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세 이하의 세계대회인 제5회 글로비스배 출전권을 획득한 랭킹 9위 이동훈 9단.
신진서 8단, 신민준 7단과 함께 한국 대표로 출전한다.
○●… 이동훈, 글로비스배 대표로 선발
제5회 글로비스배 세계바둑U-20에 나갈 대표 선발전에서 이동훈 9단이 출전권을 획득했다. 선발전은 1998년 이후
출생자 중 랭킹 상위 4명이 참가해 이동훈은 1회전에서 송규상 2단에게 반집승을, 결승에서 설현준 3단에게 불계승을 거뒀다(2일 한국기원).
이 밖에 한국 대표는 신진서 8단이 랭킹시드로 자동출전권을 획득했고 신민준
7단이 국가대표 상비군에서 선발됐다. 국내 랭킹에서 신진서가 2위, 이동훈이 9위, 신민준이 11위. 참가 대상자 중 랭킹이 가장 높은
3명이다.
본선은 4월 19일 저녁 환영 리셉션을 시작으로 20~22일 일본
도쿄의 글로비스 본사에서 열린다. 일본 6명과 중국 3명, 그리고 대만ㆍ유럽ㆍ북미ㆍ오세아니아에서도 1명씩 출전한다. 우승상금은 300만엔(약
3000만원).
○●… 한종진 도장 입단축하연 열어
한종진 바둑도장에서 공부를 하고 입단에 성공한 새내기 프로기사들을 위한 축하연이 지난 28일 저녁 바둑도장 인근의
뷔페 음식점에서 열렸다.
축하 무대의 주인공은 문유빈 초단(20)과 김희수
초단(21). 문유빈은 2017년 12월 제140회 연구생입단대회를 통해서, 김희수는 지난 1월 제141회 일반입단대회를 통해서 프로 입단의
꿈을 이뤘다. 축하연에는 가족, 친지, 동료 등 200여명이 함께하며 입단을 축하하고 프로기사로서 새출발을 응원했다.
2014년 2월 한국기원 지척에 보금자리를 편 한종진 바둑도장은 그동안 김다영
3단, 강우혁ㆍ현유빈ㆍ선승민 초단 등을 배출하며 후진양성에 힘쓰고 있다. 조한승 9단, 이상헌 3단, 이주형 초단이 지도사범으로 활약하고 있다.
▲ 한종진 바둑도장 출신 새내기 프로기사들을 축하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왼쪽부터
이상헌 3단, 한종진 9단, 문유빈 초단, 김희수 초단, 이주형 초단, 조한승 9단.
▲ 가장 최근에 입단한 한종진 도장 출신의 프로기사들. 왼쪽부터
문유빈ㆍ현유빈ㆍ선승민ㆍ김희수 초단.
○●… 교원 바둑교육 원격연수 콘텐츠 개발
한국기원이 교원들을 대상으로 한 바둑교육 프로그램인 '교실에서 함께하는 바둑인성교육' 콘텐츠를 개발했다. 바둑교육
활성화와 바둑의 저변확대를 위해 원격연수 콘텐츠로 개발된 이 프로그램은 하호정 4단이 입문, 이다혜 4단이 초급 강의를 맡았다. 연수과정은
입문과정 15차시(1학점), 초급과정 15차시(1학점)로 구성됐다.
바둑기술뿐
아니라 바둑의 가치와 철학 등 인문학적 내용까지 담은 이 프로그램은 한국기원 바둑교육아카데미에서 기획과 검수를 담당했다. 강좌는 교직에 재직
중인 교원들을 대상으로 한 국내 최초의 온라인 바둑 연수과정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후원으로 제작됐다.
▲ 교원들을 대상으로 제작한 ‘교실에서 함께하는 바둑인성교육’ 입문ㆍ초급 과정. 각
15차시로 구성됐으며, 총 30차시의 강좌물로 출시됐다.
○●… 이다ㆍ만나미, 프로기사 부부 탄생
일본에 프로기사 부부가 탄생했다. 백년가약을 맺은 커플은 정상권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다 아쓰시 8단(24)과
미녀기사로 인기 높은 만나미 나오 3단(33). 지난달 12일에 혼인신고를 했다. 이 같은 사실은 만나미 나오 3단이 최근 트위트로 소식을
전하면서 알려졌다.
이다 아쓰시 8단은 나고야에 있는 일본기원 중부총본부
소속. 일본 7대 타이틀 가운데 하나인 십단을 획득한 바 있는 정상권 기사이다. 타이틀 획득수는 3회.
만나미 나오 3단은 도쿄의 일본기원 본원 소속으로 기사 생활 외에도 TV나 인터넷 바둑 프로그램의 진행자 등으로
폭넓게 활동하며 팬층이 두텁다. 두 살 위 만나미 가나 4단과는 자매기사이다.
▲ 이다 아쓰시 8단과 만나미 나오 3단. 아홉 살 차이 나는 연상연하
커플이다.
○●… 월간 <바둑> 3월호 출간
정통바둑매거진 월간<바둑> 2월호가 출간됐다. '커버스토리'에서는 여자국수전을 우승한 최정 9단를
조명했다. 지난해 세계여자대회를 싹쓸이하며 일인자의 면모를 과시한 그녀와 남은 '세 가지 과제'를 두고 솔직한 대화를 나눴다.
'특집'에서는 2017년 많은 이들의 이마를 치게 만든 '아차실수 No.5'를
다뤘다. 세계랭킹 1위 커제의 실수를 비롯해 눈을 의심토록 만드는 착각 퍼레이드 속으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이밖에 숙적 박정환-커제의 하세배 결승전, 두점으로 도전해 온 커제 9단을 꺾은
인공지능의 접바둑 솜씨를 감상할 수 있다. '일본 바둑사', '중국바둑 이야기' 등의 칼럼과 '사활의 원리', '응답하라 1988 정석편',
'인공지능 AI포석' 등의 연재강좌도 독자들을 찾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