효는 단지 알리바이를 만들기 위해 기자들과 식사 자리를 만들었다는 추론.
김태효의 배후에는 일본 극우세력이 있다고 널리 회자되고 있다는 사실.
이런 논리 전제들로부터 추론이 가능한 것은, 김용현이나 노상원 같은 이들은 꼭두각시 행동대였고, 뒤에서 은밀히 계획하고 종용 내지는 방조했다는 설명이 가능하다.
덧붙여, 김태효는 계엄 이후 22일이 지난 아직까지 자신의 입장이나 해명이 전무하다는 사실이 음모설을 뒷받침하고 있다.
3. 한덕수
자기 하나 살자고 국가와 국민을 인질로 삼고 있다고 보여지는 노망난 뒷방 늙은이?
박지원 의원은 절대 한덕수를 닮지 마시라.
kjm / 2024.1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