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줌마~
신문지 덮은 대접 들고 있다
어? 쟤 뭘 가져왔네
상식이가 떡 가져왔다
시루떡이다
호박고지도 넣었다
눈 가니 침 솟고 손 간다
안된다
아버지 먼저 드셔야지~
아직 장에서 오시지 않은 아버지
찬장에 넣어 놔라
떡이 달게 웃는다
떡만 보고 가다 엎드러질 뻔
팥고물 몇 톨 집어 먹고
침만 두 대접
추수끝난 시월상달
집안 평안을 기원하며
집집마다
붉은 팥고물 시루떡 쪄 먹었었다
옆집 앞집
동네 울타리 넘나들던 시루떡
내일이면 우리도 떡 한다
카페 게시글
♣`°³о♡심송♡
시루떡. 18
최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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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6
24.07.28 06:32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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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상식이가 떡 가져왔다
시루떡이다
호박고지도 넣었다
눈 가니 침 솟고 손 간다
안된다
아버지 먼저 드셔야지~
아직 장에서 오시지 않은 아버지"
우리 어린 시절엔 그랬지요 <어른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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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1연은 시기와 계절을 보충하시오
'사발' 대접이나 쟁반으로 하고
엎드러 질 뻔(X)
엎드러질 뻔(o)
기본형(으뜸꼴}; 엎드러지다
아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선생님 아랫쪽에 보충해 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