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할 길을 다 가고 나면
더 이상 태어나고 죽는 일이 없다.
중생에게 있어서 가도 가도
끝이 없는 길이 나고 죽는
생사의 길이었다.
끊어야 할 일 모두 끊어서
어디에도 얽매임이 없는 사람에겐
걱정할 일도 괴로운 일도
생기지 않는다.
(법구경)
대승불교의 요체는 직지인심 견성성불(直指人心 見性成佛)입니다. 즉, 마음을 바르게 깨달으면 그 심성이 곧 부처라는 것입니다.
그 마음을 바로 깨닫는 선법(禪法)이 달마대사에 의해서 최초로 인도에서 중국으로 전래되었습니다.
초조 달마대사로부터 이어진 중국의 선법은 육조 혜능대사에 이르러 뿌리를 내리고 잎이 무성하게 되었습니다.
혜능대사가 오조 홍인대사의 의발을 전수받아 소림사를 떠났다는 소식을 들은 스님들은 혜능대사를 쫗기 시작했습니다. 혜능대사는 그를 쫗아온 혜명스님을 제도하고 다음과 같은 가르침을 내립니다.
"선도 생각하지 않고 악도 생각하지 않을 때(不思善 不思惡) 그대의 본래 면목은 어디에 있는가?” 이 말을 듣고 혜명은 그 자리에서 크게 깨달았습니다.
선도 생각하지 않고 악도 생각하지 않을 때(不思善 不思惡) 그대의 본래 면목은 어디에 있는가? 선악의 경계에서 한 발짝 더 앞으로 나아가면 그곳에 답이 있습니다. 몰록 그 이치를 깨달아 성불하소서!
나옹혜근 선사는 노래합니다. "한가이 걸음따라 시냇가 이르러니 냉냉이 흐르는 물이 선(禪)을 얘기하누나.
사물을 만날 때마다 참모습 나타나니 하필 공겁(空劫)소식 논할까?"
계룡산인 장곡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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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주스님말씀
가야할 길을 다 가고 나면더 이상 태어나고 죽는 일이 없다.
황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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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1.01 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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