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녹십자 건강증진센터에서 갑상선 초음파상 결절 발견
6/21 세침흡인검사 실시
6/23 갑상선암 판정(유두종 4미리), 서울성모병원 예약 잡아주심.
6/27 성모병원 채교수님 진료. 절반 제거 가능할 것으로 보이나 수술 중에도 소견에 따라 전체 제거할 수 있다고 듣고 7/5일 수술 예약하고 돌아옴.
그러구서, 갑상선암에 대한 자료 검색 중,
일본의 경우 추적 관찰이 원칙이라는 말을 들었고
대한 갑상선학회의 권고사항에 유두종 5미리 이하는 조직검사 하지 말라는 글을 보았습니다.
수술하지 않는 방법을 찾고 있는데 시간은 다가오고..
일단 취소하고 나면 뭘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고민 중.
갑상그릴라에서 찾아보고 있는 중입니다.
선배님들과 경험자 분들의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조금 다른 얘기인데 몇 해 전 치루 수술을 받을 때 느낀 것과 비슷한 심정이라 적어봅니다.
대항병원이 젤 크고 수술 1위니까 경험도 많을테니 잘 할 것이라 생각하고 갔습니다.
검사를 위해 반신마취를 하더군요.
검사 결과 수술해야 한다고 해서 수술을 예약했죠.
완전 공장 분위기. 게다가 하고 나서도 고생한다는 얘기도 들었습니다.
인터넷 검색 중 입원없이 수술하는 곳 발견. 하루학문외과 라는 가정집 분위기의 의원.
전화해 보고 가 보았는데 믿음이 갔습니다.
국부마취로 수술 후 집에 운전하고 돌아왔습니다.
단 수술비가 다른 곳의 2.5배 정도.
지금도 잘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때도 무지 고민을 했죠.
전신마취 해놓고 내 몸을 수술1위 병원이 되는 곳에 사용되는 것 같다는 느낌 때문에.
외국에선 치질/치루으로 입원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고 하더이다.
TV보면서 의사 선생님과 얘기하면서 수술했어요.15분~20분 정도에 끝나고,
왜 우리는 '남들 다하는', '안전빵'만을 찾아 내 몸이 더 망가질 각오를 하고
몸에 칼을 받아야 합니까.
억울한 생각이 많이 듭니다.
그래서 수술 않고 나를 바꾸더라도 내 의지로 서고 싶은거죠.
★제목에 병명을 써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목에 병명(갑상선암 등)이 들어가지 않으면 따로 처리합니다.
◆갑상선질환 전문 사이트 갑상그릴라 ▶
첫댓글 저도 작년8월 건강검진에서 우연히 발견했습니다. 사이즈는 왼쪽에 0.5구요.올해 5월에 서울대학병원에서 전절제수술했습니다.저도 수술전에는 무척 고민많이했고요.여기저기 기웃거리며 많이 알아봤습니다..반절제를 희망했지만 쌤께 온전히 맡겼습니다. 의사로써의 양심과 의술을 믿기로 한거지요. 다행히 동위원소 치료도 없고 수술로 끝났습니다. 제 경우를 잠깐 말씀드리면 위치가 갑상선피막에서 0.1센티 떨어진 위치였습니다. 그래서 더 냅뒀으면 피막을 뚫고 나갔을 거라고 하네요.아무래도 그러면 수술도 범위가 더 커지고 수술후 치료도 더 많아지고요.재발여부에서도 복잡할 수 있겠다고..적절할때 잘 수술했다고 하시더만요.
불안하시면 다른 병원에 가서 확인해보세요..근데, 제 경험에 의하면 명의라고 소문난 분들은 똑같은 말씀을 하시더만요.그게 의사로써의 가이드라인을 보고 얘기해서 그런거 같애요.물론 경험이 풍부하고 환자의 마음을 헤아려주는 의사쌤들은 우리가 원하는쪽으로 말씀을 하기도 하시지만..결과적으로는 수술해라..보고 결정하지만 안좋은거면 전절제가 답이다..이렇게 얘기하시는 거 같더라구요..힘내시구요..좋은 거 드시고 운동많이 하세요.^^
조언 감사합니다
저도 님처럼 건강검진시 발견하여~혹의 크기도 똑같네요~4mm 저도 님처럼 반절제를 최우선으로 하되 수술방에서 전절제 할수도 잇다고 하셨는데~수술방에서 선생님의 판단으로 일주일뒤 나오는 조직검사결과로 재수술할 경우의 수도 열어놓구 반절제했다고 하시더라구요~선생님은 판단은 혹이 일단작고 이런경우는 많은 환자를 경험에볼결과 옆에 전이나 이런 확률이 적어서 반절제했다고~하시더라구요~저는 재수술할지도 몰랏지만 그래도 반절제로 만족했었어요~일주일뒤 조직검사 주변전이나 피막침범이 없어서 그대로 반절제로 끝났답니다~
이궁~~ 저도 요번에 건강검지 초음파에서 우측에 4mm 결절이 있어서 이리저리 알아보고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그래도 갑상선 정중앙에 위치하고 있어 우측만 절개하면 될거 같다고 하시네요~~ 이궁~~
혹의 사이즈, 위치 전이여부 등을 참고하여 추적관찰을 할것인지, 수술을 할것인지 결정하시는게 나을듯 해요
행운맘님이랑 같은 생각입니다..수술이 급한건 아니니 잘 알아보시고 결정하셔요..
믿음이 가지 않기 때문이죠
왜 수술을 해야 하는지가
와 닿지가 않아요
제가 그렇게 둔한 사람은 아닌데
제가 이해 못할 정도면
말이 안되는 얘기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죠
결국 저도 두세군데 정도는 병원을 다녀야 좀 감이 잡히려나요?
결정을 제가 해야 한다는게 일단 억울하다는 생각이고요
중간과정 생략하고
정파종 선생님을 선택했습니다
개인병원의 단점에도 불구하고
더 신경써서 해주고 편안한 곳이란 생각
아참 수술하기로 한 이유는 위치가 피막에 자리잡고 있어 해야 한답니다