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받지 못한 자
「Unforgiven」- 1992년 작(크린트 이스트우드 감독, 제작, 주연)
이 영화는 깊은 의미가 그 타이틀에 이미 포함하고 있음을 느끼며 흥미를 유발한다. 그리고 공감 능력을 자극한다.
그렇다. 심리적 웨스턴의 일반적 건맨의 영웅주의를 떠나 인간의 내면 감정을 깊이 들여다본 악의 구조를 소멸해버리는 사례를 남기고, 새로운 삶의 전개를 찾아 어디론가 깊숙이 사라져버린다는 설정이다.
수많은 서부극 전반의 스토리 라인을 수정한 자기 구원을 위해 석양의 초원을 3인의 총잡이 들이 말을 달리는 영상 매력이 서정적이며 충만감을 준다.
서부의 토양을 생애의 한 점으로 돌려버리고 도시 속으로 잠적해 버린다는 엔딩에서 한 시대는 한 점으로- 사라진다는 변화를 본다.
걸작 대열에 오른 가치의 논평에 공감이 실리고, 1억5천만 달러의 흥행 수익을 가져온 성공작! 미 92년 작- 국내 개봉 93년-
이 ‘타이틀’을 그대로 가져다 쓴 유사한 상업적 버전들이 난무하고 짜증스럽다.
수상한 제목이 주는 이미지와 서부극 원작의 내적 심오함을 주는 메시지가 강렬하기 때문이리라!
시놉시스:
-/머니(클린트 이스트우드),/ 키드-스코필드 (제임스울벳),
/네드 로건(모건프리먼)
1880년 와이오밍-한적하고 황량한 한 외진 곳에서 돼지를 키우며 일상을 사는 은둔자 ‘머니’에게 애숭이 총잡이 하나가(스코필드) 찾아온다.
1천 달러의 현상금이 걸려있는데 타운의 환경정리를 좀 하고 5백 달러씩을 나눠 갖자는 딜을 제의해 온 것이다.
빅 위스키 마을에서 카우보이 두 놈이 어려운 여성(성매매)들을 못살게굴고, 한 여성의 얼굴을 난자하여 못쓰게 만들었으나 마을 보안관이 부당한 일 처리를 하는 바람에 동업자 여성들이 합심하여 현상금을 만들었다는 것. 추한 카우보이 두놈을 제거하여 달라는 현상 수배!
-머니는 한때 惡名높은 총잡이였으나, 아내의 죽음으로 자신의 과거도 함께 쓸어담아 묻고 조용히 살고 있었다.
전설적인 기민한 동작과 족탈불급의 파괴력으로부터 은퇴 한지 오래되어 갈등이 마음을 적셨다. 그러나 돼지똥과 싸울 수는 없었다.
어쨌든 두아이들의 미래와 자신의 불확실한 내일을 방치할 수가 없었다.
결국, 두아이를 두고 천연두로 고인이 된 아내의 추모 碑銘 앞에 들풀꽃 한줌을 바친다.
그리고 속사건(Gun)의 명중률도 체크하고 말등에 올라타는 동작을 리핏 해본다. 언제나 그는 위스키 한잔이 들어가면 초고수 감각기관이 기동하는 동작파라- 말을 몰아 현장 활동에 들어선다.
“과거의 악행을 속죄하는 기회를 얻고, 자신을 되돌아보고 용서받기 위한 여정의 시작을 의미 한다”고-하고-
예전의 동업자 ‘네드’를 찾아가 동행을 구한다, 그가 보유하고 있는 ‘스펜서라이플’長銃을 칭송한다. 그리고 젊은 놈 키드를 만나 3인방이 결속한다.
그들 또한 각자의 생존 시각이 다르니 고통도 다르다.
그러나, 알고 보니 젊은 키드는 눈이 나빠 중구난방으로 총을 쏘아대는 초짜였다. 초원 필드에서 여성들의 얼굴을 만신차이로 만든 카우보이 2명을 제거 해버린다. 마을에선 현상금을 노리고 허풍 구라를 때리는 건달들이 찾아들었으나 보안관 “빌‘과 총기 소지 문제로 다투다 짓밟힌 후 줄행랑을 풍경도 벌어진다.
보안관-빌 역시 질서를 수호하려는 의지가 강하지만 그 방법은 이따금 폭력을 동반하고 잔인하기까지 한 것이었다.
밤비 쏟아지는 날 3인방 과 보안관 ’빌”과도 부닺힌다.
머니-성매매를 하는 업소와 포주들- 여성들의 고통 실상을 알고 소통하게 된다. 빌은 여성들에게 말 두필을 손해배상으로 얼버무리게 한다.
키드는 권총으로 3번의 앞면 발사를 해 살인을 경험한다. 위스키를 들이키며 괴로워한다. 레드는 더 이상 무모한 살인에 가담하지 않겠다고 통보하며 머니의 아이들을 돌봐주겠다고 돌아가 버린다. 그러나 현상금의 지분은 배당 한다고 말한다.
머니는 키드에게 살인이란“ 그 사람의 모든 것과 미래까지 없애버리는 것”이라고 타 일러준다. 어쨌든 위스키 마을을 무자비하게 평정 해 버린 머니에게 여성들이 현상금을 전달한다.
