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성경말씀 : 요한계시록 3:7-11
"볼지어다 내가 네 앞에 열린 문을 두었으되" (요한계시록 3:8)
대도시 근교의 새 학교로 전학 왔을 때 상담 선생님은 나를 한번 보고는 영어 작문을 제일 못하는 아이들 반에 배정하였습니다. 전에 도심에 있던 학교에서는 시험 점수도 높았고 성적도 뛰어났으며 작문으로 교장 선생님 상도 받고 새 학교로 전학을 왔습니다. 그러나 상담 선생님이 내가 뭔가 맞질 않거나 준비가 안 됐다는 판정을 내리면서 새 학교에서는 “최우수” 작문 반에 들어가는 문이 닫히고 말았습니다.
옛날 빌라델비아 교회 성도들은 그런 억울한 경우를 이해했을 것 같습니다. 작고 변변치 않았던 그 교회가 있던 도시는 당시 수년간 지진을 겪으며 지속적으로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거기에다 사탄의 방해까지 받았습니다 (요한계시록 3:9). 그렇게 무시 받던 교회였지만 부활하신 예수님은 “작은 능력을 가지고서도 내 말을 지키며 내 이름을 배반하지 아니하였다”고 말씀하셨습니다 (8절). 그러므로 하나님은 그들 앞에 “열린 문을 두어 능히 닫을 사람이 없게”(8 절) 하셨습니다. 그것은 참으로 “예수님이 열면 닫을 사람이 없고 닫으면 열 사람이 없는”(7절) 그런 문이었습니다.
그것은 우리의 섬김 사역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떤 문들은 열리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위한 글을 쓰는 나에게 하나님은 정말 문을 열어 주셨습니다. 학교 상담 선생님은 문을 닫았지만 하나님은 문을 열어 세계의 청중에게 다가가게 하신 것입니다. 닫힌 문이 당신을 막지 못할 것입니다. 예수님이 “내가 문이다”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요한복음 10:9). 예수님이 열어 주시는 문으로 들어가 주님을 따라갑시다.
하나님은 당신에게 어떤 문을 열어 주셨습니까?
하나님께서 열어 주시기를 기다리는 동안 당신의 사역과 삶이 얼마나 풍성해지고 있습니까?
사랑하는 하나님,
저에게 문이 닫힐 때 거룩한 문이신 하나님께로 나아가 말씀하시는 방향과 방법을 따라가게 하소서.
<오늘의 양식, 2024년 2월 2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