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안 將軍峰에서 머문 10월의 하루
<중앙산악회 제39회 진안 장군봉 산행>
■ 산행개요
♣ 산행일시 : 2018년 10월 11일 (목) 맑음
♣ 산 행 지 : 장군봉(將軍峰 738m)
♣ 산행지역 : 전북 진안군 주천면 완주군 동상면
♣ 산행코스 : 피암목재 → 성봉 → 장군봉 → 해골바위 → 구수리 ⇒ 약 10 km
♣ 산행시간 : 약 3시간 30분 (10 : 30 ~ 14 : 00)
♣ 산행참석 : 총 33 명
♣ 산행회비 : 35,000원/인
♣ 산행회식 : 완주군 고남면 남봉로“황가네 밥상”(010-2664-2098)에서 돼지불백 회식
♣ 산행특기 : 육산과 암벽능선이 조화된 아름다운 산
■ 산행안내
▣ 장군봉(將軍峰 738m)
완주군 동상면과 진안군 주천면 경계에 자리한 조선 8대 오지로 불렸던 동상면의 여러 산들 가운데 신월리 구수리마을의 뒷산 역할을 하는 장군봉은 주변을 압도할 정도로 우뚝 솟은 암봉으로 등산객의 발길이 드물어 등산로가 희미하고 표지기도 거의 없는 산이었으나 금남정맥 종주 산 꾼들에게는 일종의 통과의례 역할을 하는 당당한 주요 봉우리이기도 하다. 장군봉은정상은 시원한 조망이 뛰어나고 6부 능선 이상의 루트에서 셀 수 없이 많은 암벽과 암릉을 오르내려야 하기 때문에 산행의 재미를 더해준다.
대부분의 등산로가 잡목과 산죽 가시나무로 덮여 있어 산행 걸음이 용이하지 않아 여름에도 긴팔과 긴 바지를 입어야 한다. 직벽에 가까운 절벽과 경사가 심한 암벽으로 인해 안전시설이 구비되기 이전까지는 적지 않은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지만 최근 로프와 쇠사슬, 바위 면에 부착한 발받침 등 안전시설이 재 가설된 후에는 위험요소가 많이 줄어들었다.
■ 산행후기
▶ 전라도의 오지 진안군 소재지에 인삼축제를 알리는 현수막을 바라보고 오지도 특색 있는 볼거리와 먹을거리를 스스로 개발하려는 노력에 소리 없는 박수를 보내면서 낯선 땅 정감 어린 산속으로 하루를 묻는다.
산행 입구부터 낮은 능선을 시작으로 짙푸른 산죽이 곳곳에 박혀있고 싸리나무 갈대가 뒤섞인 숲 속을 더듬으며 난도가 낮지만 특색 있는 암벽을 차고 내리면서 장군봉에 올랐으나 아뿔싸!!!
▶ 지름길로 달려오는 바람에 정상 표지석을 놓치고 암벽의 높이에 매료되어 연신 셔터를 눌러댄다. 예상보다 빠른 시간 하산 길로 접어들고 해골모양의 큰 바위를 지나면서 자연이 보여 주는 다채로운 모습에 산을 향한 연민의 정을 다시 한번 느끼면서 아직은 견딜만한 溪谷水에 몸을 잠근다.
■ 산행사진
※ 사진은 모두 http://cafe.daum.net/jungang4050에서 산행안내는 다음 카페에서 가져왔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