“다시 여자를 괴롭힌다는 소리가 내귀에 돌아 온다면 그땐 내가 다시 돌아와 모조리 죽이겠다”고 힘주어 말한다.
머니는 악당들을 소탕하지만, 그것이 정의인지 과거의 속죄인지 다시 한번 폭력의 악순환을 경험한다
또한-레드가 카우보이 마을 아지트에서 붙잡혀 죽임을 당해 살인자란 표시를 달고 거리에 버려 졌다고 전해진다.
그의 죽음을 애도하고 뒷 마무리를한다. 현상금 가지고 더티하게 싸우는 꼬라지도 없따!
이 영화의 흐름은 모든 것이 “머니(크린트이스트우드)”의 생애의 엑스트라적 구성으로 플레이 되고있지만 그 핵심 줄기는
”자신이 저지른 악행에 진정한 반성을 한다“라는 것이고 어디론가 사라진다는 것!
그래서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우리가 누구였느냐가 아니라, 우리가 지금 어떤 사람 인가라는 것이다』 라는 命題를 던지는 것이다.
사실상 이 영화가 영화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고, 웨스턴 스타일에서 삶의 靈感을 흡수하는 내용적 의미는- 허접한 人生論 따위를 던져 버리게 한다!-
End-
첫댓글 '서부....' '석양의 ....' 이 단어가 붙은 권총 영화는 한참 좋아했었지요. 근데 「Unforgiven」, 이거는 1992년도 나왔다는데 어찌 못 봤으까 모르겠네요.
암튼 그 땐 알지도 못하는 사업한다고 지정신이 아닐 때 인가 봄다. 이것도 찾아서 한 번 봐야 겠슴다. 그때나 지금이나 볼때마다 감탄한 것은
얼매나 연습을 했으면 저렇게 빨리 또 잘 맞힐까 하는 것이었지요. '신항일지'의 방구권총의 모델이었읍니다. ㅎㅎㅎ 종다리가 더위를 잡아 가나 봅니다. 건강하소.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역시 명배우 임을 모두들 인정하는 것인가봐요!
원래 케릭트의 특성이 별로여서, 시가를 물게하여 명배우의 위상을 만들었다고 하니.
그럴사 한 사건 인거같아요!
하~앗! 참 가을이 빨리왔음 좋겠어요, 이 여름이 정말, 진절머리 납니다.
감사합니다.
나는 미국 영화 서부 극은 빼놓지 않고 보는 서부 총잡이 영화 광이었는데
지금까지도 잊지 못하는 "쉔" 같은 명작은 다시 보고 싶은데 google검색하면 볼 수 있을까요 ㅎ^ㅎㅎ^ㅎ
panama님 리뷰에 선배님의 손길. 놀랐습니다.
TV에 명작 영화 채널이 여기 저기 있습니다. 서부 영화를 자주 한답니다. 거기서 전 '쉔' 도 보았구요. 공짜. 히힛
요즘 같은 불볕 더위에 서부 영화 보는 즐거움으로 방콕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채널 104에서 미국 서부 영화 봤는데 제목도 내용도 기억하지 못하겠네요. 지금.ㅋ
선배 님!
낭만파 서부극의 정서에 공감합니다!
쉔-은 풀버전으로-유툽 영화에서도 접할수 있죠.
건강하세요!
[용서받지 못한 자]???
panama님의 리뷰를 봐야 기억을 떠올리는 망각 증세 할멈입니다.ㅋ
서부로 서부로 ....신화 같은 이야기에 매료된 시간, 시간들. 재탕도 마다 않고 또 시청.ㅋ
머니(클린트 이스트우드)가 머니(money) 땜시 이쁜 자식들을 두고 또 일을 저질렀군요.
항상 돈이 화근입니다.^&^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멋진 활약상도 즐기지만 영화 선택을 할 때 *모건프리먼*이 보이면 제깍 시간 할애하는 편입니다.^^
벤허, 쇼생크 탈출. 휴먼 팩터의 만델라역. 파라다이스 하이웨이. 또 뭐가 있더라?미국 대통령역.........등등
panama님 덕분에 주옥 같은 영화들을 떠올리게 해 주어서 감사 또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참.
다른 악행들은 꼴도 보기 싫은데 서부영화의 총질은 무섭지가 않고 재밌네요.^^
김능자 님! 머니가 ' money' 땜시의 센스에 화딱 놀랐습니다.
정말, 한 수 위 입니다.
영화예술에 대한 소양은 대단하십니다.
이제 모든 것이 워라벨의 뒤안길에서 기억하고 되돌아보는일이 일상화 되어 버렸내요!
감사합니다.건강하세요!
80세 부터 사지육신이 제 기능을 잃고 있군요.ㅎ
내 뎃글의 오타를 보면서 웃고 있습니다. 어떻게 저렇게 나올 수 있냐?
그래도 모바일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시간적 여유로운 노년이 되니
지금까지 살아 있음에 감사하고,
풍요를 누리게 해 준 여러분께 감사하고
대화를 나눌 수 있는 회원들께 감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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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운 것을 나눌 수 있음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후배 백 길 현 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