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학년도 약술형 논술 대학 분석(10)
- 총 문항수, 계열별 문항수, 시험시간, 문항당 시험시간 -
2027학년도 약술형 논술을 실시하는 16개 대학의 문항 수와 시험시간을 비교해 보면 같은 약술형 논술이라도 대학에 따라 시험 구조가 상당히 다르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총 문항 수는 고려대 세종 자연계열 6문항부터 홍익대 세종 인문계열 30문항까지 차이가 납니다. 시험시간도 짧게는 60분, 길게는 120분이어서 단순히 ‘약술형 논술’이라는 하나의 방식으로 묶어 준비하기는 어렵습니다.
■ 가장 일반적인 시험시간은 80분
16개 대학의 시험시간을 분류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60분: 강남대, 동덕여대, 상명대, 서경대
70분: 을지대, 홍익대 세종
80분: 가천대, 삼육대, 수원대, 신한대, 한국공학대, 한국기술교육대 자연, 한신대
90분: 국민대, 한국외대 글로벌 자연
120분: 고려대 세종 자연
가장 많은 대학이 80분 시험을 실시합니다. 그러나 시험시간이 같다고 해서 시간 부담도 같은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가천대는 80분 동안 13문항을 풀지만, 수원대와 한신대는 같은 80분 동안 15문항을 풀어야 합니다. 한국공학대는 80분 동안 수학 9문항을 해결합니다.
따라서 시험시간보다 총 문항 수와 문제 형태를 함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문항당 평균시간이 짧은 ‘속도형 대학’
문항당 평균시간을 기준으로 보면 시간 압박이 큰 대학은 다음과 같습니다.
홍익대 세종 인문: 2분 20초
을지대: 5분
수원대·한신대: 5분 20초
신한대: 약 5분 43초
강남대·상명대: 6분
가천대: 약 6분 9초
이들 대학은 어려운 문제 한두 문항에 시간을 지나치게 사용하면 뒤의 문제를 충분히 풀지 못할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을지대는 70분 동안 국어 7문항과 수학 7문항을 해결해야 하므로, 한 문항당 평균시간이 정확히 5분입니다. 수원대와 한신대도 80분 동안 15문항을 풀어야 하므로 빠른 판단과 답안 작성이 필요합니다. 다만 이 시간은 시험시간을 총 문항 수로 나눈 단순 평균값입니다. 실제로는 국어 제시문을 읽는 시간, 수학 풀이과정을 작성하는 시간, 검토 시간을 별도로 고려해야 합니다.
■ 문항 수는 적지만 깊이 있는 풀이가 필요한 대학
수학만 출제하는 대학은 국어·수학 혼합형 대학보다 문항당 평균시간이 긴 편입니다.
고려대 세종 자연: 20분
한국외대 글로벌 자연: 약 12분 51초
홍익대 세종 자연: 10분
한국공학대: 약 8분 53초
한국기술교육대 자연: 8분
고려대 세종은 120분 동안 수학 6문항을 풀기 때문에 한 문항당 평균 20분이 주어집니다. 하지만 이것을 시간 여유가 많은 시험으로 해석해서는 안 됩니다. 수학 단독 논술은 일반적으로 한 문항 안에서 여러 단계의 계산과 논리 전개가 요구될 수 있습니다. 한국기술교육대처럼 일부 문항에 하위문항이 포함된 경우도 있어, 문항 수만으로 체감 난도를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즉, 이들 대학은 빠르게 많은 문제를 푸는 방식보다는 한 문제를 수식으로 간결하게 정답을 도출해내는 훈련이 중요합니다.
■ 인문계열은 국어 비중이 높은 대학이 많음
국어와 수학을 함께 출제하는 대학 가운데 인문계열은 대체로 국어 비중이 높습니다.
국어 비중이 특히 높은 대학은 다음과 같습니다.
홍익대 세종 인문: 국어(사회) 30문항 (수학 x)
강남대 인문: 국어 8문항·수학 2문항
국민대 인문: 국어 8문항·수학 2문항
상명대 인문: 국어 8문항·수학 2문항
동덕여대 인문사회: 국어 6문항·수학 2문항
수원대·한신대 인문: 국어 10문항·수학 5문항
반면 서경대는 국어 4문항과 수학 4문항, 신한대와 을지대는 국어 7문항과 수학 7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어 두 과목을 비교적 균형 있게 준비해야 합니다.
따라서 인문계열 학생이라도 홍대세종 인문을 제외하고는 수학을 포기해서는 안 됩니다. 특히 서경대·신한대·을지대는 수학이 전체 문항의 절반을 차지하므로 수학 점수가 합격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 자연계열은 수학 비중이 절대적
자연계열은 대부분 수학 비중이 높습니다.
가천대·삼육대 자연: 국어 5문항·수학 8문항
강남대 자연: 국어 3문항·수학 7문항
국민대·상명대 자연: 국어 2문항·수학 8문항
동덕여대 자연: 국어 2문항·수학 6문항
수원대·한신대 자연: 국어 5문항·수학 10문항
또한 고려대 세종, 한국공학대(인문, 자연 모두), 한국기술교육대, 한국외대 글로벌, 홍대 세종은 자연계열에서 수학만 출제합니다. 수학이 강한 학생이라면 이러한 대학들을 함께 검토할 수 있습니다. 다만 대학마다 시험 범위, 서술 방식, 하위 문항 구성, 수능최저학력기준이 다를 수 있으므로 단순히 ‘수학 문항이 많다’는 이유만으로 지원 대학을 결정해서는 안 됩니다.
최종 결론
약술형 논술은 대학마다 문항 수와 시험시간의 차이가 매우 큽니다. 홍대 세종 인문·을지대·수원대·한신대·신한대처럼 제한된 시간 안에 많은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대학은 속도와 시간 배분 능력이 중요합니다.
반면 고려대 세종 자연·한국외대 글로벌 자연·한국기술교육대 자연처럼 수학만 출제하는 대학은 문항당 시간은 길지만, 한 문제의 풀이 깊이와 서술 부담이 클 수 있습니다. 다만 한국공학대·홍대 세종 자연의 경우 수학만 출제하더라도 난이도가 쉬운 편이기 때문에 사소한 실수가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습니다.
또한 인문계열은 국어 중심 대학과 국어·수학 균형형 대학이 나뉘고, 자연계열은 수학 비중이 높거나 수학만 출제하는 대학이 많습니다. 따라서 파이널 대비 시에는 지원 대학의 실제 문항 수와 구성에 맞춘 대학별 실전모의고사 훈련이 필요합니다.
※ 본 글은 17년간 약술형 논술(구 적성고사)만을 연구·지도해 온 목동씨사이트학원의 자체 제작 콘텐츠입니다. 글의 전체 또는 일부를 무단 복제·도용·재가공하여 사용하는 행위는 저작권 침해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현재 정기적으로 온라인 게시물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무단 사용이 확인될 경우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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